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밀에 관하여

일단 유벤투스 보드진은 리그 적응도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것 같습니다. 리그앙이나 남미에서 유망주나 핫한 선수를 바로 데려와서 써먹기도 하는 다른 빅클럽들과는 다르게 데려와도 세리에 타팀으로 보내서 경험 쌓게 하거나, 비싸고 핫한 선수는 좀처럼 지르지 않는 느낌.

거기다가 세리에 내 선수와 링크가 나는 뉴스에서는 심심치 않게 리그 적응도가 문제 없어서 보드진이 만족한다는 내용도 있었고요.

그런점 때문에 보드진은 은돔벨레를 가장 후순위에 두는 것 같습니다. 이적료 자체도 70-80m이라 절대적으로 고액이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밀-사 마저도 60m으로 평가하는 보드진이니 은돔벨레에 80m을 투자하지는 않겠지요)

따라서 리그 적응 문제가 없는 밀-사나 포그바가 조금 더 우선적인 고려대상이고, 그 중에서는 직접 겪어본 포그바를 선호하는것 같네요.

포그바 리턴에 대한 호불호는 차치하고 기량 면에서는 밀-사와 은돔벨레 보다는 포그바가 한 수 위라고 봅니다. 다만 리턴 시도시 얀봉과 이적료 문제가 큰 걸림돌이네요. 맨유가 요구하는 이적료가 130m이상이고, 포그바 개인 연봉도 10m이상이라 레알도 꺼릴 정도니까요. 하지만 밀-사도 만만치는 않은 것이 상대가 로티토라 90m 요구치 다 받아낼 것이기 때문이죠.. 거기다 계약기간도 많이 남아서 밀-사는 포그바와 달리 로티토가 안팔면 그만인 상황입니다.

결국 둘 다 매우 험난한 상황에 놓여있네요. 따라서 영입 난이도로만 치면 그나마 아울라스의 리옹이 가장 쉽지 않을까 싶은데, 이 분도 톨리소때 통수친게 있어서 80m이상 요구할지도 모르겠네요.

더하여 램지까지 오니 미드필더 빅사이닝 하면 미드필더 중 누군가는 튕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