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파라티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인터뷰 전문

Q. 로메로 & 데 리히트 영입에 대해

"로메오의 경우 잘 진행되고있다. 데 리히트는 당연히 세계 최고의 유망주중 한명이고 우리는 그를 매우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Q.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에 대해

"모든 것은 지난시즌 레알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이 시작이었다. 나는 항상그러했듯 멘데스와 만남을 가졌다. 멘데스는 나에게 말했다. 당신은 내말을 믿지 않겠지만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면, 그는 유벤투스로 가고 싶어한다. 당신이 생각하는거만큼이나 복잡한 일이 아니라는거만 기억해둬라. 그때부터 나는 이 이적을 위한 움직임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칸셀루 협상을 진행하면서 멘데스는 나를 보면서 말했다. 내가 말한걸 기억하고 있어?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려고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 다음 좀 더 많은 것을 말해주겠다. 그는 오직 유베만을 원한다. 당신이 호날두를 원한다면, 그는 준비되었다.

그 다음 미팅에서 나는 멘데스에게 물었다. 그래서 우리가 말하는 이 딜에 필요한 금액이 얼마야? 멘데스는 대답했다. 이만큼이 연봉이고 이만큼이 필요한 이적료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며칠뒤에 다시 보자고 했다. 내가 거절했으면 그는 다른 클럽들과 접촉했을테니까.

극도로 에너지가 소모되고 긴장감있는 시간들이 흘러갔다. 많은 생각들이 내 마음을 어지럽게했다. 우리는 이를 진행하려면 이과인을 팔아야한다. 하지만 호날두는 여러 채널들을 열어놓고 있을 것이다. 마침내 나는 결심했다. 최소한 시도라도 해봐야한다고

그때 당시에 나는 이 사실을 유베의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 보드진은 6월에 미팅을 가졌다. 나는 부폰을 떠나보내야한다고 생각했다. 7연속 스쿠데토와 아쉬운 챔피언스리그 탈락. 나는 팀에게 새롭게 동기부여가 될 무엇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축구는 기술적인면 뿐만 아니라 열정 또한 필요하다. 재능이 필요하지만 정신력도 요구된다. 그래서 나는 아넬리 회장과 네드베드를 만났고 모두가 이에 동의했다. 우리는 팀 전체적인 환경에 충격을 가해야했다. 유베의 한계를 뚫어내기 위한 긍정적인 충격 말이다.

그렇기에 나는 파벨과 아넬리에게 말했다. 나에게 생각이 하나 있는데...아직 제대로 검토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비웃지마라. 내말을 듣고 나를 창밖으로 던져버리지말아줘. 팀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이 두개있는데 하나는 지금 밝히지 못한다. 다른 하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는 것이다.

내가 밝히지 않은 첫번째 방법은 이카르디를 영입하는 것이었고 이는 엄청난 낭패를 가저올 수 있는 일이었다. 아니면 호날두를 영입하는 길이었다. 안드레아 아넬리는 나를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나는 대답했다. 잠깐 기다려봐, 내가 설명할게. 왜냐면 그 당시에는 누구도 멘데스가 설명한 금액을 가지고 호날두를 영입할 수 있단걸 믿지 않았다.

안드레아와 파벨에게 이야기했다. 멘데스가 나에게 말하길 유베가 크리스티아누를 원하고 요구조건을 맞춰준다면 그는 유베로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베 이상으로 원하는 클럽이 없다. 오직 유베만을 원한다. 그에게 플랜B는 없다.

잠시간의 정적이 흘렀다. 여러분은 안드레아가 그냥 단순히 회장이 아니라는걸 이해해야한다. 그는 축구와 비지니스에 아주 정통한 사람이다. 그리고 언제나 유베를 더욱 더 키우고 싶어한다. 그가 내게 말했다. 잠깐 생각해볼 시간을 줘봐. 그 시점에서 나는 기뻤다. 왜냐면 그들이 날 창밖으로 집어던지지 않았으니까.

그날 오후 아넬리는 나에게 필요한 모든 금액의 숫자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했고, 내가 말한대로 할 수 있다면 딜을 진행시키라고했다."

