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세리에 C로 강등?…밀란도 세리에 B 행?

유벤투스, 세리에 C로 강등?…밀란도 세리에 B 행?


이탈리아 축구에 한바탕 대형 소용돌이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승부 조작설로 인해 이탈리아 축구계가 어수선함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대표팀은 독일 월드컵에서 선전하며 4강에 올라 있다. 하지만 독일과의 4강전을 앞둔 4일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이탈리아 축구계를 강타했다.

프란체스코 사베리오 보렐리의 특별검사를 토대로 보렐리의 뒤를 이어 이번 사건을 맡아온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 검사 스테파노 팔라찌는 4일 이번 사건에 연루된 클럽 및 관계자들에 대한 구형을 공개했다. 팔라찌 검사가 내린 구형은 다음과 같다.

유벤투스: 승점 6점 감점 및 세리에 C1(3부 리그)로 강등, 2004/2005 시즌 및 2005/2006 시즌 스쿠데토(리그 우승) 박탈
밀란: 승점 3점 감점 및 세리에 B(2부 리그)로 강등
라치오: 승점 15점 감점 및 세리에 B로 강등
피오렌티나: 라치오와 이하동문

여기서 승점 6점 감점 및 세리에 C1로의 강등은 다가오는 2006/2007 시즌을 세리에 C1에서 맞을 뿐만 아니라 승점 0점이 아닌 승점 -6점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팔라찌 검사는 이 뿐만 아니라 전 유벤투스 단장 루치아노 모지, 전 유벤투스 이사 안토니오 지라우도, 라치오 구단주 클라우디오 로티토, 밀란 관계자 레오나르도 메아니, 피오렌티나의 명예 구단주 및 구단주를 맡고 있는 델라 발레 부자가 5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전 이탈리아 축구협회장 프랑코 카라로, 전 심판위원장 파올로 베르가모와 피에르루이지 파이레토, 마시모 데 산티스 주심에게도 이와 같은 처벌이 내려져야 하며 밀란의 부구단주 아드리아노 갈리아니와 지안루카 파파레스타 주심에게는 각각 2년과 1년에 달하는 자격 정지 처분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FIGC는 10일 법정이 팔라찌 검사가 내린 구형만큼의 엄격한 징계 조치는 취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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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찌 젠장할!! C1이라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