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요즘 보면 중위권 에이스란 말이 어떤 느낌인지 드네요

선수 비하하는거 같아서 별로 안좋아하는 말이긴 한데
실제로 중위권에서 왕놀이 하다 빅클럽 가서 별로 좋은 모습
못 보여준 선수들이 수두룩 하죠. 뭐 우리팀 같은 경우도
지오빈코가 임대가는 팀마다 왕놀이 하다 막상 와서 기대이하였고
그러한 선수들이 꼭 굳이 우리팀 아니더라도 제법 많죠.

그게 날두가 왔을 때 많은 인터뷰와 평가들을 종합해보고
이것저것 생각해보니 특히 세리에는 리그 성향이 중위권 에이스를
만드는 요소가 다분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세리에를 잘 안보시는 분들의 공통적인 이야기가
세리에는 지루하다는 말이 많았죠. 라리가나 이피엘 같은 경우
특히 라리가는 중하위권이 레바 만나도 세리에처럼 잘 안하죠
세리에를 보면 가끔 중하위권한테 패는 잘 안나와도 무승부는
제법 쏠쏠하게 나오는데 마인드가 상위권한테는 무만 캐도
충분하다는 게임스타일이라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잠궈버리고
혹시라도 골이 먹히면 역습이 아니라 여기서 더 먹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더 잠궈버리는게 세리에 스타일이죠

피아텍이 막 수면위로 떠올랐을때도 얘 뭐 아직 보여준게 없고
느낌이 중위권 에이스라는 생각이 강해서인지 안끌리다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최소2년,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눈부신 활약 아니면
사실 중위권에서 잘하는 선수들은 큰돈주고 데려오는건
너무 큰 모험이라 생각되네요. 이번에 미드진 부상 이탈로
겨울에 보강할듯한 느낌이기도 한데 진짜 2~30m 영입할거면
진짜치 차라리 반년 싸게 땜빵 때울 선수 사서 돈 아끼고
선수들 복귀할때까지 버티는게 낫다보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