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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343&aid=0000076012
(베스트 일레븐)
유벤투스의 베테랑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팀의 처지에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초반 3위로 고전하고 있다. 다른 팀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지난 시즌까지 리그 6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에 삼인자의 위치는 생소하다. 여덟 경기를 치른 현재 세리에 A 선두는 나폴리다. 여덟 경기 전승을 거뒀다. 인터 밀란이 7승 1무(승점 22)로 2위, 유벤투스가 6승 1무 1패(승점 19)로 라치오와 승점이 같다. 골득실에서 세 골 앞선 3위다. 선두와는 어느새 승점 5 차이로 벌어졌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홈에서 라치오에 1-2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에이스’ 파울로 디발라는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실패했다.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거둔 1무 1패가 디발라의 페널티킥 미스에서 나왔다. 초반부터 선두를 노렸던 유벤투스로선 몹시 아쉬울 일이다.
최근 이탈리아의 시사 풍자 프로그램 스트리시아 라 노티치아가 선정한 ‘골든 맥(중남미와 서남아시아에 사는, 코가 뾰족한 돼지 비슷하게 생긴 동물) 어워드’를 수상한 부폰은 소감으로 “우리는 더 나아지려는 노력을 다시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부폰이 선수단에 각성을 축구한 이유로는 유벤투스의 명예 회복도 있겠지만 최근 홈에서 당한 라치오전 패배 때문이 컸다. 부폰은 “우리는 우리에게 다그쳐 줄 (소중한) 팬들을 갖고 있다. 그들에게 실망감을 끼쳐 드리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폰이 받은 골든 맥 어워드는 한주에 두드러지게 황당한 패배를 당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풍자 어워드’다. 이번 주에는 부폰과 더불어 조르조 키엘리니, 안드레아 바르잘리, 곤살로 이과인도 골든 맥 어워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