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8일 13시 02분
딜레마죠.
인테르와의 경기 후 디발라를 빼라는 의견들이 나오겠구나 직감했습니다.
시즌 초반에 디발라를 빼고 경기했었습니다.
경기내용이 어땠나요? 중원과 공격수들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다보니 아주 답답했습니다.
디발라 투입 후? 꽉 막혔던 게 탁 풀려버린 느낌이었죠.
호날두와의 공존 문제에선 두 선수 모두 박스 안을 지키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만주키치를 넣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제는 무슨 문제가 생겼을까요?
우선 디발라의 수비전환문제. 현대축구에선 수비시 못해도 8명은 수비를 해야합니다.
전세계 어떤 팀이든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을 하다가도 수비시엔 악착같이 8명이상을 만들어 두줄수비를 펼치는 게 대세입니다.
4312라면 레알에서 이스코가 그랬던 것처럼 디발라가 내려와 수비해주는 게 맞으나 디발라는 미드필드로 내려가 지역수비를 하는 데엔 큰 관심이 없는 선수죠.
상대가 느리게 지공을 할 때는 세상에 둘도 없을 공격수인 만주키치가 미드필드로 내려가 두줄수비를 형성해주지만, 상대의 속공까지 커버해줄 순 없습니다.
유베를 상대하는 팀들은 앞으로 이 점을 더 철저하게 노릴 겁니다. 유베가 만주키치 호날두 디발라를 포함한 4312로 나온다? 어떻게든 속공으로 측면을 부수려고 할 겁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팀내 최고의 드리블러인 코스타를 쓰지 못한다는 점이죠.
호날두, 디발라, 만주키치 중 누구도 위협적인 드리블러가 아닙니다. 의아하시겠지만 호날두는 전성기에서 내려온 후엔 드리블을 하면 실수하는 비율이 많이 높아졌고 예전처럼 긴 거리를 스피드를 붙여 드리블하는 모습은 거의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중원과 공격진간의 연결고리가 없어 답답해 디발라를 투입, 호날두를 살려줄 투톱 파트너인 만주키치를 투입, 하지만 측면수비 불안 및 측면을 털어줄 선수의 부재의 딜레마에 빠진거죠.
다시 만주키치 호날두 코스타를 투입해 433 442 하이브리드 전술로 가면 이번엔 디발라가 그리워질겁니다.
아예 호날두가 원톱역할이 되면
호날두 / 만주키치 디발라 코스타를 세워 4231을 쓰겠지만
아시겠지만 호날두 원톱은 주전술로 쓸 순 없습나다.
결국 정답은 알레그리가 상대팀과 상황에 따라 4312(디발라)냐 433(코스타)이냐를 잘 선택해주는 길 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추천해주신 분들

Profile
풋볼코드 Lv.28 / 9,243p
댓글 7 건
프로필 이미지
2018-12-08
추천
1
점점 코스타를 활용하는경기가 더 많아질것같네요..디발라가 올시즌 너무 아쉬워요ㅜ
프로필 이미지
2018-12-08
더코 써야 된다는 의견이 자주 보이는데 지금 더코는 폼이 너무 오락가락해서 레귤러로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433을 하게되면 지금처럼 중원의 에너지레벨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더욱더 측면만 집중하게 되고 제노아 파르마전처럼 중앙을 빼곡히 채우고 라인을 극단적으로 내린 상대를 제대로 공략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죠.
프로필 이미지
2018-12-08
추천
4
디발라의 유무에 따라 경기내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죠.
그에 비해 더코는 그런 느낌이 덜하고요. 알레그리감독님이 더코를 후반특급조커로 쓰는 이유가 있죠.
프로필 이미지
2018-12-08
막상 디발라를 대체할 자원도 쉽게 볼수가없죠.
아주 소중한 10번이며 본인의 스타일 고유하면서도 팀에 양보하며 전개력을 높여주는 역할로 아주 잘해주고있다고생각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2018-12-08
그러니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 중미를 데려와야겠죠. 디발라는 결제로톱으로 전환이 되든지ㅡ더코를 버리고 4312에서 셰도우스트라이커로 쓰든지 해야겠죠. 공미는 누군가 데려와야 할 것이고
프로필 이미지
2018-12-08
우리 팀 체질상 다른 미드필더를 데려온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건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알레그리가 기술보다는 피지컬이 좋은 미드필더를 선호할 뿐더러 플레이메이킹은 디발라와 호날두가 맡고 있기 때문에.
프로필 이미지
2018-12-08
트리보테를 버려야죠. 호날두도 디발라도 공격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이상 미드필더 수를 늘릴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2023/24 시즌 일정(33R까지+코파4강) [2] title: 2006 이탈리아 골키퍼휘바투메이플 23.08.03 10581
공지 유베당사 디스코드 서버에 초대합니다 [16] 운영진 22.11.27 6312
화제글 모타를 더 파보았습니다 [12]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Lapo 24.04.18 836
화제글 [파브리지오 로마노] 호날두, 유벤투스와 &#039... [11] title: 17-18 부폰 24.04.18 670
화제글 캄비아소 "모타와 알레그리?" [1]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18 474
171129 일반 캄비아소 "모타와 알레그리?" [1]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18 475
171128 아디다스, 유벤투스, 스웨덴 소녀들이 밀라노 ...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18 301
171127 일반 [파브리지오 로마노] 호날두, 유벤투스와 &#039... [11] title: 17-18 부폰 24.04.18 670
171126 일반 모타를 더 파보았습니다 [12]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Lapo 24.04.18 836
171125 훈련 센터 | 수요일 근무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18 319
171124 일반 캄비아소 "미래? 유벤투스는 나에게 있어...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17 489
171123 사진 갤러리 | 사르데냐를 향한 모든 것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17 143
171122 일반 [알프레도 페둘라 - 독점] 자카니, 라치오와 20... [2]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Cambiaso 24.04.17 624
171121 일반 우리팀 다음 시즌 스폰서 어디가 될까요? [23] title: 18-19 홈 키엘리니웅쩡꿍꽁 24.04.16 1452
171120 일반 [오피셜] 팔메이레스, 펠리피 안데르손 영입 [1]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Cambiaso 24.04.16 571
171119 일반 펠리페 안데르손은 브라질로 갑니다 [3] title: 18-19 홈 키엘리니웅쩡꿍꽁 24.04.16 741
171118 일반 [디마르지오] 루이스 퍼거슨, 우측 십자인대 부상 [2]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Cambiaso 24.04.16 514
171117 일반 [로메오 아그레스티] 펠리페 안데르송 이적 마... file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Cambiaso 24.04.16 401
171116 일반 [로메오 아그레스티] 킨, 산드루, 칼라피오리, ...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Cambiaso 24.04.16 519
171115 일반 '언제나 내가 가장 먼저 교체 당한다.' [1]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Cambiaso 24.04.16 846
171114 일반 [파브리지오 로마노] 케난 일디즈, 2028년 6월...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Cambiaso 24.04.16 909
171113 일반 유벤투스 감독 "키에사와 일디즈를 2 쉐... [4]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15 764
171112 프레스룸 | 토리노-유벤투스 경기 후 코멘트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15 182
171111 일반 레버쿠젠 우승 확정했네요 [8]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15 496
171110 일반 [다니엘레 롱고] 소울레 매각, 보니페이스 계약 [6]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마르타지스타 24.04.15 666
출석체크
아이콘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