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3일 15시 58분

유베FC닷컴에서 작성한 사리의 전반적인 내용에 관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론 혼자 읽다가 팀이 어떤 흐름으로 가고 있는지 상기시켜주는 내용이라 사리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유베의 미래는 어떻고 사리는 왜 감독이 되었는지 어떤 감독인지 등 궁금하셨던 분들이라면 시간나실 때 한 번 읽어보심을 추천드립니다! +) 원문이 너무 길어 중략하는 바람에 이해가 어려우실 수 있으실 것 같으니 그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알레그리에서 5년의 영광을 누린 유베는 새로운 코치를 받았으나 사람들은 그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사리는 유벤티니와의 관계가 좋지 않으며, 감독으로서 인터뷰에서 그의 단어 선택은 좋지 못했고, 더 중요한 것은 그의 결과가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것이 몇몇 유벤티니의 관심 부족을 정당화 할 수도 있지만, 미움이라는 감정을 가진 사람이 다른 관점에서 보는 것과 그를 고용한 디렉터에 후회하지 않는 시선으로 볼 수 있을까?

 

A. 계획

유베는 알레그리와 끝낸 후 새로운 감독을 바꾸는 것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단순한 관리자보단 광범위한 변화였다.

2011년 콘테에서 부터 알레그리까지의 세대의 플레이어가 끝나가고 있다. 바르잘리, 마르키시오 및 리히슈타이너는 사라졌고, 키엘리니, 부폰 및 보누치는 많이 남아있지 않으므로 유베는 단순히 감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미래에 대한 전략을 정해야 했다.

 

아넬리는 유베 브랜드 확장에 힘쓰고 있으며, 브랜드 성장을 극대화하고 밀레니엄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팬을 유치해야 한다. 이를 제공할 감독은 많지 않았으며, 당시 최고의 감독은 펩이었지만 맨시티와 계약 중에 있어 불가능했다. 이에 두 가지 경로를 가질 수 있었다. 첫 번째는 펩을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수비 스타일을 가진 감독 사용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또 다른 공격 스타일의 감독을 데리고 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펩을 기다린다면 현재 유베의 세대 선수들이 많이 남지 않아 한 번에 모든 것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라는 한 가지 큰 단점이 있었다.

 

B. 사리....하고 많은 사람들 중에

펩 외에도 사리, 포체티노, 심자기는 유베의 옵션이었다. 심자기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지만, 최고 수준의 경험은 없었고 유베는 다음 7~8년의 계획에서 그를 신뢰할 수 없었다. 사리는 비록 짧긴 했지만 첼시와 같은 유명한 팀에서 일한 기록이 있고, 반면 포체티노는 젊고 선수들과 더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사리와 포체티노의 기록은 비슷했지만, 사리는 이탈리아 축구에 익숙했고 그의 축구 철학은 아넬리가 원하는 축구 유형에 가까웠기에 포체티노보다는 유리했다.

 

사리는 엠폴리에서 승격의 경험을 얻었고 엠폴리에는 아직 그의 손길이 남아있다. 이후 그는 베니테즈의 후임으로 나폴리의 감독 자리에 앉았고, 3년간 나폴리를 개선했으나 안첼로티에 자리를 넘겨줬다. 그는 트로피를 얻지 못했는데, 주된 이유는 유베가 이탈리아를 지배한 점에 있을 수 있다. 그 후 첼시에서 그는 강력한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쟁에서 리그 3위라는 성적과 리그컵(카라바오컵) 준우승을 거뒀고,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하며 첫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결론적으로 사리의 플레이는 유베가 원하는 것이며, 그의 이전 팀에서의 결과는 충분히 좋았다. 반면 사리의 가장 큰 약점은 카리스마와 허무함이다. 유베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폰을 다시 데려왔다.

 

C. 로마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유베에서 그는 결과와 플레이 스타일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다.

