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2일 18시 24분
우노제로 마인드는 딱 제가 좋아하는 마인드입니다.

골 많이 넣으면 그만큼 와! 개쩔었다! 끝내준다! 라는 마음이 드는 것은 저 역시도 당연합니다.

2:0만 해도 캬 압살했다 ㅋㅋㅋㅋ 라는 생각부터 드니까요.

다만 닥공하다 진짜 어이없이 역습으로 한 골 내리꽂힐 땐

우리 선수들 뭐 하나? 싶어집니다. 사실 공격축구 하려면 그만큼 라인이 올라가고, 압박의 강도가 느슨해지거나 하면 순식간에 공격수와 수비수 1:1 상황이 나오게 되더라고요.

5점을 넣더라도 4점 실점하는 건 1:0보다 싫습니다 ㅜㅜ

물론 이번 시즌은 진짜 우노제로 어디갔나 싶을 정도로 수비에서 심각한 모습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그렇다고 공격 작업이 잘 됐느냐 하면 영...

그래서 저 역시 이번 시즌 경기력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아 수비할 거면 좀 잘하든가... []라던가 []라던가...

간혹 공격축구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느냐 라는 의견이 있길래 제 생각을 한번 남겨보았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아지겠지 좋아지겠지 하고 생각해봅니다. 연임을 하든 경질을 하든 어떤 방항으로 가더라도요.

정말 극강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챔스에서도 거의 실점이 없었던 때로 돌아오던지...

아님 좀 실점하더라도 확실한 공격을 보여주던지... 방향이 정해졌음 좋겠네요.


어쨌거나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것은 선수와 감독의 몫이고

저야 열심히 새벽잠 설쳐가며 축구 볼테니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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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의귀부인 Lv.2 / 268p
댓글 2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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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저도 모든 스포츠를 볼 때 이기면 장떙을 좋아하네욥

저두요 ㅋㅋㅋ 지면 다 무슨 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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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이번 시즌은 잘 안됐지만.. 상대 공격수들 땀 뻘뻘 흘리게 하며 곤경에 처한 모습을 즐겁게 바라보는게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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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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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챔스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메시가 미친듯이 킬패스 주고 중거리슛 쏴도 다 막아버리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야! 이게 유베야! 봤냐! 소리가 절로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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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공격기회 하나하나를 수비로 잘라먹을때 부폰의 노련한 그라운드 지휘로 보 마저 수비의 벽중 하나일 때 ㅜㅜ 수비 축구도 보는 맛이 쏠쏠했죠. 이탈리아 유베의 수비 전술을 따로 분석해서 말도 안되는 조직적 움직임이다 ..라는 평 받은게 불과 몇시즌도 안되었는데 ㅋㅋ 보의 엄청난 하락세로 키엘리니 혼자만 믿을맨된게 컸을까요 ㅠ 뭔가 되게 억울한데 말을 못하고 맞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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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1617 8강 2차전이었죠
캄노우 가서 우리가 문잠궈버린
더 통쾌했던건 파리와 1차전 4대0 패배를 극복하고 올라온 바르샤라 으쌰으쌰 했던기억이 있는데
우리가 문 안열어줬죠 ㅎㅎ 행복한기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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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저도 우노제로 좋아합니다 ㅎㅎ
클린시트 기록 이어갈때 행복했는데 ㅠㅠ
분명 스쿠데토 모양 강철방패였는데

지금은 나무방패 된 거 같아요...ㅜㅜ 한 두대 맞고 다 부숴진 방패로 겨우겨우 막는 기분...

