• title: 19-20 홈 데리흐트ShiningL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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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8일 16시 53분

 

 

 

원제: The Second Tier Odysseys of David Trezeguet at Juventus and River Plate

 

 

 

다비드 트레제게의 커리어 중 최고의 장면을 꼽으라면, 의심할 여지없이 프랑스 국가대표로 뛴 유로 2000 경기에서

레 블뢰를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자국에서 열린 1998년 월드컵 우승이 요행이 아니었음을 증명한

연장전의 골든 골 장면이 압도적일 것이다.

 

 

그의 국가대표 성적과 주요 클럽에서의 높은 명망에도 불고하고, 트레제게의 커리어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는

그가 더 좋은 수익성 혹은 명성이라는 선택지를 쉽게 찾을 수 있었음에도

거대 클럽이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된 것을 대표하는 2부리그에서 두 시즌을 보냈다는 사실이다.

 

 

한 사람의 성격이 역경을 통해 만들어 진다고 한다면, 이 고결한 프랑스인은 그러한 자질이 넘쳐남을 두 번 증명해 보였다.

 

 

트레제게는 세느 강 하구에 위치한 프랑스의 항구 도시 루앙에서 1977년에 태어났다.

그의 아르헨티나인 부모님은 노르망디에서 만났으며, 그의 아버지 호르헤는 3년간의 FC 루앙 선수생활 중이었다.

그의 그럭저럭이었던 선수생활이 끝났을 때, 트레제게는 겨우 두 살이었는데, 그의 가족은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돌아갔다.

 

 

클럽 유스에서 탄탄대로를 걸으며 조기진급을 한 꺽다리 공격수는 리카르도 레짜 감독에게 기회를 받아

199416살의 나이로 CA플라텐세에서 데뷔를 했다.

당시보다 지금이 더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축구를 대표하는 재능있는 유망주는

완전히 성장할 기회를 받기 전에 단지 몇 번의 출전 후에 모나코로 이적하여 떠나버렸다.

그 공국의 클럽은 그의 장래성을 확실히 예측했고, 호르헤의 프랑스에서의 연줄은 이적이 용이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B팀에서 경험을 쌓은 후, 트레제게는 1997/98 시즌에 팀 동료인 티에리 앙리에 이어

리그 1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하였고 자신의 팀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일조하며 자신을 알렸다.

말랐지만 강하며, 공중에서 재빠르고 강력한 그 어린 공격수는 큰 성공을 거둔 프랑스의 1998 월드컵 우승 팀 명단에 포함되었다.

 

 

토너먼트가 진행되는 동안 트레제게는 다소 조연이긴 하였지만, 그는 6경기 출전, 조별 경기에서의 득점,

그리고 이탈리아를 상대한 준준결승전의 승부차기에서 킥을 성공시키는 등의 업적을 이뤘다.

 

 

이어진 두 시즌 동안 모나코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후, 1999/2000 시즌 리그 1 우승이라는 영광을 차지했다.

3년간 클럽 수준에서 많은 득점을 하였지만, 이 공격수는 여전히 국가대표에서 확고한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없었다.

유로 2000 결승전에 앞서, 트레제게는 네덜란드를 상대한 조별 경기에서의 선발 및 득점,

그리고 준결승 포르투갈 전에서 추가시간에 들어간 잠깐의 출전으로 그때까지 단 2경기 출전에 그쳤었다.

 

 

결승전에서 트레제게는 76분에 유리 조르카에프의 교체선수로 들었고 프랑스는 이탈리아를 1-0으로 뒤쫓고 있었다.

실뱅 윌토르의 뒤늦은 결실은 연장에 돌입하도록 했고, 103,

트레제게는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새긴 굉장히 놀라운 골든골을 넣으며 이탈리아의 기세를 꺾음과 동시에

프랑스에게 3번의 여름 동안 두 번째 주요 국제 대회 트로피를 안겨주었다.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의 경기력으로 그는 세리에 A의 거함인 유벤투스로 이적하게 되었다.

그의 첫 시즌은 당연하게도 카를로 안첼로티가 필리포 인자기 및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백업으로 기용하면서

다소 벤치에 묶여 있는 느낌의 시즌이었다.

