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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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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피야니치가 메짤라로서 매력이 없어서 점차 후방으로 기용하게 된 건 아니었습니다.
피야니치 입단 첫 해, 분명 전방에서 좋은 공격작업을 펼쳤던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파트너인 우측 메짤라가 유사한 특성 - 볼을 달고 움직이기 보다는 문전 쇄도를 즐기는 - 을 지닌 케디라였고, 후방에는 믿음직스럽지 못한 에르나네스 혹은 레미나가 서는 바람에 피야니치의 진면목을 다 보여주지 못했었죠.
로마에서의 피야니치는, 다소 투박하더라도 온 더 볼 역량이 있는 나잉골란과 수비력 좋은 케이타 등과 짝을 이뤘고, 유베와는 달리 투톱이 아닌 쓰리톱이였기에 피야니치가 직접 볼을 몰고 다닐 필요는 없었습니다. 간결하게 로빙 패스를 찔러주거나 박스로 침투해 득점 혹은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많이 했죠.
하지만 유베와 로마의 스타일은 많은 부분에서 달랐고 포그바의 이적과 마르키시오의 장기부상에 따른 미드필더진의 개편도 있었던 바람에 '필요에 의해서' 점점 수비형 미드필더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피야니치 입단 첫 해, 분명 전방에서 좋은 공격작업을 펼쳤던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파트너인 우측 메짤라가 유사한 특성 - 볼을 달고 움직이기 보다는 문전 쇄도를 즐기는 - 을 지닌 케디라였고, 후방에는 믿음직스럽지 못한 에르나네스 혹은 레미나가 서는 바람에 피야니치의 진면목을 다 보여주지 못했었죠.
로마에서의 피야니치는, 다소 투박하더라도 온 더 볼 역량이 있는 나잉골란과 수비력 좋은 케이타 등과 짝을 이뤘고, 유베와는 달리 투톱이 아닌 쓰리톱이였기에 피야니치가 직접 볼을 몰고 다닐 필요는 없었습니다. 간결하게 로빙 패스를 찔러주거나 박스로 침투해 득점 혹은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많이 했죠.
하지만 유베와 로마의 스타일은 많은 부분에서 달랐고 포그바의 이적과 마르키시오의 장기부상에 따른 미드필더진의 개편도 있었던 바람에 '필요에 의해서' 점점 수비형 미드필더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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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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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CR7님 글을 보았는데, 말씀대로 분업화가 지금보다 더 잘 이뤄져야 하는 건 맞습니다.
사실 피를로의 방출 이후 레지스타 역할은 마르키시오가 전담했는데, 마르키시오는 활동량과 안전한 볼 키핑 능력으로 경기 운영은 좋았으나 전방으로 볼을 전개하는 역할은 보누치가 더 많이 수행했었거든요. 수비도 두텁고 빌드업도 괜찮은,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역할분담이었습니다.
말씀하신 무게중심축은 유베의 전통, 그리고 알레그리의 성향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조금더 과감하게 라인을 올리고 리스크는 어느정도 감수할 필요가 있지만 피야니치의 볼 키핑력, 수비수들의 주력 등등을 감안한 판단이기도 한 것 같아 어느것이 옳다고 보긴 어렵네요.
사실 피를로의 방출 이후 레지스타 역할은 마르키시오가 전담했는데, 마르키시오는 활동량과 안전한 볼 키핑 능력으로 경기 운영은 좋았으나 전방으로 볼을 전개하는 역할은 보누치가 더 많이 수행했었거든요. 수비도 두텁고 빌드업도 괜찮은,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역할분담이었습니다.
말씀하신 무게중심축은 유베의 전통, 그리고 알레그리의 성향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조금더 과감하게 라인을 올리고 리스크는 어느정도 감수할 필요가 있지만 피야니치의 볼 키핑력, 수비수들의 주력 등등을 감안한 판단이기도 한 것 같아 어느것이 옳다고 보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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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야니치 영입 됐을 때 포그바와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기대 많이 했었는데, 포그바가 이탈하고 마르키시오가 장기부상 이후 폼이 하락하고 케디라 역시 폼이 많이 하락해서 그런지, 피야니치에게 많은 짐이 지어지게 됐죠
다만 16-17시즌에는 보누치랑 알베스가 빌드업에 능한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피야니치가 가진 약점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면 지난 시즌부터는 피야니치가 가진 고질적인 약점인 탈압박이 두드러졌다고 봅니다, 로마에서도 탈압박 얘기는 조금씩 나왔었죠
피야니치를 레지스타로 쓰면서 피야니치의 장점이 많이 죽었다고 생각하는게 예전과 같이 날카로운 패스를 잘 안 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데 예전에 피야니치가 보여줬던 날카로웠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고 봐서 레지스타로 뛰는건 피야니치에게 있어서는 손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현재 유베 미드필더들이 비슷한 유형들이 많고 탈압박과 전진능력이 좋은 미드필더가 없는 상황이라 미드진 분업화가 잘 되어있지 않은 상태인데 추가적인 미드영입과 미드필더진의 분업화가 잘 이뤄진다면 피야니치가 좋았던 중앙미드필더 자리에 기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16-17시즌에는 보누치랑 알베스가 빌드업에 능한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피야니치가 가진 약점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면 지난 시즌부터는 피야니치가 가진 고질적인 약점인 탈압박이 두드러졌다고 봅니다, 로마에서도 탈압박 얘기는 조금씩 나왔었죠
피야니치를 레지스타로 쓰면서 피야니치의 장점이 많이 죽었다고 생각하는게 예전과 같이 날카로운 패스를 잘 안 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데 예전에 피야니치가 보여줬던 날카로웠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고 봐서 레지스타로 뛰는건 피야니치에게 있어서는 손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현재 유베 미드필더들이 비슷한 유형들이 많고 탈압박과 전진능력이 좋은 미드필더가 없는 상황이라 미드진 분업화가 잘 되어있지 않은 상태인데 추가적인 미드영입과 미드필더진의 분업화가 잘 이뤄진다면 피야니치가 좋았던 중앙미드필더 자리에 기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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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피야니치 많이 생각해봤는 데, 이과인의 나비효과라고 전 결론내렸어요. 만능형 이과인과 디발라가 공존하기 어려우니 디발라가 내려와서 플레이하고 피야니치가 디발라보다 밑에서 플레이하고 감독은 아예 레지스타로 보직 바꿔버린 거고요.
