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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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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타는 선수 특집으로 포그바와 함께 디발라가 언급됐습니다. 포그바는 집으로 돌아갔으니 논외로 치고, 디발라 얘기를 하자면
현재 유베가 쓰고 있는 433 시스템에서 디발라의 입지가 애매하다는 게 핵심 문제였고, 게스트로 유베팬인 알베르토가 나와서 굉장히 흥미롭게 봤습니다.
알베르토는 지난 시즌에 썼던 3412 시스템에서 디발라는 자유롭게 뛰어다니면서 활약할 수 있었으나 현재 433 시스템에서는 측면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비수들이 디발라를 쉽게 마크할 수 있다고 보았어요. 또 디발라가 그동안 보여준 활약상 때문에 예전보다 견제가 심해진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한준희 위원은 디발라가 온더볼에서 폭발력과 탈압박 능력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펄스나인으로 뛰기 힘들고 윙에서는 속도 문제를 언급하며 역시 애매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하메스와 비교하면서 얘기한 것도 있는데 핵심은 하메스 또한 디발라와 마찬가지로 폭발력과 탈압박 능력이 부족하지만, 디발라 보다 피지컬이 좋고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있어서 뮌헨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장지현 위원도 한준희 위원과 마찬가지로 디발라가 가지고 있는 폭발력이 부족하다고 언급했고요. 예전에 알레그리가 디발라에 대해 빅클럽에서 중앙 공격수로 뛸 수 없다는 말을 했는데 이건 디발라를 자극시키기 위해 일부러 말한 거라고 생각하시네요.
저는 세 명의 의견은 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발라는 킥력이 좋지만 애매한 피지컬 능력으로 인해 강한 압박을 받았을 때, 제대로 활약을 못해주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건 단순한 전술의 문제가 아니라 디발라가 가지고 있는 단점이라고 봅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디발라가 온더볼 능력을 키우든 아니면 피지컬을 키우든 어쨌든 새로운 전술에 녹아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추천해주신 분들
나폴리에서 함식같은 역할을 하긴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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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느린건 선천적이라 불가능하니 아게로처럼 피지컬을 키우거나 오른발 사용 빈도를 늘려 터치기복을 줄이고 양발드리블을 가능하게 만들어야 하지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에 나온 훈훈한 영상편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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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도 그렇고 모든 건 기대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디발라는 정말로 나쁜 능력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몸싸움도 그렇게 나쁘진 않다 생각합니다. 나빴다면 한명쯤 벗겨내는 모습은 없었을 겁니다. 오히려 나쁜 능력이 없어서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고 이를 윙포워드나 제로톱에선 못 충족할 뿐이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베르나처럼 좀 덜 섬세하더라도 몸빵이 특출나게 좋아서 확실히 윙포워드에 맞는 선수였다면 소위 현대축구에 안 맞는 선수란 말을 듣진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본인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상황이 공 받고 한명벗기고 주고 다시 받고 이런 소위 원투질이 많다보니 433의 윙포워드에 기대하는 모습이 덜 나오기도 한다 느낍니다. 당장 343에선 오른쪽 윙포워드 비스무리한 자리에서 받고 주고 하며 잘 보이던 게 디발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