그러나, 2001/02 시즌에 그 속박이 풀리면서, 트레제게는 그가 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 공격수는, 24득점으로 브레시아의 다리오 후브네르와 함께 이탈리아의 최고 골잡이에게 수여되는

명망 있는 카포캄포니에레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유벤투스가 스쿠데토를 차지하도록 이끌었다.

동료인 지네딘 지단의 뒤를 이어, 트레제게의 인상적인 시즌은 세리에 A 올해의 선수상 수상으로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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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 시즌은 그의 빠르게 진행되던 행보가 부상으로 제동이 걸리며

모든 경기를 통틀어 30회 미만의 출전 횟수를 기록하는, 트레제게에게 있어서는 달콤 쌉싸름한 시즌이었다.

더 나아가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격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유벤투스와 AC 밀란이 지루하기 짝이 없는 무득점 무승부 경기를 펼친 후 승부차기에서 이 프랑스 선수는 실축을 했다.

 

 

대체로, 트레제게가 이탈리아에서 처음 6시즌을 보내는 동안 유벤투스가 4번 스쿠데토를 차지했다고 본다.

하지만, 2006 5, 칼치오폴리로 알려지게 된 스캔들을 이탈리아 경찰이 적발했다.

유벤투스는 밀란, 피오렌티나, 라치오, 그리고 레지나와 함께 승부조작 관계망 혐의에 연루되었고 그 처벌은 가혹했다.

 

 

유벤투스는 즉각 세리에 B로 강등당했고, 그들의 최근 2번의 우승 타이틀을 박탈당했으며, 75,000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그들을 거의 3부리그까지 떨어뜨릴 수도 있는 승점 30점 삭감은 결국 항소를 통해 9점 삭감으로 완화되었다.

클럽의 임원진인 루치아노 모지와 안토니오 지라우도는 이 스캔들의 중심에 있었기에 모든 축구 관련 활동 5년 금지형을 받았다.

 

 

스타 선수들의 예상되는 이탈은 예상한대로 유벤투스의 선수단에 심각한 손상을 주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 브라질 미드필더 에메르송, 그리고 월드컵 우승팀의 주장이자 곧 발롱도르를 받게 되는 파비오 칸나바로

모두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으며, 수비수인 릴리앙 튀랑과 지안루카 잠브로타는 유럽 챔피언인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루마니아 공격수인 아드리안 무투는 토리노에 오고 단 한 시즌 만에 피오렌티나로 떠났다.

이 피렌체의 클럽은 항소심을 통해 세리에 A로 복권되었다.

파트리크 비에이라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가장 큰 두 경쟁팀이 무너지면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인테르나치오날레로 이적했다.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이탈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는 여전히 많은 스타 선수들을 믿고 그들의 위협적인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후 다섯 사무라이로 알려지게 되는 트레제게, 델 피에로, 파벨 네드베드, 마우로 카모라네시, 그리고 지안루이지 부폰의 5중주는

모두 올드 레이디에 변함없이 그 신뢰를 보였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공격수로 잘 알려진 디디에 데샹이 모나코에서 4년간 활동한 후 감독에 부임하면서 그들의 애정을 넘겨받았다.

 

 

유벤투스는 리미니에서 1만 명도 채 안되는 관중들 앞에서 세리에 B 시즌을 시작하며 현실에 직면했다.

토리노의 거함이 선취점을 따내고 경기시간 69분에 홈팀의 선수가 10명으로 졸자 개막전에 간단히 3점을 얻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리미니가 74분에 동점골을 터뜨림으로써 2부리그의 유벤투스에게 현실에선 동화같은 일이 시작되지 않음을 일깨워 주었다.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는 금세 정비가 되었고 이어진 8경기에서 7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한

난공불락의 요새인 부폰과 더불어 연이어 승리했다.

트레제게는 비첸자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하프타임 직전, 17번 선수가 근거리에서 킬러 본능을 보이며

시즌 첫 홈에서의 골을 넣음으로써 성공적인 결과에 기여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트레제골은 비안코네리에서 125골을 기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딱 어울리는 명판을 받았다.

 

 

모데나 및 피아첸자를 상대로 연이어 승리했지만, 유벤투스의 연승 행진은

산 파올로에서 최종순위 2위인 나폴리에 의해 1-1 무승부로 발목을 붙잡히며 끝이 났다.

이어서 유벤투스는 아레조를 상대로 홈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윈터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에서

트레제게가 박스 가장자리에서 홈팀을 채찍질하는 선제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7경기 무패를 하였다.

