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0일 09시 13분
전 솔직히 상황을 잘 모릅니다.
그냥 이해가 안 가서 여쭙습니다.
챔스 우승을 목표로 한다는 팀이 호날두 영입했다고 이과인을 보낸다? 솔직히 납득이 전혀 안 갔습니다.
애당초 유베는 프리시즌과 개막전을 고려하면 호날두를 4231 원톱에 기용할 생각을 가졌던데 왜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게 된건지..
그로 인해 포지션상 겹친다고 생각한 이과인은 보내버렸죠.
하이만 리그 개막전부터 호날두 원톱은 아니구나 깨닫고
부랴부랴 만주키치릔 전방에 세우고 디발라 코스타를 번갈아 기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일개 팬도 호날두가 원톱으론 못 뛴다는 걸 아는데
어째서 유베가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을까 싶더라고요.
어떤 분께선 연봉 문제를 말씀하시던데
이과인 연봉이 그렇게나 감당이 안 될 정도라면
이 팀이 과연 진지하게 챔스 우승을 노리는 팀이 맞나란 생각마저 들더군요.
전 호날두 때문에 이과인 자리가 없는 게 아니라
호날두 때문에 이과인 자리가 더 확고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날두 파트너로 만주키치, 이과인 중 누가 더 낫다 확답은 못해도 이과인처럼 중앙을 지켜주고 연계 좋고 발밑 부드러운 공격수라면 호날두와 얼마든지 잘 맞는다는 생각에 너무 아쉽네요.
혹여나 당장 호날두, 만주키치 중 한 명이라도 부상을 당한다면 전방라인 구성에 애를 먹을 게 뻔하고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체력소모가 심할텐데
정말 괜찮은건지..
물론 한 번 보냈기에 이과인을 다시 품는 것도 상도덕에 맞지 않는 점도 있습니다만, 애초에 이과인을 보낸 선택 자체가 이해가 도저히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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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알레그리 Lv.28 / 9,243p
댓글 18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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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선수가 유베 남기 싫을 거에요. 이미 관계가 틀어져서요. 보누치같은 케이스도 있지만, 이과인 성격볼 때 보내주는 게 선수에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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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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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쵸. 그 부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와 별개로 애초에 이과인을 보낸 선택이 오판이라 생각하고 너무 아쉬워요.. 지금으로썬 발밑 좋은 선수가 너무 절실해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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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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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챔스에 도전한다고 돈많은 구단이라는 건 아닌지라
쓴 돈에 비해서 최근 챔결 두번 간게 대단한거죠
유베 뒤에 엑소르가 있긴 하지만
어지간해서 손벌리지 않고 운영해오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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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일단 시즌 극초반 만주키치가 출전하지 않은건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월드컵 이후 회복도 부족했고 팀 훈련도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이과인을 판매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역시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큽니다. 거기에 이과인도 결국 해결사 역할을 가장 선호하기 때문에 비슷한 유형의 호날두, 디발라가 있는 한 후순위로 밀릴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을거라 봐요.
저는 중앙문제 해결 안된 상태에서 이과인 와봤자 호날두랑 시너지 내기 더 어렵다고 봅니다. 이과인 디발라 시절에도 중앙 연계가 잘되지 않았고, 현재 중앙이 안풀려서 측면 공격 위주로 하는데 만주지키치는 해더라도 되지만 이과인은 발밑으로 주지 않는 한 박스내에서 연계가 어렵죠.
이과인이 내려와서 풀어줄거를 기대한다면 디발라를 벤치로 보내야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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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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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감독이 과연 현재 중앙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은 하고 있을지 개인적으로 좀 의문이긴 하지만(...)

 

오히려 중앙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안 보이니 굳이 이과인이 아니더라도 기술적으로 탁월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상황이기는 하죠.

 

유베에서는 공격 지원이 부족해서 전방에서 고립되는 경우도 많았고 윙으로 출전하던 선수가 만주키치나 더코같은 선수들이다 보니 애초에 연계 자체가 성립되질 않았지만

 

나폴리 시절 인시녜-카예혼과의 호흡을 생각하면 호날두와의 시너지도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말씀대로 디발라와의 투톱일 때 중앙 연계가 그리 원활하지는 않았지만 유베가 수비시 내려앉아 있다가 속공으로 전환할 때

 

이과인이 피야니치-디발라와의 삼각패스로 풀어나와서 측면으로 벌려주던게 주된 역습 루트였는데

 

지금은 호날두한테 뻥 질러주거나 우측에서 디발라가 개인능력으로 어찌저찌 풀어나오는 것 외에는 정해진 역습 패턴 자체가 없으니

 

역습 상황 자체도 거의 만들어지지 않고 있고 그만큼 호날두의 위력도 반감되었으니까요. 만주키치 뚝배기를 살리기 위한 윙질은 덤.

 

그리고 몇 번인가 했던 얘기인데 만주키치는 지금도 톱과 윙주키치 롤을 병행하느라 후반 중반만 되도 체력 오링나서

 

알감독 지시인지는 모르겠지만 경기 막판가면 거의 수비형 윙어처럼 측면에서 기점 역할만 수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백업도 없이 후반기까지 버텨줄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이대로라면 기적적으로 포그백이라도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다음 시즌도 중원은 램지 영입 정도로 퉁치지 않을까 싶은데

 
계속 알감독 체제 유지하면서 기술적인 미드필더를 보강할 생각이 없다면 차라리 공격수라도 좀 빅네임을 질렀으면 좋겠습니다.
이과인은 물론 뛰어난 선수입니다만 알레그리 밑에서는 나폴리 시절 득점력과 연계력은 보여주기 어렵죠.

