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 Rumble
- 조회 수 1124
- 댓글 수 14
- 추천 수 1
오늘 글을 많이 쓰네요. 내일부터 잠수예정이라 ㅠㅠ
저는 호날두가 지금까지 크게 2단 진화했다고 봐요.
폭발적 윙스타일 맨유 시절 호날두 → 호프더볼 라움도이터(fm식 표현) 레알 시절 호날두 → 유벤투스 ???
유벤투스에서는 윙날두가 아니라 호톱두로 또 한번 스타일 바꿔야 할 것 같아요.
1) 주력/활동량이 예전같지 않다.
- 알레그리 체제 하에서 왼쪽 윙은 수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호날두에게 수비 할당은 재능 낭비라 생각합니다.
2) 디 나탈레의 선례
- 간혹 유베 이적 전에도 친구들이랑 호날두 언제까지 갈 건지 이야기 많이 했었는 데, 친구들도 공감하는 게 킥력이 워낙 좋아서 디 나탈레처럼 은퇴 전 까지 골은 계속 넣고 다닐 것 같다는 점이었습니다. 3라운드까지 호날두의 최장점인 킥력 자주 나왔죠. 킥력을 극대화시켜서 스트라이커로 포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3) 만주키치와의 시너지
- 만주키치와 공격시 스왑으로 혼란을 줄 수도 있고, 만주키치가 수비 시에는 왼쪽을 수비할 수 있으니 서로 이득입니다.
4) 3백도 사용한다.
- 유벤투스는 3-5-2를 쓰기 때문에 호날두 로테이션 용으로 쓸 가능성이 높지만, 혹여 호날두가 뛰려면 톱일 겁니다.
5) 유벤투스는 선수 위주가 없다.
- 만톱도 윙 뛰고, 공미 퍄니치도 레지스타 하고, 스코어러 디발라도 플레이 메이킹한다.
6) 거기다 현재 호날두 왼쪽 윙을 박고 시작하니, 수비 밸런스 맞추려고 포메이션이 어그러집니다.
4-2-3-1 수비 시
ㅡㅡㅡㅡ호ㅡ만ㅡㅡㅡㅡ
미들ㅡ미들ㅡ미들ㅡ미들
이렇게 수비하는 데, 왼쪽 윙인 호날두가 전방 압박을 들어가니, 미들 구성이 제한적입니다. 당연 디발라는 이래서 희생되는 거고, 호날두 디발라 공존 불가능 언론에 뜨는 거고요. 그러니 지금 선수 구성으로 이상적인 포메는
ㅡㅡㅡㅡ호ㅡ발ㅡㅡㅡㅡ
미들ㅡ미들ㅡ미들ㅡ미들
좌2명 우2명을 수비형 미들 공격형 미들 1명씩 두는 공식으로 미들이 조합이 다양해집니다.
예상되는 1옵션은 만ㅡ퍄ㅡ튀ㅡ코
3미들이라도 호원톱을 두고, 윙포함 5미들 구성이 다양해지죠.
주저리했는 데, 요약하자면 이과인의 완벽한 상위호환이 되는 거죠. 굳이 표현하자면, 큰 경기 만점의 이과인입니다. 17-18 시즌 선발 조사하면서 알감이 기가 막히게 로테이션 잘 돌린다는 겁니다.
호날두만 톱으로 올라가주면, 디발라, 퍄니치, 코스타, 만주키치 로테이션 돌리면서 리그 챔스 순항할 것 같아요.
윙주키치로 나오면 거의 연계후 박스로 들어가 버리는데 산드로가 마르셀로가 아닌지라 그냥 크로스만 올립니다. 측면 공격 패턴이 아주아주 단순해져요..
그리고 호날두는 다른 선수랑 다릅니다. 들어간 비용 자체가 다르고 서비스 타임도 길지 않죠. 그러면 날두에게 톱으로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 그냥 호날두 중심으로 맞춰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호날두의 오랜 팬인데 주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은 정말 옛날부터 해왔어요. 1314 때부터 스피드가 미세하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1415 과도기를 확실하게 거쳐 1516 때는 확실히 예전과 같지 않은 주력이었죠. 그나마 오프더볼 상황에서 전력질주로 뛰어갈 땐 여전히 빠른 모습인데 온더볼 상황에선 드리블 스피드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예전과 달리 수비수한테 따라잡히는 모습도 많이 보였고, 50대50 상황에서 상대 스피드에 밀려서 볼을 뺴앗기는 장면도 속출했습니다. 호날두도 그걸 인지하고 좀 더 전방에서 원터치 플레이의 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플레이를 가져간 거구요.
호날두는 과연 어디까지 진화해야 하는가 ㅠㅠ 알레그리 감독은 꾸준히 원톱 실험을 감행하고 있는데 언젠간 먹혀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