 

 

1월에 경기가 재개되고, 비안코네리는 만토바에게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어려움에 부딪쳤다.

하지만 이어서 승점 21점 중 17점을 획득하였고 이 꿀 같은 기간 동안 트레제골은 3골을 넣었다.

3월의 브레시아 원정 패배는 유벤투스가 우승을 확정 짓기 전 패배를 맛본 마지막 순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브레시아전 패배 이후 이어진 12번의 경기는 세리에 B 타이틀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유벤투스는 무자비하고 효율적으로 승점 36점 중 30점을 획득하였고,

그 와중에 나폴리 및 제노아를 상대로 중요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제노바에서의 승리했을 때 마지막 득점을 트레제게가 했으며,

선수들 및 관중석에 있는 팬들의 반응은 손을 뻗으면 우승컵이 닿을 것만 같았다.

 

 

519, 유벤투스는 아레조를 상대하기 위해 남동쪽으로 500km를 이동하였다.

승점 3점을 획득하면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트레제게가 득점 기록표에 이름을 새김과 함께,

올드 레이디는 5-1로 낙승을 거두며 성대하게 그들의 세리에 A 복귀를 확정 지었다.

마지막 휘슬이 울리며 성대한 장면이 연출되었고,

심지어 더그아웃에 있던 데샹도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 채 활짝 웃었다.

 

 

홈에서 열린 마지막에서 두번째 경기는 리그에서 39경기를 치르는 동안 유벤투스를 상대로 승리를 맛본

단 두 팀 중 하나인 만토바에게 홈 경기장인 스타디오 올림피코로 돌아와서 복수할 기회가 주어졌다.

새로운 챔피언은 55분에 터진 트레제게의 선제골로 말미암아 2-0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가 끝나고 클럽과 데샹 감독이 상호해지를 하였음이 발표되었다.

지안카를로 코라디니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직을 맡으며 유벤투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그땐 우승 타이틀 및 세리에 A로의 복귀가 이미 확정되어 있었다.

 

 

트레제게가 세리에 B에서 30경기에 나서 득점한 15골은

클럽이 이탈리아 축구 순위의 정점에 있는, 마땅한 위치로 돌아가는데 필수적이었다.

트레제게가 당시 부인의 고향인 알리칸테에 위치한 스페인의 에르쿨레스로 이적하면서

그의 10년 토리노 생활은 2010년 여름에 끝이 났다.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와 맺은 그의 유대감은 깨지지 않았고,

그의 골뿐만 아니라 그의 불굴의 정신, 그리고 암흑기 동안 클럽에 잔류하였기에 그 선수는 팬들의 마음에 깊이 뿌리내렸다.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은 20108시즌당 평균 17골을 넣은 선수에겐 더 이상의 코멘트는 필요 없다.” 라고 말했다.

진정한 사랑이었다. 다비드는 언제나 모든 유벤투스 서포터들의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

 

 

이 베테랑 프랑스인은 라리가에서 31경기 12득점이라는 준수한 득점을 기록했지만 에르쿨레스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유일하게 그가 남지 않은 순간이었다. UAE에서 잠시 동안의 절망적인 4개월의 생활 후

201112, 트레제게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돌아가 어린 시절의 팀이자 2006년의 유벤투스처럼 믿기 힘든,

110년 역사상 처음으로 강등을 겪은 리베르 플라테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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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아르헨티나 FA는 빅클럽을 보호하기 위해 3년 평균 성적을 계산하여 강등을 정하는, 특이한 승강제를 공식 도입했다.

그 생각의 이면은 어떤 클럽이든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낼 수 있고, 따라서 차후의 두 시즌에 회복할 기회를 준다는 것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르헨티나 축구의 소중한 자산 중 하나인 리베르 플라테가 2011년에 이 시스템에 굴복하게 되었다.

 

 

20086, 디에고 시메오네가 이끈 로스 미요나리오스(리베르 플라테)는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들은 2008년 전기 리그를 최하위로 끝마쳤고 충분히 회복하지 못했다.

2010/11시즌 전후기 리그에서 각각 4위와 9위의 순위를 거두면서

벨그라노와의 플레이오프라는 불명예를 피하기엔 충분하지 못했다.

 

 

리베르는 코르도바에서 열린 1차전을 2-0으로 패배했고, 2차전에 홈 어드밴티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는 없었다. 1-1 무승부로 끝날 무렵, 성난 팬들이 경기장으로 뛰어들었다.

