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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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드라도-케디라-마르키시오-스투라로-산드루

디발라-이과인

전반내내 베씨노, 베르나르데스키에게 여러모로 털리면서 칼리니치가 원톱으로 보여줄수 있는걸 다 보여줄수 있게 만들었네요.

경기력이 안 좋을때를 늘 말할때면 볼이 안돈다고 표현을 하는데요.

바로 이 전반내내 볼이 안돌았습니다. 뭐라고 할까요. 선수들이 볼을 잡으면 일단 멈추는? 그런 현상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미드진 구성이 그 문제라고 봤는데요.

세명 모두 일단 전진성이 그렇게 좋지가 않죠. 그나마 마르키시오인데 마르키시오는 오늘도 레지스타롤을 봤는지라 딱히 전진을 하기 쉽지 않았고 베르나르데스키, 발레로 칼리니치의 마크도 좋았어서 쉽게 온더볼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케디라 역시 침투능력이나 중원에서의 연계라면 몰라도 전진성이 크게 좋지는 않죠.

그럼 한명정도는 나갈수 있어야 하는데 그 한명이 스투라로 입니다. 나갈수 있을까요? 전혀요. 볼도 제대로 못잡는데 무슨 전진을...

진짜 개빡치네요. 미드진 막장플레이 하니 디발라는 하프라인 밑에서 볼잡고 올라가고 공격올라가면 힘빠져서 제대로 볼간수도 못하고

이과인까지 내려오니 전방에 공격할 사람이 없어서 공격하려고 보면 피오렌티나 선수들 다 백업 들어와있고

이게 전반 내내+후반 10분여까지의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2:0이 되었죠. 2:0. 2:0이 그냥 운빨로 터진 스코어가 아니라 저렇게 털리는 와중에 나왔는데 알레그리 머하냐고 챗방에서

난리 피우자마자 스투라로에게 볼이 들어갔습니다.는 그냥 흘리고 이과인이 드점에 성공. 이후 웬일로 빠른 교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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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 교체 이후 벌어진 변화는 컸습니다. 볼이 돌았어요. 선수들이 온더볼 상황에서 볼을 멈추는게 아니라 패스가 돌기 시작했죠.

전반부터 후반 10여분내내 얻어터졌다면 이후부터는 경기가 경기답게 흘러갔습니다. 동점 갈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아오 ㅠㅠ

스투라로 선발등판은 제발 없었으면 싶네요. 아니면 적어도 케디라와 동시 선발 만큼은 말이죠.

아니 진짜 너무 기대가 안되네요 정말 선수들마저 스투라로 근처로 볼이 가면 신경쓰는게 보일 정도입니다.

현지 언론은 물론 커뮤니티들에서도 난리라던데 링콘도 들어왔으니 어디 임대라도 가서 제대로 경기감각 쌓거나 했으면 싶네요.

지금의 이런 모습은 적어도 챔스컨텐더급팀에 어울리는 선수의 모습이 아닙니다. 알레그리가 자신의 생각이 있고 전술이 있으며

거기에 스투라로가 기가막히게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제 생각엔 정말 전혀 아니네요.

시즌 막바지까지 기다려보고자 했는데 이걸 계속 봐야 하나 싶을 정도로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산드루 이야기

의외로 실점 장면에 산드루의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그만큼 많이 뛰느라 그런 거겠죠?

보누치도 초반엔 그러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