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1일 04시 01분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단단하게 웅크리고 있다가 상대 체력 빠지면 패는게 아닐까 싶네요.

어떤 팀이든 90분 내내 압박강도나 간격을 유지하기 어려우니, 그걸 다 맞고 버티다가 상대가 힘빠지면 갑자기 패싱 플레이 시전하네요 ㅋㅋ

팬 입장에서야 처음부터 좀 이런 경기를 해주면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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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네드베드 Lv.52 / 89,195p
댓글 1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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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01-09 파벨 네드베드Kei
2019-02-11
이게 정답이죠ㅠㅠㅠ 진짜 유베다운 경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수비력이 몇시즌 전처럼만 받쳐준다면 꾸역승으로라도 역대급 스코어러 호우형들고 다 뿌실수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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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역시 반성메타는 알레그리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마라톤같이 잔잔바리로 가다가 후반에 두들겨 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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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실리적인거죠 초반부터 몰아붙일 수도 있지만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저는 이런 축구 좋아합니다 굉장히 영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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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 좋아합니다만

최근 실점 보면, 좀 더 확실히 잘 웅크려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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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저는 양날에 검이라 생각하는게 물론 잘 웅크리고 가드올리다가 상대가 헛점보일때 잽날린다는건데 카운터어택 ... 이게 웅크리고 있다가 주먹강한놈한테 맞아버리면 그 뒤부터 페이스를 찾기 어렵다는거죠 항상 챔스에서 선제골을 레알한테 주고 질질 끌려다녔죠

토너먼트에선 바뀌어야 합니다 웅크려서 될 축구였으면 2번에 준우승중 한번은 우승했다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그 웅크림이 밀란 유벤투스 나폴리상대로 0골 넣은 사수올로라 아직 확언하기는 이른거 같기도 합니다 리버풀이나 바르샤 만났을때 그래야 한다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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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이런게 리그에서는 참 잘 먹히는데
챔스 상위권의 팀 상대로는 안 먹히는게 약간의 한계 아닐까 싶네요.
그 팀들은 지치지도 않고, 이 전략에 끌려다니지도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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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이게 문제가 되는부분은 가드가 풀려서 실점하는 경우.(최상위 팀들)

혹은 두들겨 맞으며 끌려다니다가 우리 체력까지 같이 떨어지는 경우.(체력적으로 준비가 잘된 팀들)

경기 정말 힘들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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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오늘경기는 뭔가 한두가지 테스트겸 시도를 해본경기가 아닌가 싶네요
후반 초반때까지랑 나머지 후반이 너무 극명한 스타일이라 뭔가 생각이 있지 않나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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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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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팀이든 이기고 있을 때 체력 비축하면서 패스 돌리는 건 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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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문제는 웅크리고 있을 때 타이슨급 훅이 들어오면 이렇다 할 반격도 못하고 그대로 얻어맞다 끝난다는 게... 지난 두번의 챔스 파이널이 그랬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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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지난 두 번의 챔스 파이널은.. 사실 웅크리지 않았었습니다. 바르샤전도 레알전도 맞불에 더 가까운 전술로 대응했잖아요. 바르샤전은 중반 이후 모라타가 동점골 넣고는 수아레스가 역전골 넣기 전까지 바르샤가 밀리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선전했고, 레알전에서는 전반까지는 매우 팽팽했죠. 만주키치 원더골도 나왔고요. 웅크리고 있다는 예시와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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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댓글 표현은 비유로 쓴 것이고 이런 수동적인 운영의 단점은 유베와 동체급, 혹은 그 이상의 상대를 만나 돌발 변수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알감독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준비해놓은 플랜, 혹은 유베의 강점인 단단한 수비가 무너졌을 때 급격히 무기력해지면서 결국 대량 실점 패배로 이어지는 것도 이때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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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그러니까 어떤 의미인지는 잘 알겠는데, 그 예시로 두 번의 챔스파이널은 안맞지 않느냐 이거죠. 12-13 8강 바이에른전이나, 17-18 8강에서 0-3으로 진 레알전이라면 정확히 말씀하신 예시가 들어맞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챔스 파이널 두 번은, 비록 패배했지만 강력한 상대를 대상으로 충분히 변수에 대처하고 맞대응 해서 상대를 당황시켰던 경기였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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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이건 의견차일 수도 있겠는데 바르사전은 그나마 키엘리니 빠진 상태에서 졌잘싸 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초반부터 침투하는 라키티치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선제 실점하고 이후론 맞불을 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고

 

레알과의 파이널도 전반전은 말씀하신대로 맞불을 놓으면서 만주키치 원더골도 터지고 대등한 양상이였지만

 

후반 들어서면서 급격히 경기력이 무너지더니 카세미루 굴절샷 먹히고 나서 후방 지역에서의 턴오버+콰드라도 퇴장 나오면서 그대로 게임 터졌죠. 레알전은 그냥 이견의 여지 없이 완팹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원인은 유베가 대량 득점이 가능한 팀이 아니다 보니 점수차가 벌어지면 선수들이 조급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보는데(콰드라도나 작년 챔스 디발라 퇴장도 그런 맥락이구요)

 

바르사전이나 레알전이나 변수로 인해 유베가 계획했던 것과 다른 상황이 펼쳐지면서 상대에게 끌려갈 수 밖에 없었고,

 

이런 상황에서도 팀으로서 일관된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다시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게 빅이어를 위해 필수적인 요건이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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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네 맞습니다. 마지막 문단같은 부분은 빅이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죠. 하지만 처음에 쓰신 댓글에 보면, 웅크리고 있다 반격도 한 번 못하고 끝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씀하셨어요. 두 번의 챔스파이널이 웅크리고 있다 시종일관 두들겨 맞기만했던 그런 경기가 아니었다는 건 스스로 댓글에 적어주셨고요.
오히려 15-16 바이에른전이나, 작년 토트넘전, 레알전처럼 일관된 경기력을 유지하며 주도권을 잡아온 경험도 많고요. 저는 유베가.. 강력한 상대를 만났을 때 웅크리고 있다가 카운터펀치를 맞고 무너져 내리기만 하는 팀이라는 것에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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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수동적인 경기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다 보니 비유에 약간 어폐가 있었네요. 바르사전은 정정하겠습니다.

 

카운터펀치라기 보다는 앞서 언급했듯이 변수가 발생했을 때(카세미루 굴절샷같은) 팀이 급격히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게 말씀하신 경기들 같은 홈&어웨이 라운드에서는 1차전에서 플랜이 어그러져도 2차전에서 만회가 가능하지만 단판 승부인 결승전에서는 또 얘기가 달라지니까요.

 

뮌헨 원정같은 경우는 주도권은 못 잡았지만 효율적인 카운터 전술로 2골 넣고 앞서다가다 역습 첨병이였던 모라타를 교체하고 아예 웅크리는 선택을 하면서부터 내리 4실점하고 무너졌었고

 

토트넘과의 16강도 1차전 홈에서 비기고 2차전에서도 선제 실점하면서 벼랑 끝까지 갔다가 후반에 교체로 분위기 전환하면서 겨우 역전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둘 다 오히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상대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게 되면서 일관된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거나 고전했던 원인이였다고 봅니다.

 

유베가 무조건 카운터펀치를 맞고 무너져 내리기만 하는 팀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위에 언급했듯 유베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체급을 가진 팀을 만났을 때 필연적으로 유베가 준비한 플랜을 무너뜨리는 타이슨의 훅같은 돌발 변수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서 지난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이번 알레띠 원정에서도 저력을 보여주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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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넵.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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