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타 혜안 인정합니다

비달은 확실히 가격표가 너무 아쉬웠죠.. 그 때는 이적시장 미치기 전이었어도 40m 이상은 받아냈어야했는데..

사실 비달도 그 때 무조건 뮌헨 보내달라고 강하게 나왔어서 비싸게 받을 수가 없었던 거 같아요. 비달 떠나는 과정은 이상하게 많이 미화가 된 느낌입니다.

이건 마로타 잘못이 아니라 어쩔 수 없죠. 나간 선수 중에 유일하게 마로타가 안팔고 싶어하던 선수이기도 하구요.

기존 연봉4m?4.5m?에서 7.5m까지 최고대우로 재계약 제시했으나

맨유가 14.5m이라는 말도 안되는 연봉을 제시했고  무리뉴때문이든, 유스였든, 돈이든 무슨이유로든 떠나길 바랐던거라..

둘다 나가고 싶어했으니 어쩔수없죠

나름 명분도 있고요 ㅎㅎ

가고나서 유베가 그립다는 인터뷰도 몇 번씩 했던 걸로.. 그거 번역할 때마다 참 싱숭생숭했는데ㅠ

보누치가 밀란에서 유베 때 폼이 안나오는 동시에 우리가 그 선수 공백 없이 잘 운영되고 있으면 잘 판거라고 평가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 우리팀에서도 저렇게 떨어질 폼이었으면 제일 잘 판거고

2. 우리팀에서 폼 유지했다고 가정해도 지금 공백이 없다면 현금이 생겼으니 잘 판거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 선수 이적은 선수단 기강 불안요소가 해결됐다는 게 컸죠. 모두가 그런 일 없다고 얘기하지만.

보누치 공백이 없지는 않죠. 루가니, 베나티아 모두 보누치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우리의 후방 빌드업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1번은 억지스러운 가정 아닌가요? 보누치가 지금 남아 있었어도 폼이 떨어졌을지 계속 잘했을지 예측하는 건 쉽지 않죠. 개인적으로 지금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폼이 떨어졌을지 의문이고요.

2번은 우리가 보누치 이적료 가지고 보드진에 대한 비판을 얼마나 많이 했나요? 보누치 가격은 보누치가 밀란에서 먹튀가 되든 잘하든 상관없이 싸게 판 건 싸게 판 거죠. 전시즌에 이적료 60m 얘기는 우습게 나오던 선수였습니다.

동의합니다. 나가서 못하는거야 구입한 밀란이 감당해야하는거라 유베 입장에서는 알 바 아닙니다. 유베 입장에서는 주전 수비수를 파는만큼 당시 경기력 기준으로 최대한의 이적료를 받았어야했죠

1번 든 것은 이번 시즌에 어떤 일이 벌어졌든 우리가 손해본 게 없다고 말씀드리기 위한 가정이었구요, 전 개인적으로 후방빌드업 공백 그렇게 크게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2번은 말씀은 맞네요. 더 받아냈어야하긴 했는데 본인이 역제의했다잖습니까 허허... 

엄밀히 말하면 60m 우습게 나오던 선수는 아니였죠. 정말 최대한 잘 받는 유일한 경우가 60m이였구요.

그마저도 작년에 보누치가 아들문제로 거절하면서 펩시티는 비슷한 유형의 스톤스, 첼시는 루이즈 영입했고

설령 보누치가 해외로 간다하더라도 1살이나 더 먹은 선수한테 똑같이 60m가량 투자할 가능성은 매우 낮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또한 밀란에게 팔더라도 50m가까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42m이 엄청 싸게 판 수준은 아닐뿐더러 그냥 딱 적정가에 판거겠네요.

저도 동감합니다 다른 팀에서 어떻게 하느냐보단 우리가 그 공백을 어떻게 영입해서 메웠느냐가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비달은 결과적으론 메웠고 포그바는 못 메웠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보] 공백은 지켜봐야 알겠지만 알베스 공백은 축구 내적인 것만 따지면 아무리 생각해도 못 메운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알베스는 애초에 우리 선수가 아니었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그냥 보너스 같은 개념이었죠.

그마저도 팬들은 레전드 리히보다 1살이나 많은 애를 왜 데려오냐면서 반발이었지만 결국 마로타 작품이었고..

애초에 알베스 같은 풀백 대체자를 구할 방법은 없습니다. 바르샤가 바보라서 저러고 있는게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보내야 할 이유는 너무나 명확했었구요.

아 알베스는 바르샤 시절을 깜빡했네요ㅋㅋ 사실 비달 포그바 보누치 생각만 하고 쓰다가 아 알베스도 있었지 하고 이름 추가한거라서ㅋㅋ

그리고 비달은 뮌헨가서도 잘해준 걸 우리가 직접(ㅠㅠ) 상대하며 느꼈죠 뭐.. 대신 우린 그 이후로도 챔결을 다시 가봤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