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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ALIA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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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벤투스 경기는 또 이전과 약간 다릅니다.
예전에 비해 비대칭적인 모습이 줄었고, 일반적 4-4-2에 더 가까운 모습으로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키엘리니가 복귀하면서부터 그런 모습으로 변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인테르전에서 보면 또 흥미로운 모습이 보이던데요.
공격 전개시 간간히 흔히 바르셀로나 분들이 좋아하는 3-3-3-1 (또는 3-3-4) 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스타팅은 아래와 같은 4-4-2였는데
--------호날두 - 쿨루셉스키
베르나 - 라비오 - 벤탄쿠르 - 콰드라도
산드루 - 더 리흐트 - 데미랄 - 다닐루
공격할 때 라비오 또는 벤탄쿠르 중 한명이 아래로 내려가 [더 리흐트 - MF - 데미랄] 이런 모습을 보이고
그 위로 [산드루 - 나머지 MF - 다닐루] 이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계속 이 방식을 취한 것은 아님)
대충 표현하자면
----------호날두
베르나 - 쿨루세브스키 - 콰드라도
산드루 ---- MF2 ---- 다닐루
더 리흐트 -- MF1 -- 데미랄
캡쳐본입니다. (벤탄쿠르가 내려가기도 하고 라비오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수비시에는 여전히 4-4-2를 유지했습니다.
리그 공홈 자료를 보더라도 그런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legaseriea.it/it/match-report-pdf/CPITA/2020-21/SEMIF/RIT/1/JUVINT
[공격시]
데미랄과 더 리흐트 간격이 벌어져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벤탄쿠르와 라비오는 번갈아 왔다갔다 해서 평균 위치로는 저렇게 위치된 것 같구요. 다닐루, 산드루도 MF와 거의 동일 라인에 위치해 있구요.
[수비시]
수비시는 그냥 4-4-2죠 (또는 4-4-1-1)
피를로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을 했습니다.
<시즌초부터 우리는 수비시 4-4-2로 플레이했지만, 공격은 다른 방법들로 준비한다. 상대가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부술 것일지 결정한다. 4-4-2를 유지하는 것은 수비 할 때만이다.>
이런걸 보면 나름 이것저것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것들이 효과적이었는가는 후일 성적으로 평가되겠죠. 큰틀도 중요하지만 결국 완성도가 더 중요하기도 하구요.)
최근에는 또 새로운 방식을 상대에 따라 보이는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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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눈여겨볼 점은 경기 막판에 3-5-2 (또는 5-3-2)로 잠그기를 하는 경기들이 종종 보입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막판에 콰드라도를 빼고 키엘리니를 집어넣으면서 [산드루-키엘리니-더 리흐트-데미랄-다닐루] 5백을 보였습니다.
이것이 알레그리스럽다는 질문에 대해
<듣기 좋은 말이다. 만약 알레그리처럼 이겼다면, 나를 알레그리아노라고 불러도 좋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이것 역시 올바른 접근인가는 결과로 판단되겠죠.
요약해보면 이번 시즌 시간 순서에 따라 대충 이정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1) 수비시 4-4-2 / 공격시 3-4-2-1 (3-4-1-2)
(2) 수비시 4-4-2 / 공격시 3-5-2
(3) 수비시 4-4-2 / 공격시 3-4-2-1 (3-4-1-2)
(4) 일반적 4-4-2 / (막판 5-3-2 잠그기)
(5) 수비시 4-4-2 / 공격시 3-3-3-1 (3-3-4) / (막판 5-3-2 잠그기)
(3-3-3-1 같은 경우는 표본이 별로 없어서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상대에 따라 간간히 쓸 것인지 판단하긴 이릅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디테일한 완성도와 선수들의 수행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현재 유벤투스는 압도적 스쿼드 우위를 지닌 리그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챔스 상위권 팀 상대로도 통할 것인지 의문스럽긴 합니다. 그런데 또 모르죠. 앞으로 남은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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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왠지 디비가 쿨루셉 자리에 들어가면 대박 터질거 같은데..
또 이럴거면 좋은 왼풀백 영입해서 433이나 해봤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442를 수비시 채택할거라면 수비가담 잘하는 키에사를 본인이 잘하는 우측윙에 놓고 안첼로티식 433과 442를 혼합해서 쓰면 동선도 현재보단 단순해지고 좋을텐데요.
이렇게보니 왼풀백이 심각하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