 

리그는 경쟁 중이나 우승에 가까워 보이고, 챔스에서는 리옹과의 실점 빼고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코파에서는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론 그 결과가 더 나았을 수 있다. 그래도 그들은 지금 괜찮고, 이번 시즌이 유베에서 사리의 첫 시즌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리는 지금까지 리그에서 모든 최근의 유벤투스 감독보다 더 많은 점수를 받았다.

 

팬들의 바람과 다르게 사리는 천천히 팀을 변화시키고 있다. 유베의 전반적인 스타일은 많이 변화했다. (상대적 약팀을 상대로 9명 수비를 하지 않는 다는 점이나 벤탄쿠르의 플레이메이킹과 같은 변화) 반면에 피아니치는 새로운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없었다. 방어 스타일도 변했다. 라인을 올려 방어하는 것이다. 시즌 초반 위험한 상황이 많았으나, 새로운 스타일을 익힌 후 잘하고 있다.

 

사리는 호날두와 디발라로부터 최고의 것을 이끌어내는 것도 성공했다.

지난 시즌 호날두는 31경기 21골을 넣었고, 그전에는 27경기 26골, 29경기 25골을 넣었다. 35세의 선수는 올시즌 32경기 28골을 넣는 중이며, 나이가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3시즌 동안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디발라는 지난 시즌 힘들었으나, 이번 시즌 그는 14골 9어시를 기록했다.

사리의 아직 불완전한 시스템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었고 공격에 전적으로 기반을 뒀다. 그것을 그들에게 이득이었고, 무시할 수는 없다.

 

D. 우린 더 이상 고통받지 않을 것이고, 아넬리는 결정내릴 것이다.

아넬리는 이 선수들과 함께 스쿠데토 한두 개를 쉽게 얻는 수비형 감독을 영입할 수도 있었고, 우리가 이번 시즌 경험한 문제를 겪지 않았을 수도 있었지만, 그는 그것보다 더 야심적이었다. 유베는 정상을 목표로 했고. 사리가 있든 없든 반드시 정상에 도달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리는 유베 여정의 이 단계에 거의 이상적이다. 그는 결과를 얻고 그 동안 완전히 새로운 축구 스타일과 정체성을 창조하고 있다. 비극적인 것은 팬들은 발전이나 변화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은그릇(트로피)만을 기억할 것이다. 사리는 유베 역사에 자신의 장을 쓸 기회가 있지만, 만약 그가 실패한다면 그는 영광스러운 감독들 사이세 끼어있는 트로피 없는 고집스럽고 클래스없는 늙은 패배자로 언급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https://www.juvefc.com/sarri-of-all-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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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lusevski#44 Lv.30 / 10,365p
댓글 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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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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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귀 큰 그릇 가져오자말자 레전드 감독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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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빅이어.... 유벤티노의 오랜 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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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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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녤리의 최종꿈은 펩이라고 생각해서 사리다음감독은 90% 펩이라고생각함..

사리 선임도 이런이유라고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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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왜 사리였는지 알 수 있는 글이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글을 읽은 후에 펩이 유베 이야기의 최종장이라는 점에서 사리에겐 괜스레 미안한 마음도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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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이태리 현지는 공격축구를 하던 수비축구를 하던 이탈가능성이 적은 팬덤이라보고, 아넬리형은 아무래도 점유율을 통한 공격축구가 해외팬을 끌어들이는것에 더 유리하다본거같아요 ㅋㅋ
사리도 오늘 시티 판결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1인일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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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말씀해주신 대로 사실 팬들은 아무래도 별 관심없고 트로피만 가져다주면 그게 최고의 감독이라 생각하는거죠.

사리 평가에 트로피를 빼고 볼 순 없지만,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에서 첫 시즌 치고는 낫배드라고 생각해요.

물론 아넬리는 구단주이기 전에 기업가니까 브랜드화 시킬 필요가 있는거겠죠. 여러가지로 오늘 판결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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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진짜 선임할때부터 티났죠
공격축구하는 감독 찾고있긴 했지만 챔스 야망있는 아녤리가 사리?
VR 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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