알레그리는 사리볼처럼 공격 전술이나 선수들의 움직임을 정해주는 감독이 아니니까요. 저도 역습 상황에서는 호날두-이과인-더코 조합이 굉장히 강할것으로 생각하는데, 지공에서는 의문이 붙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역습형으로 데려올거면 싼값에 모라타 데려오는것도 나쁘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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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나폴리 시절 얘기는 호날두와의 시너지 효과를 가늠하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고 물론 알감독 밑에선 나폴리 시절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긴 힘들겠죠.

 

다만 호날두, 이과인 축잘잘 둘이서 주고받고만 해도 역습 상황이든 지공 상황이든 지금보다는 짜임새 있는 공격 작업이 나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코 대신 디발라를 투입하면서 14-15 시즌같은 343 운용도 가능했을 테구요. 그때 디발라-이과인-만주키치 조합에서 가장 아쉬웠던게

 

만주키치를 대신할 뚝배기와 더불어 피야니치, 디발라, 이과인과 합을 맞추면서 스피드로 상대 수비 라인에 균열을 내 줄 침투 유닛의 부재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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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돈을 받는것보단 우리가 벌어서 우리가 쓴다 이런 느낌인지라 돈 문제가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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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제 생각도 명백하게 돈 문제로 판거라는 쪽에 가깝습니다.

호날두건을 엑소르-피아트가 지원해준다는 말이 있었지만 정말 작은 측면에서 옵션같은 부분을 지원사격하는 정도지 기본적으로 클럽이 짊어지고 가는 상황으로 보는게 맞는것 같아요.

에이징커브도 있겠지만 사실 아녤리 체제에서의 유벤투스는 그런걸 칼같이 생각하며 운영해오진 않았으니 그게 다는 아닐것 같구요. 재정상황 안정화를 위해서 하강곡선을 그릴 이과인을 최대한 빠른 타이밍에 처분한다는 생각이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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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돈이 없어요

근데 돈 없다고 꿈도 못꾸는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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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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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호날두를 어떻게 쓸 지는 알레그리가 여전히 고심 실험중인 걸로 봐야합니다. 시즌 초 몇 경기 포메이션을 보고 알레그리 생각을 넘겨짚는 건 우리 축알못들이 할 짓이 아니에요.. 재작년 디발라만 봐도.. 

 

챔스 우승 노린다고 고농축 스쿼드 구축한다고 고주급자 쌓아놓다간 근 10년전 트레블만 회상하는 모 팀 꼴 납니다.

 

애초에 챔스 우승을 레바뮌이 해먹어서 그런 느낌이 있는거지 빅이어가 없는팀은 못바라보고 돈 많다고 무조건 쉬우면 맨유가 저러고 있음 안돼죠.

 

이과인과 만주키치 중 누가 호날두와 더 잘맞았을까에 대한 대답은 지금 호날두와의 시너지 속에 대활약하고 있는 만주키치의 스탯이 말해주고 해주고 있습니다. 연봉도 더 낮구요. 

 

이과인 정도되는 선수를 스페어로 두는 것도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연봉은 연봉대로 지출하고 선수는 출전시간에 불만이 쌓이고.. 아 쓰다보니 베나티아 생각이..ㅜㅜ

 

여튼 결론적으로 이과인에게 분명 미안한 처사였지만, 전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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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케디라 재계약건, 램지 고연봉 계약 소식, 새로운 공격수 영입설 등을 미루어 봤을 때 돈이 그렇게 없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 이과인을 보낸 것이 아쉬웠습니다. 돈이 없어서 그런거라면 이해가 되네요. 저는 정황상 프리시즌부터 개막전까지 4231, 호날두 원톱을 가동한 점. 이과인을 바로 보낸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유베가 호날두의 특성을 잘못 생각하고 섣부른 행동을 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돈이 부족해 보낸 것이라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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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ffp 문제도 있을거에요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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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호날두가 와서 이과인이 나간게 아니라
이과인에 만족을 못했기 때문에 호날두를 데려왔다고 봅니다.
이과인이 챔스에서 기대만큼했으면 호날두 데려올 일도 없지 않았을까 싶고, 유베에서 이미 하향세 타고 있었던만큼 팔아도 이상한 상황이 아니었죠
자금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과인이 진짜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면 다른 선수를 팔았을겁니다. 이과인 판건 팔만하니까 판거죠.
개인적으로는 이과인에 대한 동정여론같은게 잘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이과인의 활약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이과인 팔아야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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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저도 일정부분 동의하는 부분이 있네요~
1.확실한 빅이어 욕심이 있었고"
2. 그게 이과인으로는 안되겠다는 판단.
( 알감독님 공격전술과도 잘 안맞은거 같아요 ㅜ )
3. 결국 우리한테 아킬레스건같은 호날두 영입.
> 호날두 영입으로 몇년안에 빅이어 무조건 든다 계획
4. 재정문재
> 여기서 디비와 이과인의 판매 딜 계획 을 잡았을듯..
이과인 판매.

개인적의견이지만 이과인 팔때 피아니치 도 팔고 공격형 미드 영입했어야 ...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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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이과인 이적건은..

여러복합적인 관계에서 시작됐다고 봅니다.'

단순한 이적상황은 아니였고~

빅이어에 대한 배경도 있었고~
윗분들이 말해주신것도 있고
솔직히 이적료 받아낼수있는 마지막기회이기도 하죠
안그래도 평균나이나 공격진 나이가 많다보니
이과인마저 안고가면 미래에 힘들수도있을듯
지금 팀에 이과인이 꼭 필요하다 이런선수가 아니기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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