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6일 2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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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서호정 기자 = 돈이 원칙과 명분을 이겼다. 중국 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이하 U-20 대표팀)이 결국 독일 4부 리그(레기오날 리가)에 참가한다. 

 

중국 축구협회는 16일 자국 U-20 대표팀이 독일 4부 리그에서 뛰게 된다고 발표했다. 장지엔 부회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내용이다. 레기오날 리가라고 불리는 독일 4부 리그는 5개지의 지역 디비전으로 구분돼 운영되는데 중국 U-20 대표팀은 남서부 지역 디비전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 나라의 연령별 대표팀이 타 리그에 편입돼 클럽처럼 경기를 갖는 건 초유의 일이다. 이런 아이디어가 나온 것은 올해 초의 일이었다.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에 참가해 성적을 내는 게 목표인 중국축구협회가 올림픽 세대인 U-20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 차원에서 추진했다. 

 

중국은 올림픽 본선 진출부터가 시급하다. 역대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 게 두 차례(1988년 서울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2008년은 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할 경우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은 예선이었던 AFC U-23 챔피언십에서 A조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저항도 있었다. 중국 U-20 대표팀을 상대해야 하는 팀들이 연고지의 중요성이 퇴색된다면 반대한 것. SV 발트호프 만하임 같은 클럽은 페이스북을 통해 U-20 대표팀과의 경기를 거부하겠다는 공식 성명도 냈다. 

 

리그 참가를 조건으로 중국축구협회는 경기마다 2000만원에 달하는 대전료를 상대 클럽에 지불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독일은 3부 리그까지가 프로다. 아마추어인 레기오날 리가에겐 큰 돈이지만 발트호프 만하임을 비롯한 구단들은 명분도, 원칙도 없다며 반대한 것.

 

 

진짜 개역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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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코네리 Lv.31 / 13,590p
댓글 1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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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결국 밀어 붙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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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FIFA랑 UEFA가 이걸 허락하나..ㄷㄷ
유스라지만 준프로 선수들을 국대팀에 몰아넣는 중국정부도 참 대단한 듯 합니다. 축구판 프로듀스101이라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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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아무리 하부리그라지만 저들에게도 저들만의 팬이 있고 그들만의 스토리가 있고 그들만의 감정 , 공감대가 있을텐데 지네 성적 안나올것같으니 팬들의사 무시하고 이렇게 어거지로 밀어넣어서 상대방의 정서를 거스르는 행동을 하다니 이건 진짜 미개하고 민폐스럽죠 . 딱 못배워먹은 수준낮은놈이 돈가지니 , 과거 삼류 양아치들이 돈생겨서 족보사면 딱 이랬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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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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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양아치네 저러니 욕을먹지 ㅋㅋㅋㅋ 나중에는 중국 국대 이피엘에서 뛰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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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진짜 웃기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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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중국만 욕하네..
과연 중국만 욕먹을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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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기사 본문에 연령별 대표팀이 클럽리그에 편입되는건사상 초유의 일이라는데요 . 이 기사를 쓴 기자와 제가 모르는 중국말고 또 이랬던 사례가 있었는지요 . 게다가 설령 있다한들 중국뿐 아니라 어느 국가가 그랬어도 좋게 안볼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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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사상초유의 일이라고 욕먹어야 한다는건 말이 안되구요 . 저도 싫고 인정하긴 싫지만 축구는 오래전부터 돈이면 거의 모든게 가능한 종목이 되였구요. 또한 중국만 욕할게 아니라 4부리그를 관리하고 있는, 중국측 제안을 받아들인 협회측도 잘한건 없으니 한쪽만 욕하는건 아니라는 개인적 소견입니다. 국가 정서상 중국을 싫어할수 있는건 뭐라 못하지만 축구에 정치적 요소가 개입되는건 조금 거시기하네요. 중국측이 협박한것도 아니고 자본주의 국가에서 돈으로 해결하려고 한게 그렇게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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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일단 중국말고 다른 사례가 없는것같으니까 기자가 기사에 쓴 사상 초유라는 표현에 조금도 오바스러움이 없어보이구요 .

그리고 사상 초유 라는 표현이 중국을 욕하는건지도 모르겠고요 .

객관적으로도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맞으니까 저런 워딩을 한거겠죠 .

.

그리고 분명 중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가 했어도 좋게보진 않았을거라고 댓글에 언급했을텐데요 . 그러므로 정치적인 요소까지 개입된다고 판단하신건 너무 나가신것 같고요 .

.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으로 해결한다는게 그렇게 큰 잘못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이부분은 저랑 생각하시는게 다르시네요 .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라도 최소한 넘어서지 말아야 할 선은 있다고 생각 .

돈이 개입할수 있는 부분이 있을수 있고 없을수가 있는데 이부분은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

뭐 감성적인 접근이라고 느끼실수도 있겠습니다만 비록 하부리그지만 저들에게도 저들만의 팬이 있고 저들만의 스토리가 있고 저들만의 정서 공감대가 있는데 ,

돈 이전에 축구는 감정없는 기계들이 아닌 인간이 하는거고 팬들이 만든 감정선 위에서 뛰는게 축구라는 스포츠의 최초 존재 이유라고 생각 .

그걸 기계적으로 자본주의 사회라는 제도의 이점에 입각해서 팬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 그들만의 고유한 정서를 무시하고 ,

무엇보다도 일단 클럽 스포츠는 가장 기본적으로 연고지의 팬들을 기초로 운영하는 시스템입니다 .

