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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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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선수의 의지를 언급하게되면 안 됨'
이거 정말 맞는 말인게 마로타 능력을 떠나 저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언플에 하등 도움이 안된다고 봐서요
을이 될 수 있다는 말을 아주 직접적으로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말 나오자마자 이탈리아 잉글랜드 공신력있는 곳에서 산드로가 첼시랑 가깝다고 확신하는 이유가 산드로가 원하기 때문, 을 근거로 삼고있어요.
정작 이적이라는 건 개인합의보다 클럽간 합의 도출이 중요한데, 유베가 오퍼를 거절한다는 부분보다 산드로가 원하니 가능하다는 부분이 더 부각되고있고 이러다보니 언론을 통해 '유베가 또 무기력하게 선수를 뺏긴다' 는 이미지가 생성된다고 봅니다.
전 마로타의 사업 수완이나 선수를 보는 눈, 클럽을 경영하는 것, 이런 것들이 과정상의 불만은 생성할지언정 결과로는 언제나 팬들의 8-90%의 만족을 이끌어 낸 만큼 이젠 의심하지 않지만
이런식의 언플은 유베를 협상테이블에서 곤란하게 만들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냥 이번엔 어차피 계약기간도 남았으니 설령 재계약 못 하더라도 '클럽의 의지' 를 보여주면 좋겠네요. 대체자 구하는게 어려울거란건 보드진도 알테니 자꾸 줄다리기 한다는 기사 나오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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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바이언처럼 nfs때리고 선수에게 접촉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면 지금 재계약만 바라보며 질질 끌려다니지도 않았겠죠.
계약기간도 많이 남고, 선수 권한을 가진 팀이 왜 선수 마음에 모든 결정권을 위임하는 듯이 이야기해놓고 상대팀과 같은 위치에서 재계약에 매달리고 있느냐는 말입니다.
Redo님은 클럽이 선수의사에 반하여 잡는건 러시아 리그를 감옥이라고 부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고 하셨지만 ,
레알 바이언은 물론이고 우리 팀보다 재정적 구조가 취약하고 위상 낮은 나폴리조차도 자기팀 핵심에는 nfs때리고 이때문에 선수들이 감옥이라고 생각하거나 처음부터 이팀으로 이적하는걸 기피하지도 않죠.
또한 산드로도 수비수 '치고는' 높은 가격이지만 현재 우리 상황에 60-70m 받고 대체자 사오면 얼마 남지도 않는 금액이죠. 게다가 애초에 저 금액은 우리가 협상 통해 높인 금액도 아닌 첼시가 오퍼한 금액이고요. 산드로 가지고 최고 이적료라도 받아낸다면야 이해하겠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연쇄효과로 이제 누가 간다고 하면 붙잡을 명분이 없어진다는게 가장 큰것 같습니다. 해외 빅클럽들은 더욱 더 고연봉으로 선수를 유혹하고 달려들거고, 우린 개인합의만 되면 선수를 보내줘야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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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선수가 원하면 잡지 않는다고 하고 재계약 제시하는 것보다는 산드로는 대체 불가다 못보낸다하고 재계약 제시하는게 더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너 맘대로해 라고하면 상대방 유혹에 더 많이 흔들릴테니까요.
바이언이 레알 간다고 징징대던 리베리 nfs때리고 생일파티때 케익에 고액의 연봉을 제시한 재계약서 같이 내밀어서 재계약 했고 결국 트레블에 성공했죠.
유베처럼 "가고싶으면 가." 라고 하면 선수 입장에서도 어쩌면 클럽이 날 정말로 소중하게 생각하지는 않는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백번 양보해서 안잡을거라고 해도 선수에게 따로 말하면 되지
마로타처럼 굳이 인터뷰로 "우린 선수가 원하면 안잡음."이라고 할필요는 전혀 없죠.. 저렇게 한다고 선수들이 꿈의 직장 유벤투스! 하면서 오고싶어하지도 않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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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같더라도 결과로 가는 과정에서 어떤 말과 행동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의 평가는 많이 갈립니다.
