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타관련글 본뒤 궁금해지는 미래

회사로 생각하면 스카우터들이 팀원 -> 파라티치가 팀장 -> 마로타가 사업부장으로 실무자들인 스카우터들이 리스트 추려서 결재올리면 거기서 파라티치가 걸러서 마로타에게 보고하고 최종적으로 영입에 나설 명단확정은 마로타가 하는 식인거죠. 선수는 파라티치가 보고 결정해주면 협상은 마로타가 하고 이런 식으로 딱딱 서로 자기일만 파트 구분해서 일을 했을리가 없습니다. 마로타가 해당사업부 수장인데  파라티치가 명단짜서 기안올리면 파라티치님이 올리셨는데 제가 그대로 결재해야죠 하면서 그거 하나도 칼질안하겠어요? 세상에 어느 조직도 그런식으로 돌아가진 않습니다. 그냥 일반회사만 봐도 실무는 대리, 과장, 차장들이 하지만 부장, 이사, 상무들이 위에서 기안올라오는거 알맞게 칼질하고 다듬어서 승인을 하고 대신 거기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기 때문에 실적이 나오면 실무자들보다 윗사람이 더 인정을 받고 돈도 더받아가는거죠. 다를게 있을까요.

파라티치도 경기를 아예 안보러다니는건 아니지만 스카우팅이 주업이 아니고 요 몇년간은 선수 에이전트들하고 협상을 많이 뛰었죠.  어차피 경기보는건 스카우터들이 할일이고 파라티치나 마로타나 최종적으로 명단 추려내는걸 잘해서 안목있고 능력있다고 하는겁니다. 근데 이제 최종결재권자가 바뀌니까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장담못하는거죠. 파라티치가 올린 리스트에서 분명히 마로타가 필요에 따라 걸러낸것도 많을거란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