Q. 이야기에는 세명만이 등장한다. 아넬리 회장, 네드베드, 그리고 당신. 한명이 빠진거 같은데

"맞다. 마로터는 첫 미팅 당시엔 자리에 없었다. 그는 두번째 미팅부터 참석했다. 그가 호날두 영입을 반대했다고? 이자리에서 확실히 말해준다. 그는 호날두 영입 반대한적 절대 없다.

마로타와 더이상 함께 일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 우리가 같이 일한 시간이 15년이다. 이적시장에서의 대결? 우리는 이제 서로의 일을 하고 있다. 그것은 사실이다."

Q. 호날두를 제외한다면 가장 자랑스러운 영입은?

"파울로 디발라. 그와 계약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우리는 테베즈를 대체해야했고 그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우리는 챔스 결승을 막 마친 상태에서 팔레르모에서 이제 막 13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40m를 투자했다. 좀 무서운 일이었다."

Q. 가장 어려웠던 선수 판매는?

"요렌테와 마트리. 마트리는 매우 공손한 녀석이었고 요렌테도 마찬가지다. 나는 우리가 누군가를 팔아야할때 그것을 선수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타입의 사람이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판매하기 가장 아쉬웠던 선수는 비달이다. 그는 엄청난 재능이었다."

Q. 포그바보다 더?

"그렇다. 포그바와 함께했을때 우리는 준비된 팀이었지만, 비달은 우승 첫해부터 함께한 선수다."

Q. 포그바의 유배 복귀 가능할까?

"아니. 축구계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지만 그건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Q. 아론 램지에 대해

"우리는 그를 영입했다. 우리가 가진 선수들과 다른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좀 더 기술적이지만, 수비와 전술적인 면은 덜하다. 나는 램지가 자신의 베스트 포지션을 아직 못찾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3미들에서 메짤라로 뛰지 못해왔다. 거기가 그의 베스트 포지션이다."

Q. 영입설이 도는 소보슬라이에 대해

"재능있는 선수다. 하지만 많은 경기를 뛰어볼 수 있는 세리에 A팀을 찾아봐야한다."

Q. 좋아하는 이탈리안 선수들은?

"자니올로, 키에사, 바렐라, 토날리"

Q. 토날리는 피를로 같은 선수인가?

"토날리는 슈퍼키드야. 진중하고 프로페셔널하며, 재능도 있지. 하지만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 누구도 피를로와 비견할 수는 없어. 피를로는 내가 본 최고의 축구를 구사하던 선수다. 항후 35년간 피를로와 같은 선수는 없을거라 생각한다."

Q. 알레그리는 잔류하나?

"물론이다. 나는 정말로 그보다 더 나은 감독이 없다고 본다."

Q.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오직 신만이 아실 것이다. 지난 몇년간 우리가 자연스럽게 유럽 탑클래스 팀이라고 느끼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는지를 말이다. 오늘의 유베는 어떤 상대도 두려워해선 안되고 어떤 상대도 얕잡아봐서는 안된다."

Q.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대해

"확실히 훌륭한 선수다. 지켜보도록하자. 우리의 스쿼드를 더욱 향상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디발라, 코스타, 콰드라도, 베르나르데스키에서 더 발전시키려면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Q. 지난 1월이적시장에서 잠잠했던 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대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니, 그런게 아니다. 경제적인 면에서 봤을때 호날두는 자신의 영입을 위해 사용된 금액을 스스로 채워냈다. 파이넨셜 타임스의 데이터나 유베의 국제적인 이미지나 상품판매량을 봐라. 호날두는 바겐세일이었다."

Q. 디발라는 잔류하나?

"물론이다. 이 팀을 떠나는 선수는 떠나길 원하는 선수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이 스쿼드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어렵다. 디발라보다 더 나은 선수를 누굴 얻을 수 있나? 메시와 계약하는 것은 어렵다. 네이마르조차도 디발라보다 더 나은 선수인지 나는 의문이 있다. 디발라는 끝까지 그자리에 남아있을 선수다."

Q. 모이스 킨에 대해서

"그는 훌륭한 공격수이다. 그는 조만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을 기록할 것이다. 그가 팀에 있는 것은 그가 유베에서 뛸 레벨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를 아무 이유없이 팀에 남겨둔 것이 아니다. 그는 거대한 재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