경찰은 물대포로 응대했으며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비록 자신들의 팀이 그랬다고 해도, 리베르 팬들은 싸우지도 않고 물러나진 않았으며

경기장을 둘러싸고 거리를 점령하여 헬리콥터가 불길하게 머리 위를 선회하는 동안 폭동 진압 경찰과 충돌했다.

 

 

1978년 같은 경기장에서 월드컵을 들어올렸던 클럽 레전드인 다니엘 파사레야가

그 재앙이 일어나게 만든 핵심 인물이었다는 것은 잔혹한 아이러니다.

예전의 팀 주장은 논란이 많은 선거를 치른 후 200912월에 구단주 직을 맡았지만

10m~30m 파운드 정도로 추정되는 부채로 클럽을 몰락시켰다.

소위 대부호었던 클럽은 갑자기 무일푼 신세가 되었다.

 

 

2012FIFA.com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마음만은 아르헨티나인이라 칭했던 트레제게는 리그의 여름 휴식기에 리베르와 계약했다.

34세의 선수는 3년 계약에 서명하며 어린 시절의 꿈을 이뤘다. 유벤투스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는 호시기에만 존재하는 단순 용병이 아닌 클럽 역사의 일부가 되기를 원했다.

잠깐의 중동 생활을 망쳤던 부상은 신기하게도 사라졌으며,

그는 자신의 새로운 클럽이 시즌 전반기부터 자신들의 기량을 이어 나가는데 기여했다.

 

 

리베르는 획득 가능한 승점 57점 중 34점을 획득하였으며, 33득점을 기록하였다.

시즌 후반기 동안 리베르는 같은 수의 득점을 올렸지만 효율성이 높아져 승점 39점을을 얻었다.

트레제게가 뛰었을 때만 보면, 경기당 평균 승점은 1.79에서 2.05로 상승했다.

 

 

마티아스 알메이다 감독은 리베르 팬들이 애정을 담아 “El Principe(왕자님)”이라는 애칭을 붙인 트레제게에게

2012212일 데뷔전을 치르게 했다.

20라운드에 차카리타 주니어스 원정을 가서 그는 78분에 루카스 오캄포스와 교체되어 들어갔다.

그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리베르는 2-0의 승자가 되었다.

 

 

새로운 클럽에서의 첫 득점은 엘 모누멘탈의 6만 명이 넘는 팬들 앞에서 인디펜디엔테 리바다비아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

다음 라운드에서 터졌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트레제게가 날린 강력한 헤더가 골키퍼를 지나 아래쪽 구석으로 날아갔다.

이 공격수는 활짝 퍼지는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골에 관여한 모든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며 자신의 골을 축하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트레제게가 영리하게 뛰어나가 쏜 슛이 행운의 굴절로 골키퍼를 지나가며 그 보상을 받으며

스포르티보 데삼파라도스 원정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24라운드에는 3-3으로 비긴 공포의 데펜사이 후스티카 원정을 가서 두 골을 넣었다.

하나는 리베르 팬들의 마음을 열었던 골과 판박이였으며,

다른 하나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은 수비진을 제치고 쉽게 툭 차 넣은 골이었다.

 

 

데포르티보 메를로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 다음 경기에서

그가 헤딩한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온 것을 다시 본인이 골대로 집어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특이하게도, 명목상으론 홈 경기지만, 로저 워터스의 콘서트와 일정이 겹쳐 리베르의 홈 구장을 쓸 수 없는 이유로

벨레스 사르스피엘드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여 비겼다.

핑크 플로이드 출신의 그 남자는 리베르 플라테의 홈 경기장을 9일간 빌리며 거의 50만명에 이르는 팬들 앞에서 공연했다.

 

 

이어 27라운드에는 페로 카릴 오에스테를 홈으로 불러 언제나 와 같은 3-0의 승리에 두 골을 넣었다.

첫번째는 페널티 킥으로 득점했고, 3분 뒤, 아마도 그의 리베르 유니폼을 입은 뒤 가장 기억에 남았을 골 장면이 터졌다.

코너킥이 빠르게 올라왔고, 18야드 박스의 가장자리에 있던 그의 발에 공이 얹혔다.

트레제게가 날린 막을 수 없는 하프발리슛은 무력한 페로 골키퍼를 지났다.

