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인터뷰 with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유베 입단 5개월차가 됐는데 어땠는지?

"지금까지 이탈리아는 아주 좋았어. 언론은 늘 나에게 호의적이야. 아직은 초반이지만! 토리노는 마드리드와 확실히 달라. 더 작지만 신기하지. 이곳, 사람들, 클럽이 맘에 들어."

유베는 어땠는지?

"유벤투스는 환상적이고 조직적이야. 선수들은 열심이지. 오자마자 그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어. 유베가 내가 뛰었던 팀 중 최고의 그룹이라고 말할 수 있어. 여기서 우린 한 팀이야. 다른 클럽에선 어떤 선수들은 자기가 동료보다 더 큰 선수라고 생각하기도해. 하지만 여기는 모든 선수가 함께 노를 젓는 배야. 디발라나 만주키치가 골을 넣지 못해도 그들이 웃고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내게 그건 아름다운 일이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우리는 모두 겸손하고 우승을 원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차이점, 그리고 레알을 상대팀으로 만난다면?

"레알에 있는 선수들도 겸손하지만 여기선.. 여기가 더 겸손해. 마드리드와 매우 다르며 이곳은 더 가족적이야. 하지만 난 유사함을 강조하고 싶어. 맨유, 레알, 유베는 각자의 나라에서 탑 팀이며, 여기서 길이 나뉘어. 예를 들어 이탈리아 팀들은 필드에서 더 수비하는 경향이 있고, 스페인은 축구 외의 것들은 더 풀어진 곳이야. 이탈리아에선 집중력, 헌신, 전념이 더 강해. 하지만 결국 레벨은 비슷하다."

"과거는 과거야. 이제 나는 유벤투스에서 우승을 하고 이 컬러를 지키고 싶어. 나머지는 신경안써. 레알을 상대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할거야."

"마드리드를 떠날 때 몇 개의 오퍼가 있었지. 어디였는지는 절대 말하지 않겠지만, 유베는 많은 면에서 타 팀과 달랐어. 회장이 나를 대해주는 방식조차도. 사소한 것이 큰 차이를 만들지. 유벤투스는 견고한 클럽이야. 여기엔 대단한 역사가 있어. 두 번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 7번의 리그 타이틀..이 스타디움의 분위기를 잘 알아. 전에 이탈리아에서 몇 차례 플레이해봤고, 유벤투스와도 붙어봤잖아. 난 유대감과 다른 모든 것을 느꼈어. 나는 레알에서 9년을 보냈으니, 유베에서 환대받았지만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가는건지 100% 확신을 못했었는데, 지금은 내가 올바른 시기에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100% 확신해."

"언론에서 하메스, 베일, 아센시오에 대해 쓴 기사를 봤지만, 솔직히 유벤투스에 다른 선수들이 필요하지 않아.그건 회장에게 물어봐야할거야. 미래에 대해선 난 모르지. 마르셀루는 강해. 좋은 선수들에게 우리의 문은 열려있고 마르셀루도 그 중 하나야.

알레그리에 대해

"알레그리?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진지하며 훌륭한 감독이야. 그의 최고의 장점 중 하나는 직설적이라는거야. 그가 누구한테 하는 말인지 모르는 경우는 없어. 그가 이름으로 부를테니까. 그는 정직하고 영리하며 재밌는 사람이야. 알레그리와 내기를 해보진 않았어. 디발라, 만주키치, 케디라하고만 해봤지. 내가 99%는 이기는데, 유로 얼마나 와인 한 병을 걸곤 한다. 난 드레싱룸에 3병의 와인과 2~300유로의 컬렉션을 만들어뒀지!"

메시에 대해

아마 나를 그리워하는 사람은 그일거야.. 난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과 대표팀에서 뛰어봤고, 메시는 여전히 스페인에 있어. 아마도 그가 나를 더 필요로할거야.. 내게 있어 삶은 도전이야. 난 그게 좋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게 좋아. 메시가 언젠가 이탈리아로 왔으면 좋겠어. 그가 나처럼 도전을 받아들이길 바란다. 하지만 그가 그곳에서 행복하다면 그걸 존중할거야. 그는 환상적인 선수고 좋은 사람이야. 하지만 여기서 난 아무것도 그리운 게 없어. 여기는 내 새 삶이고 난 행복해."

유벤투스의 챔스 우승

"유베에서 챔스 우승? 전에도 말했지만 챔스는 강박이 되어서 안돼. 평온하게 임해야해. 챔스는 우리 모두가 이루고 싶은 꿈이다."

더비의 중요성

"토리노 더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곧바로 배웠지. 언젠가 유니폼 준비해주는 스탭이 내게 "크리스티아노, 토리노전은 꼭 이겨주세요. 안그러면 우리 할머니가 분노할거에요"라고 하더라구. 유베에는 절대 지면 안 되는 경기가 두 개 있어. 토리노전, 인테르전."

본인이 호날두라는 걸 깨달을 때는?

"나는 내가 이룬 것을 잊으려고 노력해. 내가 해낸 성과, 돈, 성공을 계속 생각하고 있는다면 난 추락할거야. 전처럼 열심히도 안할거고. 그래서 가끔은 내가 호날두라는 사실을 잊는 것이 낫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주니어

"내 아들이 아빠가 스타인 걸 아냐구? 그럼. 걔도 유베에서 뛰고 있고 중압감을 받으며 그걸 즐겨. 가끔은 아들이 '이탈리아 친구 두 명 데려와도 되냐'고 묻고 난 그러라고 하지. 그럼 또 '친구들이 사진 찍고 싶어하니까 꼭 집에 있어야된다'고 해(웃음)."

비법

"폼을 유지하는 법? 난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해. 단 것과 술은 먹지 않아. 세 가지가 중요하지. 잘 먹고, 잘 자고, 잘 훈련하기."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

"2005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하지만 아버님이 천국에서 지켜보며 행복하실거라고 확신해. 어려운 시기였지만 사는게 그렇지 뭐. 내가 어찌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

결혼설에 대해

"결혼 루머? 난 가톨릭 신자라서 매주 성당에 가. 신께서 내게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내 친구와 가족들을 보호해주시길 빌지. 토리노엔 성당이 많으니 선택할 수 있어. 파파라치가 내가 교회가는 걸 한 번 찍었고 결혼 루머가 나왔었지."

발롱도르에 대해

"내가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어. 난 필드에서 모든 걸 했고 기록은 거짓말하지 않아. 하지만 어쨌든 결정은 존중하며 모드리치에게 축하를 전한다. 실망? 물론 실망하긴 했지만 삶은 계속되고 내년에 발롱도르를 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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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ootball-italia.net/131844/ronaldo-juve-no-one-else

https://www.football-italia.net/131845/ronaldo-messi-come-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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