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풋볼 위클리에 서정원선수 인터뷰하는데

그 내용중에 스트라스부르 조기복귀 이야기가 있었는데

데뷔전인 리옹전에서 데뷔골을 넣고 다음 경기였던 옥세르와의 경기에서도 연속골을 넣으며 팀의 간판이 .었고 분위기 좋았는데 카메룬 대표팀감독이 오면서 새로운 선수를 9명이나 데려와서 꼬이기 시작했다는군요

어이없게 팀에서 잘하는 선수들 다 내보내면서 서정원에게는 팀의 간판이다보니 팔기는 싫어서 스위스로 임대를 가라고 했었답니다 자존심 상해서 임대는 싫다고 했는데 지금와서는 후회된다는군요 ㅜㅜ

그리고 세오 열풍이 진짜 장난이 아니었군요 시즌 연간회원권에는 서정원선수의 얼굴이 새겨져있고(ㅎㄷㄷ) 시내의 대형간판에도 서정원 선수의 모습으로 도배.을 정도라니까요 ㄱ-;;;

말년에 뛰시던 오스트리아에서는 요즘은 한국사람만 보면 서정원 이야기를 꺼낼정도라니 진짜 서정원선수 인터뷰에서도 나온 이야기지만 더 젊었을때 유럽진출을 했다면...그때가 지금처럼 유럽진출에 열광하는 분위기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선수네요


서정원선수도 아들이 셋인데 둘째는 조기에 축구를 포기했고 첫째는 평균보다 조금 나은정도인데 막내가 아직 유소년팀에도 안갔는데 소질이 대박일것같다는군요 기대됩니다


ps. 인터뷰중에 몸관리 정말 잘하는 선수인데(탄산음료도 안마신다고 하던..)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서정원선수왈 '나는 축구선수다, 그 중에서도  프로이며 또한 그 중에서도 국가대표선수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행동을 쉽게 못 한다.' 라고 하시는데 프로정신도 정말 뛰어난 선수가 아니었나 합니다

누구와 호흡이 가장 잘 맞았나?에서는 홍명보 선수다 라고 하면서

유베와 AC밀란전에서도 똑같은 패턴의 골을 합작했을정도로 홍명보와는 찰떡궁합이다

라고 말하시는게... 홍명보, 서정원 선수 역시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 외에 킴 쉘스트롬 인터뷰도 재밋었음)



아 마지막에 바르셀로나 이야기도 있는데

바르셀로나 올림픽 세번째 경기였던 스웨덴전이 끝나고 라커룸에 들어갔는데 바르샤 스카우터가 찾아와서 영입하겠다고 해서 완전 난리가 났었다더군요 십여명의 기자들이 몰려들고 김삼락 감독과 관계자들이 바르샤 구단의 초대로 식사대접까지 받았답니다 ㅎㄷㄷㄷㄷ

아쉽게도 LG에서 계약한지 얼마.다고 어딜가려고? 해서 이적불가.... 거기에 군문제도 있어서 결국 실패했다네요

바르샤말고도 참 많은 팀들이 제의를 했었답니다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