호날두라는 극강의 골게터가 왔으니

극강의 우노제로를 보여주던가

확 달라진 공격축구를 보여주던가 둘 중 하나일 줄 알았는데

이번 시즌은 뭔가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엔 호날두도 리그적응 했겠다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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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우노제로 닥공 어느쪽이든 다음시즌은 색깔을 찾길 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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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2골 넣으면 압살했다 ㅋㅋㅋㅋ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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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12-13챔스에서 첼시 상대로 가패하던걸 너무 인상깊게 봐서 아 이게 강팀의 축구구나 ,압살의 맛은 이런거구나 새롭게 눈을 떴다고 해야 하나? 우노제로건 가패 삼기건 뭐 응원하는 입장에선 이기는 축구가 좋죠ㅜㅜ
요새는 클린시트였던 경기가 별로 없었던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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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경기력 밀렸는데 승리할 때 쾌감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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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뚜들겨맞는거 버티면서 이기는 쾌감도 있죠 ㅋㅋ 17 18 토트넘2차전 부폰, 키엘로형 많이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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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안 먹히면 좋죠. 문제는 중요한 대목에서 실점하니까 차라리 공격축구도 생각해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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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키엘로에 베나티아 조합이었으면 작년 정도의 단단함은 있지 않았을까요? 밀란 가기 전 보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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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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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을 가지고 있으면 실점하지 않고 공격만 할 수 있다"라는 말도 있죠. 물론 완전히 맞는 얘기는 아니지만 저는 공을 계속 가지고 공격하는 팀이 실제로 수비가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례로 펩의 바르샤는 전성기에 실점 자체가 매우 적었죠. 반대로 무작정 수비만 한다고 무실점하는 것도 아니고요.

경기를 지배하고 공격을 하는 팀일수록 수비력도 강합니다. 물론 본문의 예시처럼 허무하게 역습으로 실점할 수도 있지만 90분간 수비축구만 하다가 실점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허무해요. 실점 자체가 그런거죠. 저는 우노제로든 뭐든 간에 스코어 자체를 목표로 삼고 축구하는 감독은 없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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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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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죠. 수비만 하다 실점 하는게 역습으로 실점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허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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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동갑합니다. 뭣보다 점유하는 그 자체가 실점을 줄입니다 오히려 득점과 큰 연관이 없습니다. 그 펩도 득점과 연결되는 훈련은 점유와 상관없는 내용으로 진행합니다.

당장 알감독과 함께했던 토너먼트만 살펴봐도 수비는 잘 했는데 득점을 못 해서 아쉽게 진 적이 있나요?? 진 경기만 보면 180분 합산 기본 3실점은 합니다. 오히려 무작정 내려앉기만 하고 점유를 포기하면 수비부터 한계에 부딪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문제에서 핵심이 유베가 점유축구를 할 수 있느냐라고 봐요

당장 펩이라는 점유축구의 대가도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입해서 입맛에 맞는 선수를 구축해야만 그런 축구가 가능한 상황에서 유베에서 그런 수준의 자금 투자와 선수단 개편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들어요.

물론 시간을 들여서 몇년간 팀을 개편한다면 가능하겠지만 성적은 어때도 상관 없으니 공격축구로 리빌딩한다! 라는 것도 어려워 보이고요.

시즌 초에 엉성하게 라인 올리다가 파르마한테 된 통 당했던 거 생각하면 전 지금 유베에서는 단기간에 팀 컬러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약스나 바르샤는 유스 단계에서부터 올라오는 선수들이 있지만 유베의 유스 풀은 솔직히 큰 기대를 하기 어렵고요.

물론 무작정 내려앉자는 것은 아닙니다. 지나치게 내려앉는 건 경계할 필요가 있죠. 하지만 라인을 끌어올리고 점유를 중시하는 축구가 쉬운 게 아니란 점 때문에 저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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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주변 친구들이 우리 팀 보면서 수비 숨막힌다, 어떻게 뚫냐 소리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아쉽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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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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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데 막상 챔결 갔던 두 시즌 결승전에서 극강의 공격력 가진 팀들한테 솔직히 한없이 털렸죠. 2-3골 차로 패했으니. 인테르 이후로 수비적인 팀이 챔스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데 계속 이 축구로 가야하나 의문입니다. 그 인테르도 당시 최강의 스쿼드였고

지금 유베는 16/17 만큼 수비가 단단하지도 않은데 거기다 그 수비마저 박살냈던 호날두까지 온 이상 변화해야할 시점은 지금이 가장 적절하다고 보는데 그럴 것 같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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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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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테르도 바르샤 만난 경기가 정말 미친 수비 보였지, 막상 결승전 때는 상대가 뮌헨인데도 '그래서 뭐?' 라고 하듯이 2:0으로 이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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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그 때 무리뉴는 지금 알레그리보다 공격 작업에서 더 뚜렷한 목적의식은 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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