산드로가 떠나고 싶다고 해서 보드진이 선수의 의지를 존중해 그냥 보내준다고 인터뷰하고 그렇게 행동하면 유베팬들은 산드로가 아니라 보드진을 비난하겠죠. 보드진은 선수를 지킬 의지조차 없다고 하면서요.
반대로 만약 산드로가 떠나고 싶다고 했는데 보드진은 산드로를 잡기 위해 선수와 에이전트를 설득하고 재계약을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러면 이제 선택권은 산드로에게 넘어갑니다. 보드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드로가 떠나기를 원하면 이건 산드로의 의지 때문이지 보드진의 의지는 아닌게 되는거죠.
결과적으로 산드로가 나가는 건 같지만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인식은 달라져요. 사람들은 '그래도 보드진은 노력했네. 산드로가 저렇게 떠나기를 원한다면 어쩔 수 없지' 하고 납득하고 이적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팬들 뿐만 아니라 남아 있는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산드로가 떠난 건 산드로의 독단적인 성향 때문이지 우리 클럽의 위상과 보드진의 마인드 때문이 아니구나' 하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겠죠.
물론 산드로 파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보드진이 잡으려고 노력만 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보내면 안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잡으려고 노력했는데 선수가 진짜 떠나기를 원하고 그 의지가 확고하다면 파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우리 팀에서 이제 뛸 맘이 아예 없다는 선수를 잡고 있는 건 정말로 팀케미를 헤치는 일이니까요.
저는 지금까지 보드진이 후자의 태도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보드진의 스탠스를 비판했지만 최근에 올라오는 기사들은 산드로를 잡으려고 재계약 시도하고 대체자 없으면 아예 안 팔수도 있다는 기사들이 나오는 것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네요. 보드진이 이렇게 노력했는데도 정말로 산드로는 떠나기를 원한다면 보드진에 대한 비판은 안하고 싶네요. 잡으려고 노력했는데 정말로 우리 팀에 뛰기 싫다고 하면 보내줄 수밖에 없죠.
다만 이제부터라도 인터뷰에서 굳이 떠날 수도 있다는 말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선수가 떠날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보드진이 언론에 저렇게 말하면 '자신을 잡으려고 노력하지 않는구나'로 느낄 여지가 있어서 좋을 게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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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에 동의했고 거기에 합의한 이상 최대한 그 계약은 존중을 해야합니다. 선수가 그 기간 안에 이적을 하겠다면 바이아웃을 설정하면 되는거고 바이아웃이 없다면 원 소속구단에 상당한 금전적인 이득이 있을때 구단이 보내주면 됩니다. 그리고 구단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선수가 플랜에 없어서 이적시켜야 할 경우 이적료 손해를 일부 감수하더라도 선수의 의사대로 보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파리지옥이니 러시아 감옥이니 이런 말이 황당한게 선수 옆에 총들이밀고 싸인한것도 아니고 선수가 동의해서 서명한 계약입니다. 자기가 커리어보다도 돈 왕창 벌어보겠다고 제 발로 들어갔으면서 왜 투정부리는지 모르겠어요. 크리시토도 전에 나폴리랑 합의 다 해놓고서는 돈 2배인가 3배 더준다고 제니트 제발로 가고 지금은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게 선수가 불쌍한걸까요? 자기 선택이니까 자기 책임이죠. 베라티도 몇 푼 더 벌어보겠다고 계속 계약서에 서명했으면서 지금 투정부리는게 프로인가요?
전 바이언 운영방식이 제일 좋다고 봐요. 혹자들은 파시스트라고 하지만 제일 프로에 걸맞는 운영을 하는거죠. 그리고 최근 선수 사례로서는 레반도프스키가 가장 깔끔했다고 봅니다. 계약기간동안 계약 사항은 태업 없이 충실히 이행하고 떠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