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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9일 00시 30분

 

알레그리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

 

"다음 시즌 유벤투스 감독에 대해선 어떤 질문도 받지 않을게. 맥스(알레그리)가 짚어줬듯이, 누군가를 선임할테니 안심해."

 

"난 이 자리에 유벤투스의 역사를 쓴 알레그리를 축하하기 위해 왔어. 그 이전엔 사람들이 5연속 스쿠데토를 논하려면 1930년대 에두아르도 아넬리를 읊었었지만, 맥스는 감독으로서 그걸 해냈다."

 

"2013년 5월 13일 런던에서 파라티치와 함께 있었던 때를 기억해. 챔피언스리그 결승 뮌헨 대 보루센 경기를 기다리고 있었지. 우리는 차 안에 앉아있었는데 알레그리가 우리 근처 호텔에서 나와 걸어갔어. 난 파비오(파라티치)에게 '그가 다음 유베 감독이 될 것'이라고 했었지."

 

"우린 14개월을 기다려야했어. 2014년 6월 16일 비로소 그는 세간의 항의 속에서 유벤투스의 감독직을 수락했지."

 

"우리가 진입로에 들어가면서 불만에 찬 관중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어. 운전수는 우리에게 보조 출입구로 들어가자고 했지만 난 우리가 숨거나 부끄러울 이유가 없기에 정문으로 들어가자고 했지."

 

"6월 16일에 유베를 맡아 스쿠데토와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오르는 데는 거대한 용기가 필요했어. 배짱이 필요한 일을 알레그리는 해냈다."

 

"지난 5년은 찬란했었다고 공언하고 싶어. 애정, 존중, 우정, 협동, 노력과 많고 많은 승리들까지."

 

"우린 18개월을 이웃으로 보냈어. 안드레아 바르잘리가 우리 둘 사이에 살았었지. 그래서 매일 아침 같은 바에서 아침을 먹었어. 우린 삶, 축구 등 모든 것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서로의 아이가 커가는 걸 봐왔다."

 

"모두가 우리의 부고를 쓰고 있을 때 우린 나폴리를 상대로 타이틀을 따내는데 성공했어. 이번 시즌엔 몇 주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난 무엇보다 친구를 찾았어. 그는 내가 많은 것에 대해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었어. 이 시점에서 나는 유벤투스의 미래와 계획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하지. 이 팀은 7월이 되면, 이탈리아와 유럽에서의 우승을 목표로 다시 시작할거야."

 

"우린 U-21팀과 여성팀을 키우는 중이야. 이 팀들이 더 편안히 집처럼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은 부동산을 짓는 중이다."

 

"난 우리 클럽의 운영에 있어 리더쉽을 갖추고 있는 네드베드, 파라티치에 대해 깊은 믿음을 갖고 있어."

 

(아약스 전 직후 알레그리를 신임한다했었는데 무엇이 변한 것인지에 대해)

 

"지난 며칠간 기사를 읽어봤지만, 내가 아약스전 패배 직후 알레그리와 계속 함께한다 했던 건 분명한 진심어린 생각이었어."

 

"시간이 가면서 우리 모두는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고 분석해보았고, 올해가 아마 유벤투스 역사상 가장 특별했던 시대와 근접했던 시기였음을 깨달았을 때의 어떤 슬픔이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었어."

 

"지적인 사람들이 한 상황을 보고 고점에서 끝맺음을 하고 싶을 때 발생하는 상황이야."

 

"맥스는 이 모든 것의 디렉터였으며 오케스트라의 리더였으니, 그에게 이 져지를 선물하고 싶다."

 

(셔츠엔 5번이 마킹, 네이밍은 History Alone 이라고 적혀있음)

 

"그가 우리에게 공헌한 건 무엇보다도 마음이었어. 비지니스를 이끌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결정을 내려야하지. 올바른 결정이었는지는 오직 시간만이 대답해줄거야. 하지만 우리 클럽 외부의 생각과는 별개로, 우린 클럽 내적으로 현실성을 갖고 있어."

 

"누군가 바에 들어서며 유베 안에선 무슨 일이 있는거냐고 물어본다면, 그들은 절대로 이 상황이 되어보지 않으면 모든 요소를 고려해볼 수 없을거야."

 

"알다시피, 나는 예스맨을 좋아하지 않아. 난 강한 의견을 원하며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결국 결정이 내려진다. 누구든 그 압박을 견딜 수 없는 사람은 축구든 비지니스든 이끌 수 없어."

 

"결정은 시간에 걸쳐 성숙하게돼. 어떤 이슈를 접하게 되면, 그것이 관여된 모두의 이익을 위한 올바른 결정이었음이 분명해질거야."

 

"언제나 결정을 내리는 주체는 클럽 뿐이야. 우리 클럽은 역사를 갖고 있고 유벤투스의 누구도 대체불가능이 아니야. 나부터 킷 스텝까지. 회장, 감독, 선수, 의료진의 역사를 돌아보면 유벤투스의 역사지 개인의 역사가 아니었음을 알거야."

 

"내부에선 클럽의 이익을 짊어져야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

 

(알레그리와의 결별이 유벤투스 회장 임기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는지)

 

"그래. 확연히. 그랬지. 내가 짚은 모든 이유 덕분에...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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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ootball-italia.net/138189/agnelli-toughest-juventus-decision

Profile
title: 20-21 써드아케 Lv.52 / 87,162p

Win the 57th match.
제 글은 당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자제좀ㅠ 알림이 너무 많이와요..

댓글 8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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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멋진 이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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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추천
4

아녤리성님은 말하는거 들으면 그냥 높으신 분이 아니라 진짜 유럽귀족 근본이 나오는게 볼때마다 느껴지네요.

모 빅클럽들의 경우 사업가가 클럽 맡고 있는걸 생각해보면 이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ㅎㅎ 

대장님은 포스가 남달러..멋짐이란게 뿜어나온단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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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정말 힘든 결정이였을거같네요. 앞으로도 유베 잘 이끌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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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회장님 다음감독 선임도 현명하게 하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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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마지막 답변에 뭉클해지네요.. 아넬리는 냉정하면서도 인간적인 면을 서슴없이 드러내는게 참 매력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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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히스토리 얼론.. 소름돋네여
클럽 그 자체로 존재한다는 말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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