본디 축구는 인간이 하는거라 인간적인 스포츠고 감성적인 스포츠입니다 .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듯 . 팬이 없으면 존재 이유도 없고요 .

그 팬들은 전부 연고지 팬들이고 그 연고지 팬들을 기초 골자로 운영하는게 클럽팀입니다 . 규모가 작던 크던간에요 .

연고지 시스템은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

그게 가장 1차적인건데 가장 기본적인걸 무시하겠다는거죠 . 자본주의 사회에서라면 이런 기본원리조차 무시하고 진행해도 용인될수 있는거군요 . 그 용인되기 위한 수단이 ' 돈 ' 이라면 정당화 될수가 있다는거군요 . 자본주의 사회에 걸맞는 아이템이니까 .

.

그리고 오래전부터 축구는 돈이면 다 되는 종목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 

파리가 이번에 네이마르를 엄청 큰돈인 바이아웃 질러서 데려온 사례 .

맨시티가 이번에 풀백 영입에만 거의 2천억을 쓴 사례 .

과거 레알이 라이벌팀 에이스 피구를 거액의 이적료로 데려온 사례 .

이런 사례들과는 차원이 다르지요 . 돈이면 다되는 사례들 맞습니다 .

다만 이번 중국 국대의 리그 개입은 위에도 언급했듯 이 아예 가장 기본적인 틀 자체를 파괴하는 행위이지요 .

과거의 자본주의 사회에 어울릴만한 사례들과 이번 사례들을 비슷하게 여기기엔 상당히 무리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  

과거의 소위 " 돈이면 다 되는 사례들 " 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한 아예 다른 얘기이지요 . 비슷한 장르끼리의 비교가 아닌 장르 자체가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

.

무엇보다도 잘못이 없다 . 문제가 될게 없다 . 그러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으로 해결하는게 문젯거리도 아닌데 저뿐만이 아니라 도대체 왜 자본주의 사회의 혜택을 누리면서 살아온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행동을 안좋게 볼까요 ? 게다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있는 현지 독일인들도 안좋게 보고있고요 . 당장에 링크 타고 들어가서 반응만 보셔도 아실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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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긴 답변 잘 봤구요 솔직히 대부분 저도 공감은 합니다. 그중 유독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면 중국측이 제안을 했을때 독일측에서 거절했으면 거기서 끝날 일이었겠죠. 님이 말씀하신 팬을 무시하고 틀을 깬 책임은 중국측보다는 독일측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중국이 협상을 한거지 협박을 해서 얻은게 아니니까요. 때문에 욕을 먹어도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독일측이 더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돈이면 진짜 그 전통까지도 무시가 되는 자본주의를 탓해야지 중국만 일방적으로 욕을 하는건 미안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냥 중국이 싫어서 그렇다고밖엔 생각이 안드네요. 그게 아니라면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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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중국이 아니라 다른국가가 그랬다고 해도 안좋게 봤을 거라고 얘길 했는데도 자꾸 중국에만 한정을 지으시네요 . 사과는 받겠습니다 . 잘못짚으신게 맞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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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네 ㅋㅋㅋㅋ 죄송해요. 마지막으로 두가지만 여쭤봐도 될까요? 제안을 받아들인 독일측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신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다른 나라였어도 좋게 안봤을거라고 하셨는데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준프로 무대 활성화를 위해 독일4부리그에 합류가 됐다면 과연 그게 지금처럼 안좋게 보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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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이부분은 저랑 다르게보시네요 . 저는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서 그렇게 안봅니다 . 협회도 잘못이긴 한데 돈으로 해결해선 안되는 부분을 해결하려 한 중국을 더 안좋게 봅니다 .
아마 이부분에선 둘다 평행선을 달릴것같네요 .
.
그리고 두번째 질문은 세네번째 같은말 하게 만드는데 계속 물어보는걸로 봐서 저하고 서호정기자도 모르는 어디 사례를 알고계신가본데 좀 알려주시겠어요 ? 어느나라 협회인진 몰라도 개네도 욕좀 하게요 . 프랑스입니까 ? 이탈리아입니까 ? 독일??
최초에 반론댓글도 정치적인걸로 몰아가시더니 아니라고 말씀드려도 계속 그 이미지를 덮어씌우려 하시는군요 . 상당히 불쾌하네요 . 어디 뭐 제가 다른 유럽 선진국이나 미국같은 나라면 욕 못할줄 아시나본데 ㅋㅋㅋ 그렇게 생각하셨으면 오산이시죠 . 황당하네요 진짜 딱 봐도 계속 그걸 검증하시려는게 눈에 너무 보이거든요 . 심지어 우리나라인 한국도 이랬으면 쌍욕했을겁니다 .
.
그리고 제가 이 글 관련해서 중국과 한국간의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말했습니까 . 정치적으로 관련해 욕을 했습니까 뭘 했습니까 제가 . 계속 뭔가를 검증은 하시려는것같은데 ㅋㅋ
뭔가 사상검증같은거 당하는것같아서 초저녁부터 기분 참 좋게 식사하러 갑니다..
뭐든 너무 확대해석하는 경향은 안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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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흠..우선 기분이 불쾌했다면 죄송하구요, 다만 사람마다 자기만의 기준, 철학, 가치관, 취향 등등이 있잖아요. 저와 다르다고 해서 틀리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해는 안되네요 ㅎㅎㅎ 그리고 검증? 그런 의도 전혀 없습니다. 저에 대한 이러한 추측이 제 기준에선 저에 대한 확대해석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여기서 마칠게요. 더 얘기해봤자 기분만 상할거 같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오해는 없으시길, 기분 언짢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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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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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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