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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알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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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해가 안 가서 여쭙습니다.
챔스 우승을 목표로 한다는 팀이 호날두 영입했다고 이과인을 보낸다? 솔직히 납득이 전혀 안 갔습니다.
애당초 유베는 프리시즌과 개막전을 고려하면 호날두를 4231 원톱에 기용할 생각을 가졌던데 왜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게 된건지..
그로 인해 포지션상 겹친다고 생각한 이과인은 보내버렸죠.
하이만 리그 개막전부터 호날두 원톱은 아니구나 깨닫고
부랴부랴 만주키치릔 전방에 세우고 디발라 코스타를 번갈아 기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일개 팬도 호날두가 원톱으론 못 뛴다는 걸 아는데
어째서 유베가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을까 싶더라고요.
어떤 분께선 연봉 문제를 말씀하시던데
이과인 연봉이 그렇게나 감당이 안 될 정도라면
이 팀이 과연 진지하게 챔스 우승을 노리는 팀이 맞나란 생각마저 들더군요.
전 호날두 때문에 이과인 자리가 없는 게 아니라
호날두 때문에 이과인 자리가 더 확고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날두 파트너로 만주키치, 이과인 중 누가 더 낫다 확답은 못해도 이과인처럼 중앙을 지켜주고 연계 좋고 발밑 부드러운 공격수라면 호날두와 얼마든지 잘 맞는다는 생각에 너무 아쉽네요.
혹여나 당장 호날두, 만주키치 중 한 명이라도 부상을 당한다면 전방라인 구성에 애를 먹을 게 뻔하고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체력소모가 심할텐데
정말 괜찮은건지..
물론 한 번 보냈기에 이과인을 다시 품는 것도 상도덕에 맞지 않는 점도 있습니다만, 애초에 이과인을 보낸 선택 자체가 이해가 도저히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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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감독이 과연 현재 중앙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은 하고 있을지 개인적으로 좀 의문이긴 하지만(...)
오히려 중앙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안 보이니 굳이 이과인이 아니더라도 기술적으로 탁월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상황이기는 하죠.
유베에서는 공격 지원이 부족해서 전방에서 고립되는 경우도 많았고 윙으로 출전하던 선수가 만주키치나 더코같은 선수들이다 보니 애초에 연계 자체가 성립되질 않았지만
나폴리 시절 인시녜-카예혼과의 호흡을 생각하면 호날두와의 시너지도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말씀대로 디발라와의 투톱일 때 중앙 연계가 그리 원활하지는 않았지만 유베가 수비시 내려앉아 있다가 속공으로 전환할 때
이과인이 피야니치-디발라와의 삼각패스로 풀어나와서 측면으로 벌려주던게 주된 역습 루트였는데
지금은 호날두한테 뻥 질러주거나 우측에서 디발라가 개인능력으로 어찌저찌 풀어나오는 것 외에는 정해진 역습 패턴 자체가 없으니
역습 상황 자체도 거의 만들어지지 않고 있고 그만큼 호날두의 위력도 반감되었으니까요. 만주키치 뚝배기를 살리기 위한 윙질은 덤.
그리고 몇 번인가 했던 얘기인데 만주키치는 지금도 톱과 윙주키치 롤을 병행하느라 후반 중반만 되도 체력 오링나서
알감독 지시인지는 모르겠지만 경기 막판가면 거의 수비형 윙어처럼 측면에서 기점 역할만 수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백업도 없이 후반기까지 버텨줄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이대로라면 기적적으로 포그백이라도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다음 시즌도 중원은 램지 영입 정도로 퉁치지 않을까 싶은데
나폴리 시절 얘기는 호날두와의 시너지 효과를 가늠하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고 물론 알감독 밑에선 나폴리 시절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긴 힘들겠죠.
다만 호날두, 이과인 축잘잘 둘이서 주고받고만 해도 역습 상황이든 지공 상황이든 지금보다는 짜임새 있는 공격 작업이 나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코 대신 디발라를 투입하면서 14-15 시즌같은 343 운용도 가능했을 테구요. 그때 디발라-이과인-만주키치 조합에서 가장 아쉬웠던게
만주키치를 대신할 뚝배기와 더불어 피야니치, 디발라, 이과인과 합을 맞추면서 스피드로 상대 수비 라인에 균열을 내 줄 침투 유닛의 부재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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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를 어떻게 쓸 지는 알레그리가 여전히 고심 실험중인 걸로 봐야합니다. 시즌 초 몇 경기 포메이션을 보고 알레그리 생각을 넘겨짚는 건 우리 축알못들이 할 짓이 아니에요.. 재작년 디발라만 봐도..
챔스 우승 노린다고 고농축 스쿼드 구축한다고 고주급자 쌓아놓다간 근 10년전 트레블만 회상하는 모 팀 꼴 납니다.
애초에 챔스 우승을 레바뮌이 해먹어서 그런 느낌이 있는거지 빅이어가 없는팀은 못바라보고 돈 많다고 무조건 쉬우면 맨유가 저러고 있음 안돼죠.
이과인과 만주키치 중 누가 호날두와 더 잘맞았을까에 대한 대답은 지금 호날두와의 시너지 속에 대활약하고 있는 만주키치의 스탯이 말해주고 해주고 있습니다. 연봉도 더 낮구요.
이과인 정도되는 선수를 스페어로 두는 것도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연봉은 연봉대로 지출하고 선수는 출전시간에 불만이 쌓이고.. 아 쓰다보니 베나티아 생각이..ㅜㅜ
여튼 결론적으로 이과인에게 분명 미안한 처사였지만, 전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