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0일 03시 34분

지난 시즌 초중반 4231의 중앙 공미로 나왔을 때의 디발라 기록입니다

 

vs 칼리아리 3:0 승 - 1 골

vs 제노아 2:4 승 - 3골 (1 PK)

vs 키에보 3:0 승 - 1골 

vs 사수올로 1:3 승 - 3골 

vs 피오렌티아 1:0 승 - 0 공격포인트 

vs 토리노 4:0 승 - 2골 

vs 아탈란타 2:2 무 - 0 공격 포인트 (84분 PK 실축)

vs 우디네세 2:6 승 - 1 어시스트

vs 스팔 4:1 승 - 1 골

vs 밀란 0:2 승 - 1 어시스트

vs 베네벤토 2:1 승 - 0 공격포인트

vs 삼프도리아 3:2 패 - 1 골

 

총 12경기가 시즌 초중반에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고 결과는 10승 1무 1패 입니다. (중간에 343, 433으로 나온건 제외)

팀 36득점 11실점을 기록했고 디발라의 기여 비율은 12골 2어시로 14개의 공격 포인트 (팀 득점의 ~39%) 정도 였습니다. 

 

삼프도리아한테 충격의 패배를 당한 이후 - 저 경기도 후반 90분에 두골 추격 - 나폴리전 기점으로 변형 442-433-4321을 넘나드는 전술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럼 4231이 에이스도 잘 해주고 기록상으로 경기당 팀 득점 3골을 뽑아낼 정도로 좋은 공격력을 보였는데 왜 바뀌었느냐? 

 

12경기 11실점이라는 몇년간 볼 수 없었던 "수비하면 유벤투스" 라는 평을 듣던 팀에게서 볼 수 없던 최악의 실점률의 페이스였기 때문입니다. 케디라가 16/17때의 모습이 사라져서 1차저지를 전혀 못해주었고 좌측의 산드로도 폼이 별로고 우측의 데 실리오는 부상으로 자주 이탈 그래서 나온 리히슈타이너는 나이로 인한 급격한 폼저하등 중원-수비의 환장의 콜라보였습니다. 아탈란타, 라치오, 삼프도리아 등 단단한 팀들이 중원에 조금만 압박을 넣어도 전체가 휘둘리는 상황이였습니다. 팀이 골은 많이 넣는데 가장 기본시 되어야 할 기둥인 수비부터 흔들리니 밸런스를 중시하는 알레그리 감독 특성상 전술 변화는 당연한거라고 봐야죠. 

 

아탈란타전 팀을 무승부에서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후반 막판 PK실축 그리고 바로 다음 라치오전 (433으로 나왔고 디발라는 교체로 출전하여 위 기록에서 제외)의 94분의 PK실축, 이렇게 두번의 PK실축 이후에 디발라 개인적인 멘탈 문제도 있었다고 보지만 기록상으로는 그래도 경기당 1개의 공격포인트 정도는 찍어줬네요. 

 

제 생각을 말하자면 디발라가 4231 공미로써 못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계륵이라고 팔아 버려야 한다는 소리 들을 선수라고 하기에는 또 전문 공미도 아닌데 팀 중원에서 반이 없는거나 다름 없는 상태라 밑에서 3선까지 내려와주면서 볼 배급까지 해주며 너무 잘해줬습니다. 뛰어난 경기 조율과 템포 조절, 라스트패스를 원했다면 예전에 전문 공미를 샀어야죠. 

 

지금 알레그리같은 천재가 아닌 그냥 단순 범인인 제 눈으로 보자면 팀 차원에서 초이스는 2개 라고 보이네요. 

