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존버하셨던 알감독 지지자분들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오늘 호날두 보고 가장 크게 느낀점이 멘탈리티가 아닌가 싶네요
원정 2대0으로 지고와서 온갖 언론들과 전설들의 멘탈흔들기,
메시와의 비교등에도 왜 그가 세계최고인지 증명한 경기같네요
혼자서 세골... 게다가 마지막 pk는 진짜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텐데
압박감을 전혀 안느끼는 사람처럼 구석으로 꽂아넣는거 보고
감탄했습니다

봄만되면 찾아온다는 바로 이게 알감독 뽕맛입니다
작년16강,8강전에 이어서 이번시즌에도 맛보네요
이맛에 유베응원하죠
키엘로, 엠레찬 시프트는 진짜 생각지도 못했는데 감탄했습니다
베르나도 각성모드였고, 땅굴이와 다르게 찬은 수비적으로 더 단단했고,
왼발각이 안나오면 백패스하던 산드루와 달리 스피나촐라는 진짜 잘했어요
그리고 마지막 방점을 찍어준 킹갓두까지 알감독의 완벽한 승리네요

솔직히 작년에 포체티노도 2차전에서 알감독한테 전술적으로 완패했고,
지단도 거의 무너질뻔했죠 이번엔 명장 시메오네의 질식수비도 뚫렸습니다
알감독의 마약같은 축구는 최악의 상황에서 각성(?)하는 변태적인 특징이 있긴하지만 그게 매력이죠
알감독 지지자분들 이제 당당하게 나오세요 정말 수고하셨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