저는 선수 기용에서 가장 중요한 게 선수의 활용 공간이 겹치지 않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이과인 디발라 피야니치가 도미노처럼 겹쳐있어서 이걸 감독이 분산해준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100을 활용 못 하고 선수의 80만 활용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 됐다고 봐요.
이과인은 나갔지만 호날두 영입으로 다른 방식으로 디발라랑 동선이 겹치게 되고, 그 결과 디발라는 지금 우측으로 치우치게 뛰게 된 거죠. 우선 순위로 보자면 호날두 디발라 피야니치라고 봐서 호날두존 살려주고 디발라는 남는 오른쪽을 점유하고 피야니치는 후방을 점유하는 게 맞다고 봐요.
피야니치 메짤라는 안 겹치지 않냐? 라고 반문하실 수 있는 데, 지금 수미 자리를 대체할 자원 자체가 없어요. 잔을 기대해봤는 데 거하게 망했고요. 그래서 저는 바렐라나 토날리 같은 스타일로 피야니치 부담을 줄여줘야 알감독이 피야니치를 올릴 여유가 생길 것 같아요.
저는 선수 기용에서 가장 중요한 게 선수의 활용 공간이 겹치지 않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이과인 디발라 피야니치가 도미노처럼 겹쳐있어서 이걸 감독이 분산해준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100을 활용 못 하고 선수의 80만 활용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 됐다고 봐요.
이과인은 나갔지만 호날두 영입으로 다른 방식으로 디발라랑 동선이 겹치게 되고, 그 결과 디발라는 지금 우측으로 치우치게 뛰게 된 거죠. 우선 순위로 보자면 호날두 디발라 피야니치라고 봐서 호날두존 살려주고 디발라는 남는 오른쪽을 점유하고 피야니치는 후방을 점유하는 게 맞다고 봐요.
피야니치 메짤라는 안 겹치지 않냐? 라고 반문하실 수 있는 데, 지금 수미 자리를 대체할 자원 자체가 없어요. 잔을 기대해봤는 데 거하게 망했고요. 그래서 저는 바렐라나 토날리 같은 스타일로 피야니치 부담을 줄여줘야 알감독이 피야니치를 올릴 여유가 생길 것 같아요.
22222이거같아요
정말 잘 어울리는 옷 입고 있었는데 그 위에 다른 옷 입힌 거라고 보여져요.
이미 높은위치에서 잘했다는게 증명되고도 남았었죠...
우리팀 오기 전엔 전진플레이, 침투플레이도 많이 하고 패스도 전방, 후방가릴것없이 잘 뿌렸지요. 우리팀 미들이 부실하다보니 할일이 많아졌고 알레그리 감독님이 맡은 임무에 대한 교통정리를 통해 지금 피아니지가 정착하게 된건데 문제는 피아니치가 지금 자리에 잘 안맞느냐는 점..
이적 초보다 탈압박 부분에서 더 안정감이 생겼기 때문에 메짤라로 올리는 게 더 낫지 않겠나 싶어요. 디발라에 피아니치를 올려붙이면 훨씬 창의적인 플레이가 나올 것 같습니다. 피아니치같이 수비력이나 강한 전방압박에 취약한 선수들은 오히려 6번자리가 더 위험하다봅니다. 실수 한번에 바로 수비라인이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지라..왼쪽 메짤라에 두고 수비력좋은 산드로, 만주키치 도움을 받는 식으로 해나가도 성공적일 것 같네요,
이적 초보다 탈압박 부분에서 더 안정감이 생겼기 때문에 메짤라로 올리는 게 더 낫지 않겠나 싶어요. 디발라에 피아니치를 올려붙이면 훨씬 창의적인 플레이가 나올 것 같습니다. 피아니치같이 수비력이나 강한 전방압박에 취약한 선수들은 오히려 6번자리가 더 위험하다봅니다. 실수 한번에 바로 수비라인이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지라..왼쪽 메짤라에 두고 수비력좋은 산드로, 만주키치 도움을 받는 식으로 해나가도 성공적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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