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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문제가 아닙니다
- 유벤토호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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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장단점을 못헤아리고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 하며 단점을 최소화 시키는 전술을 쓸 줄 모르는 감독이 문제인거죠.
호발라가 왜 공존을 못합니까?
호발라 투톱에 퍄니치 올려 쓸 생각이 전혀 없죠. 알레그리는.
산드루요?
유베 데뷔시즌까지만 해도 수비보다 공격으로 유망한 선수였죠.
어떻게 보면 알레그리 밑에서 망가졌다고 봐도 됩니다.
무리뉴 밑에서 포그바가 그러했듯이요.
까놓고 말해서 데메크 3톱에 쫄라 마튀디 엠레찬 칸셀루 4명 중원에 두고 3백 구성하는거 당사에 있는 분들도 마덕리 상대면 당연히 떠올랐을 겁니다.
구슬이 서말이면 뭐합니까. 꿰멜 줄 모르는데.
리그 최상급 윙어에 호날두까지 있는데
엔드라인 드리블 돌파 후 컷백 몇번이나 봤나요.
월패스? 디발라가 몇번 하는거 말곤 본 적이 없죠.
호날두 더코 칸셀루 페데리코 이런 속도감 있는 선수들 가지고 제대로 된 역습 한번 보여준 적이 있습니까?
이게 알레그리의 한계입니다.
밀란 말기 알레그리요.
차라리 지금 당장 알렉스를 감독자리에 앉혀놔도 이정도는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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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알레그리한테 느끼듯이 저한테는
호발라 투톱에 피아니치 올려쓴다는게 선수 장단점을 더 모르는거 같다고 느껴지네요.
정작 산드로도 알레그리 밑에서 만개했는데 포그바-무리뉴랑은 전혀 다른 상황이구요.
스피나쫄라는 도대체 왜이렇게 과대평가 되는지 모르겠으나 이제 막 장기부상에서 돌아와서
제대로 시즌 소화할 수 있는 상태인지, 하이레벨에서 기용이 가능한지 리그에서 틈틈이 실험 중인 상태죠.
게임도 아니고 어떤 감독이 시즌내내 주전이었던 선수를 빼고 유럽무대 제대로된 경험조차 없는
장기부상에서 막 돌아온 선수를 토너먼트 원정에서 출전시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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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발라 투톱이 왜 안되나요.
레알에 있을 때 벤제마가 뭐 얼마나 등딱 잘해줬다고요.
어그로 끌고 달릴 더미러너만 있으면 되는 클라스의 선수들입니다.
관건은 두 선수의 호흡과 미드진에서 얼마나 받쳐주느냐, 서로가 서로에게 더미 러너가 될 수 있느냐이죠.
그리고 제가 아는 로마의 피아니치는 지금보다 높은 자리에서 충분히 그런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이고, 호날두와 디발라는 서로 익숙해지기만 하면 서로가 서로의 더미러너가 되어줄 수 있는 선수죠.
그리고 산드로가 알레그리 밑에서 만개했다구요?
유베 오기 전부터 산드로는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유망주였습니다.
탱크같이 우직하게 밀고들어가던 공격능력이 줄고 수비능력이 올랐으니 제로섬인데 만개라뇨.
엄밀히 보면 포그바완 다르긴 하네요. 포그바는 무리뉴 밑에서 개망했고 산드로는 무난무난한 풀백이 됐으니까요.
뭐 스피나쫄라가 과대평가라고 보신다면 그 자리에 산드로 넣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AT전에서 호발라 투톱으로 뭘 할 수 있죠? 상대는 이미 홈인데도 불구하고 극도로 라인을 내려서 블록을 형성한채로 경기의 주를 이루었고 두 선수는 박스 안으로 들어가서 수비랑 경합하기보단 라인 근처에서나 박스 안에서 공간발생시 슛을 때릴때 가장 강점을 보이는 선수들이죠. 이는 가정이 아니라 이미 이번시즌 리그에서 더 약한팀을 상대로도 만주키치가 부상일때 호발라 투톱으로 출전함으로써 보여준 모습들이구요.
피아니치는 로마에서 원터치패스로 제2의 토티라는 소리까지 팬들사이에서 나오긴 했으나 피를로나 다른 패서들처럼 키패스를 자유자재로 뿌려줄 능력은 떨어지고 로마에서도 이정도 압박과 수준높은 팀의 상대로 제대로 플레이하진 못했죠. 하다 못해 디발라정도의 테크니션도 AT 압박에 중앙으로 파고들지못하고 2선에서 쌈싸먹히거나 그게 답답해서 3선까지 내려와서 받아서 한 플레이가 횡패스가 전부였습니다. 근데 디발라보다 더 테크닉이 떨어지고 민첩성이 떨어지는 피아니치가 2선에서 볼이나 제대로 잡고 간수나 할 수 있었을까요? 더군다나 그런 패스도 계속 라인을 깨면서 침투하는 선수가 있을때나 가능한일이지 위에도 썼듯이 호발라 투톱은 수비랑 경합하면서 라인 사이로 침투하기보다는 수비와 마주보고 위치하기를 선호하고 그 때 강점을 발휘하는데 어디로 키패스를 넣어줘야하나요.
