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전 후 드는 생각들..

우선 최악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피오렌티나에 당한 3:0 패배도 어이없었는데 이탈리아더비에서 

2:0으로, 그것도 결과 뿐 아니라 과정도 압도당한 경기라는 점에서 최악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네요ㅠㅠ

축알못 입장에서 글 한번 써봅니다 ㅎ

1. 피를로

우선 피를로 감독의 전술은 대체 무엇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공격적으로 하려는 모습들이 있어서 기대를

했었습니다만 약팀 상대로 제대로 이기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도 무승부들에...

생명연장식으로 터지는 다득점에...

우리에게 진 바르샤는 대체 뭐하는 팀인가 싶고 뭐 그렇네요

제대로된 플랜A도 없는 상황에서 플랜B까지 없고 전술은 매경기 복붙 수준이고...

그나마 여러 상황에 의해서 전반기는 이해했지만 이제 1월인데....1월부터는 팀이 중심을 잡고

안정적으로 나아가야 하는 타이밍인데 지금 이도저도 아니네요

의외인 점은 축구도사였던 선수때와는 달리 전술에 대한 기본적인 모습이 안 보인다는 점...

그리고 인터뷰 스킬에 있어서도....선수탓하는 듯한 그의 인터뷰는 매번 우릴 실망시키네요

피를로 정말 좋아했던 선수라 제발 감독은 하지마라 했었는데...ㅋㅋ..ㅠㅠ

2. 스쿠데토 and ...

우선 스쿠데토는 물 건너갔다고 봅니다. 애초에 피를로 선임 때부터 이번 시즌은 버리고 가겠구나 생각했는데...

우선은 다음 시즌 챔스진출이 우선이라고 보구요..

15-16시즌에 전반기에 망이다가 막 치고나가서 스쿠데토를 먹었던 상황과는 뭔가 많이 다르네요

챔피언스리그는 지금 팀 상태로는 바라볼 수 없지만, 그래도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한번 기대는 해보는 걸로...

코파...수페르코파 등...컵이라도 먹어야 하는데...뭐라도 하나는 먹었으면 좋겠네요...되도록이면

지금 상황에서는 '챔스..'ㅋㅋㅋㅋㅋㅋ...아니면 가슴팍에 뭐라도 붙이는.. 코파.....

3. 키엘리니, 데미랄

초창기(?) 욕 먹던 시절부터 키엘리니 팬이었습니다. 그때는 이정도 팬은 아니었고 그래도 믿어보자 이 수준..이었던거 

같은데 슬슬 .. 한 07시즌...08시즌...언제부터지 여튼 그때부터는 빅팬이자 최애...여튼 그정도로 팬인데 

우선 나이먹고 부상 당해서 피지컬레벨 떨어진 지금의 모습에 가슴이 아픈데

오늘 루까꿍 상대로 잘 해줬습니다. 솔직히 요새 세리에에서 가장 절정의 스트라이커이고 피지컬 레벨도 최상급 선수

상대로....사실 키엘리니 수비를 걱정할 정도는 아니긴 하지만 다들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건 사실인데..

전보단 아니지만 그래도 굿굿~

데미랄...개인적으로 어차피 스쿠데토 물 건너 가는 시점되면 데미랄을 주로 쓰고 키엘로옹이 백업으로 한번씩 나와줘야

된다고 봐요. 데미랄은 이제 쭉 나아가야 하는 선수니까요. 스스로도 답답해한다는 얘기가 있던데...보여준 수비력도

있는데 싶겠죠. 이 악물고 더 나아가서 유베 레전드가 되길!

여담인데 개인적으로 키엘리니 은퇴하고 나서는

감독 말고 수비코치 이런거 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좋아했던 선수라 만약 감독해서 잘 못하고 욕먹고 그러면

진짜 너무 마음이 힘들거 같아요ㅠ

Derby d'Italia 완패로 많이들 마음이 힘드실텐데

지켜보자구요 다들 ㅎㅎ 이번시즌 아니면 다음시즌도 있고...당장 축구가 몇년하다가 끝나는 것도 아니고

응원을 몇년하다가 끝낼 것도 아니잖아요?ㅎㅎ 어차피

우리가 살아있는 한 유벤투스 응원할거 아닙니까~~?ㅎㅎ 

이래도 유베, 저래도 유베인 것을...항상 맘에 들 순 없고 암흑기라는 것도 오기도 하고, 또 부흥기도 오고, 전성기도 오고

그렇다고 봅니다

한 주의 시작이 찜찜하긴하지만 그래도 힘차게!!!

FINO ALLA FINE!!! FORZA JUVEN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