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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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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쳐다도 안봤던 지난 두 번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 10분짜리 하이라이트를 찾아봤습니다.
다시보니 14/15 바르샤전은 결과가 정말 아쉬웠고, 부폰의 선방쇼가 펼쳐졌고, 전력차이외에 경험의 차이도 분명 났었던 경기였네요.
그래도 망해가던 팀이 다시 이런 무대에 올라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했습니다.
16/17 레알전은 기억하는 것보다 유베가 슈팅을 많이 때렸던 경기였고, 호날두의 원투패스 침투 한 방에 당했고, 후반전엔 기억대로 완패였던지라 바르샤전보다 점수차는 더 컸지만 인정하기 더 수월한 패배였습니다. 그래도 14/15 챔결 때에 비해 자신감은 더 갖고 있던 때라 아쉬웠죠..
유베 경기 라이브로 본 것 중 가장 분노했던 경기는
1. 40경기를 넘었던 홈경기 무패행진을 하필 인테르에게 끊긴 12/13 세리에 11R 1-3패배.
2. 뮌헨이라는 대마를 잡는 대형사고가 코앞이었지만 경기 종료 몇 분을 못버티고 0-2에서 2-2되고 연장전에서 4-2로 진 15/16 챔스 16강 뮌헨전 2차전.
3. 이번 시즌 챔스 조예선 어이없이 역전패한 맨유전
이렇게 세 번을 꼽습니다ㅋ 이 세 경기는 아직도 다시 안봐요..
여튼 위 세 경기에 챔결 두 경기(+02/03 챔결까지)에 삭힌 분노와 아쉬움,
이번 챔스 먹는다면 풀 수 있을거란 생각에 큰 맘 먹고 복습 한 번 했습니다..ㅋㅋ
추천해주신 분들
멘탈 깨진 최고의 경기 3개 뽑으라면
1. 09-10시즌 지옥의 풀럼원정 경기. 이후로 한달동안 축구를 못보게 만든 경기. 어이없는 칸나바로 퇴장과 마지막 로빙골 실점은 이 경기의 백미.
2. 13-14시즌 갈라타사라이 원정. 더러운 눈밭경기. 내내 경기장 컨디션에 적응못해 끌려다니다 쳐맞은 스네이더의 결승골이 아주 일품이였죠. 이 경기로 인해 멘탈이 박살났고 마침 시험기간이였던 터라 학점마저 박살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15-16시즌 그 유명한 뮌헨 원정 역전패 경기. 두말할 필요없죠. 솔직히 앞서 있었던 많은 어이없는 패배 덕분에 금방 이틀만에 멘탈회복했습니다. 강팀이라서 납득도 했고요. 근데 진짜 에브라 거기서 왜 안걷어냈는지 아직도 궁금합니다 ㅠㅠ...
그 외에 레흐 포츠난 눈밭 원정경기,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쥐세페 로시한테 해트트릭당한 경기. 11-12시즌 레체전 부폰 실수로 무승부경기등등 멘탈을 유린한 경기가 참 많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챔결은 일부러 ㅠㅠ 보지도 않습니다 가슴이 찢어져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