산드로는 포르투시절에 다닐루랑 같이 촉망받던 유망주였으나 말그대로 유망주에요. 포르투 시절에 다닐루가 산드로보다 더 각광 받는 선수였는데 그 선수 포르투 나와서 레알가고 맨시티 가서 뭐 좀 보여줬나요? 알레그리가 공격력 억제시킨 것도 아니고(ex.공격가담 하지말고 수비에나 집중해라) 님이 말하는 것처럼 이미 탱크같이 밀고나가던 공격력도 알레그리 밑에서 보여주던 모습이고 선수 개인의 폼이 망가져서 못 돌아오고 있는데 이걸 감독탓으로 돌리기엔 좀 그렇죠.
마덕리전에서 호발라 썼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마덕리전에선 343 내지는 352를 썼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계속 라인을 깨면서 침투하는데 세계 최고의 선수가 호날두인데요?
그리고 산드루가 유망주 시절 유명했던게 공격력이예요. 알레그리 밑에 와서 탱크처럼 밀고들어가던 공격력을 처음 보여준게 아니라, 원래 그걸로 유명했던 선수예요. 산드로 처음 올 때 다들 공격력은 ㅇㅋ 근데 수비가 불안하지 않을까.. 하지 않으셨나요? 그리고 선수의 폼이 안올라오는 것도 한두달이지 연단위라는건 관리자 즉 감독 잘못 맞는거 같은데요. 케디라처럼 노쇠화가 올 나이도 아니고.....
산드로가 알레그리 밑에서 공격력을 처음 보여줬다고 한적 없습니다. 그 공격력을 그대로 이어와서 써먹은게 알레그리란 소리죠.
님 말이 성립하려면 알레그리 밑에서 단 한시즌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어야하는데 정작 산드로 커리어 하이의 모습은 유베에서 그 한시즌 아닌가요? 이 말은 알레그리가 못쓴게 아니라 제대로 쓰고 있고 그대로 쓰고 있는데 선수 개인의 문제란 소리죠.
피아니치나 역할변경도 아니고 디발라처럼 잦은 포지션 변경도 아닌데요.
호날두가 라인을 깨면서 침투하는건 사이드에서죠. 레알은 박스안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벤제마가 있었구요.
정작 호날두도 중앙으로 들어올수록 온더볼에서 영향력 급격히 감소할뿐만 아니라 턴오버 이번시즌에도 수없이 보여준 모습이구요.
호발라 투톱이면 박스에 아무도 없이 호날두 혼자 사이드로 빠져서 라인 깨면 뭐할까요. 수비는 중앙에 크게 신경써서 마크할 선수 없어서 사이드만 틀어막으면 될텐데
그리고 3백은 좀 회의적인게 저는 시즌 시작부터 3백 몇번씩 아쉬움 토로하면서 주장하던 사람인데, 이미 바르잘리부상,관리가필요한 키엘리니로 이번시즌 감독은 3백은 옵션에서 지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에 리그 중에서도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보구요. 그런데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갑자기 3백에서 뛸 가능성은 있지만 제대로 뛰어보지 못한 데실리오나 루가니를 투입해서 한다는 것도 엄청난 모험이라 극히 낮은 가능성이라 생각하네요.
유베에서 그 한시즌이 커리어 하이 맞죠. 당연하죠. 팀원이 바꼈고, 팀 수준이 바꼈는데요. 문제는 그 이후로 계속 정체 아니 정체도 아니죠. 그 나이에서 정체는 퇴보니까요. 암튼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건 관리자의 잘못입니다. 감독이요.
그리고 당연히 지금 플레이 스타일이면 호발라 못쓰죠. 그리고 호날두보단 디발라가 중앙지향적이라 박스 내가 비워지진 않을거라 봅니다. 물론 디발라가 버텨내는 힘이 충분하진 않겠지만, 이번 시즌 디발라 버티는것 보니 마냥 약하지만도 않더라구요. 라인 깨고 들어오는데 장점이 있는 호날두와 수비를 앞에 두고 터치와 슈팅에 강점이 있는 디발라라 둘이 완전히 겹치는 것도 아니구요. 호날두한테 플레이메이킹 시키고 아무나 받아라 크로스만 줄창 올리는 것 보단 훨신 나은거 같은데요.
그리고 3백을 준비하지 않은 것도 감독 잘못이죠. 분명 전반기 스쿼드는 442 또는 3백에 보다 어울리는데 고집 때문에 꾸역꾸역 여기까지 끌고온건 알레그리죠. 바르잘리 부상이고 키엘리니 관리가 필요하면 보누치 베나티아 기본으로 두고 키엘리니 루가니 급하면 센터백으로 가용한 찬성이까지 있는데도 안한건 아집이예요. 자꾸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요. 전 마덕리전 한경기 보고 쓴 글이 아닙니다. 솔직히 사수올로전 보고 마음 접었어요. 경기보면서 와.. 사수올로였기에 망정이지 챔스에서도 이따위로 하면 대참사 나겠다 생각 딱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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