팀 동료인 다니엘 베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양 손을 머리에 올리며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30라운드에 리베르는 파울로 디발라가 있는 인스티투토를 홈으로 불러 중대한 맞대결을 펼쳤다.

접전이 펼쳐지던 중 근거리에서 터진 엉망진창인 트레제게의 골이 양 팀을 갈라놓았다.

모든 강력한 공격수들처럼 그는 골 장면의 모양새에 대해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으며 기뻐하며 축하했다.

힘나시아 후후이를 상대로 승리한 다음 홈경기에서 트레제게는 높이 점프해 시도한 헤더로 경기의 유일한 골을 넣으며

다시 한번 자신의 중요성을 증명했다. 세리머니에 대한 반응은 그의 골이 얼마나 중요하고 역사에 남을 만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는 알미란테 브라운을 초대하여 트레제게의 두 골로 2-0 승리를 확정 지었다.

첫번째 골은 패널티 영역 가장자리에서 날린 정교한 발리였으며,

두번째 골은 경기가 끝나갈 무렵 근거리에서 마무리 지은 골이었다.

하지만 엘 모누멘탈은 이 중대한 맞대결에도 관중으로 꽉 차지 않았다.

 

 

전설 오마르 시보리의 이름을 딴 관중석의 윗부분은 이전 보카 우니도스와의 홈경기에서 발생한 사고로 폐쇄되었다.

겨우 20살이었던 곤살로 소세도가 공격받아 살해당했는데,

아르헨티나 축구를 병들게 했고 원정 팬의 입장을 금지시킨 일이 있은 지

1년도 되지 않아 발생한 또 다른 극단적인 폭력 사건이었다.

 

 

리베르가 퀼메스를 1점 앞선 채 리그를 끝마치며 1부리그 복귀 여정이 결정되자 열광적인 축하행사가 시작될 수 있었다.

불과 몇 달 동안 트레제게는 페르난도 카베나기와 엄청난 짝을 이루며  19경기 13골을 터뜨리면서

유럽 축구계에서의 생활 끝에 마침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엘 모누멘탈에서의 생활 후 트레제게는 골든 부츠를 받기 전, 뉴얼스 올드 보이스 및 인도의 푸네 시티에서 단기 생활을 했다.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띠며 경기한 이 프랑스인이 클럽 및 국가대표에서 이룬 성과는

그의 이름을 자신의 세대 최고 공격수들 중 하나로 역사에 새겼다.

 

 

리그, 컵 대회 우승, 그리고 개인적인 찬사들 중에서도 그의 경력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아마도

그의 동료들이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의심할 여지없는 두 시즌일 것이다.

그는 더 안전하고, 더 경쟁적이며, 금전적으로 더 득이 되는 선택을 할 수 있었다. 대신,

두 거인이 2부리그라는 잠에서 깨어나 다시 성공적인 시기로 돌아가도록 이끌면서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지위를 굳혔고

그의 업적을 충분히 목격한 운 좋은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게 되었다.

 

By Dan Williamson

 

 

 

출처: https://thesefootballtimes.co/2019/01/07/the-second-tier-odysseys-of-david-trezeguet-at-juventus-and-river-plate/

다소 의역이 있습니다.

 

 

내용도 길고(워드 9페이지 나옴...) 문장 구성도 복잡하고 개인적인 사정까지 겹쳐 번역하는데 오래 걸렸네요.

며칠에 걸쳐 하다보니 중간중간 번역투도 좀 바뀌었을 수도 있고, 뒤에 기운 빠져서 대충 번역한 부분도 있긴 한데

최대한 사실 그대로 설명하고자 경기 내용에 대한 설명은 일일히 경기 영상 찾아보면서 했습니다 ㅠㅠ

아무튼 트레골형 얘기를 옮기면서 개인적으로 찡했던 부분들이 많았네요.

Profile
title: 19-20 홈 데리흐트ShiningLune Lv.13 / 1,867p
댓글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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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8
양이 어마어마하네요ㄷㄷ
시간날때 찬찬히 읽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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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8
참..트레제게가 있던 이때는 시간이 긴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한참 지나고 이렇게 글로써 트레제게의 커리어를 보니 왤케 짧게 느껴지는걸까요..ㅋㅋ 참 고마운 레전드입니다. 위닝에서도 엄청 고마웠던 토레제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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