 

1. 4231 시 : 케디라 대신 중원에 활동량, 수비력을 불어 넣어줄 미드필더 (찬 or 최소 청소부 타입의 선수) + 만주키치 말고도 전방에서 볼을 받아서 어그로를 끌어주고 호날두-디발라-더코와 연계를 해 줄 공격수 

2. 433 시: 이 때가 선수 본인한테도 제일 애매, 이 경우 디발라의 판매도 충분히 생각 가능, 디발라 판매후 수준급의 전진이 되는 메짤라 영입이 현실적으로 가능 하다면 (포그바급) 생각해봄직 한 방안

 

알레그리 감독 아래에선 1번의 경우 말고는 디발라의 재능이 만개할 수 없다고 봅니다. 펩같이 세세하게 선수들 위치부터 개인전술 짜줄 수 있는 감독 타입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감독과 구단은 지금 1번을 계획하고 움직이는거 같네요. 3미들이면 부족하지만 2미들시에는 숫자상으로는 적합하니 마르키시오 나간것도 논리적으로는 이해가구요. 공격수가 만주키치 하나인게 맘에 걸리지만 겨울에 급하게 땜빵용 영입도 있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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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97-98 100주년 써드포코포코 Lv.14 / 2,229p
댓글 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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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디발라가 못 하는게 아니라 2미드가 문제인 겁니다. ㅡ 예전 지오빙코 때와 똑같다보면 됩니다.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그 선수 하나 쓰겠다고 나머지가 전부 에러가 나는데 언제까지 붙들고 있으려구요. ㅡ 이제껏 15년 정도 팀 보면서 선수에 전술 맞춘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고 있을 수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디발라가 그런 클래스도 아닙니다.(카카나 호나우딩요 메씨나 되야 전술을 한 선수 맞춰서 돌리는거죠) ㅡ 그래도 올 한해 기회를 준 것만 해도 구단은 할만큼 했습니다. ㅡ 디발라는 단순히 잘하는걸론 안됩니다. 2미드 사용의 부담을 준 만큼 위의 선수들 초창기 모습이라도 보여줘야 될거고 ㅡ 본인이 기대에 부응하느냐 마냐를 떠나서 실제로 2미드의 관건은 피야니치와 보누치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운도 따라줘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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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사람들이 디발라에게 너무나 가혹하네요. 묻고 싶습니다. 저번시즌 초반 디발라의 활약이 위의 선수들에 못미쳤나요? 메시한텐 당연히 안되겠지만 딩요나 카카한테 못 비빌 정도인가요?
딩요나 카카에는 못 미치죠 ㅠ 그랬으면 발롱 컨텐더였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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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초반을 말씀드리는겁니다. 그리고 그 시대 발롱 위너는 메호가 없으니 지금보다 난이도가 많이 낮지요...

그렇다고 메호 다음가는 순위도 아니니까요.

카카나 딩요는 지금 선수들과 비교해도 발롱 컨텐더 급이라고 봅니다.

 

디발라는 더 성장해야죠

저도 동감합니다. 4231 밀어줄 만큼의 파괴력이 없다면 호날두 위주의 433으로 가야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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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오히려 디발라의 자리는 4231 공미가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알감독이 하고싶은 축구가 아닐 뿐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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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음..현재는 4231 전술 자체가 알감독이 원하지 않는 축구수준이 아니라 시대적으로 뒤쳐진 전술인것 같습니다. 그 배경은 433 이라는 3톱에 3미들 시스템이 떠오르면서 펩 안첼로티 지단 등 알감독 포함 대부분 명장들이 선호하는 전술이죠. 안정적인 중원과 더불어 3톱의 파괴력 특히 수준급의 좌우윙이나 윙포가 있다면 엄청난 파괴력이죠. 실바나 덕배가 공미에서 중미로 내려왔듯이 시대의 흐름인것 같습니다.
4231은 공격으로는 괜찮지만 너무 수비와 중원이 안정적이지 못한 전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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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1
월드컵에서도 4231 사용한 팀은 프랑스 말고는 다 결과가 안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프랑스도 비대칭 4231로 미들 성향 선수 3명이 배치되었고 포그바 캉테 은존지 등 2미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상의 카드들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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