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수비-미들-공격순으로 몇몇 선수들 리뷰겸 후기 써보겠습니다.

일단 전설의 인면데스 선발출전! 데뷔골까지!

수비력 탄탄하고 오버래핑 엄청 활발히 해주고 데실이한테 기대할 수 없었던 크로스가 좋네요~ 감겨들어오는 각이나 정확도가 상당합니다. 부상없이 시즌 끝난다는 가정하에 긁어 볼만한 복권인듯, 다만 내구성 때문에 완전영입 보다는 1년임대연장으로 딜을 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덧붙여 콰딩요가 리히랑 호흡이 안맞는다고 생각했는데(데실이는 워낙 오버래핑이 제한적이고) 그냥 콰딩요 문제같더군요. 인면데스가 쉴새없이 오버랩 하는데 줘야할때 공을 안줌 ㅋㅋㅋ 축구지능이 낮다..

다음 루가니

음..수비는 오늘 안정됐지만 항상 느끼는 볼처리.. 스스로가 엄청 부담스러워 하는게 느껴져요. 궁예질좀 해보자면 볼이 나한테 안왔으면 좋겠다는 느낌ㅋㅋ 후반에도 박스앞에서 볼끊고 반대편에 달라고 손흔들고 텅텅비어서 전환하면 역습각 나오는데 줄곳 찾아 우왕좌왕하다가 백패스 가더군요.. 끼엘로가 가끔 어메이징한 성큼성큼 돌파를 보여주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역시 발밑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 같이 나오면  항상 불안합니다. 일례로 후반에 성큼성큼 시동걸다 뺏겨서 실점할뻔 했죠..

이걸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면 성장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다음 케디라

한참 잔디모드로 케디라를 찾아라 하던때 생각하면 챔스 16강 2차전 기점으로 포풍 존재감을 보이고 있죠. 저도 한때 케디라는 아름다운 이별하자 주의였는데 안고가야 합니다. 수비부담 거의 안지우고 공격적으로 쓰면 너무 잘해줍니다. 옆에 개싸움해줄 미들한명, 키핑되면서 전진되는 미들한명 조합으로 꾸리면 가공할만한 미들진이 될것 같아요.

다음 만주키치

8강 2차전부터 질좋은 크로스가 줄기차게 올라오니 가차없네요. 만두는 이렇게 쓰는거죠. 중앙에서 키핑해주다가 좌우로 전환해주고 박스로 들어가는 매크로가 날카로웠습니다.

더코는 말해 입아프니 패스 

다음은 문제의 디비

오늘 전략적으로 측면위주로 경기를 풀어 나갔는데 그러다보니 디비가 클로킹 되더군요. 심지어 선발라인업은 디비가 좌윙포였는데 그자리에는 항상 마튀디가 있었죠.

4-2-3-1 전환후에도 더코가 하드캐리하니 디비는 또 붕뜨고.. 장기적으로 4-3-3이나 변형 4-4-2가 경기력이나 현자원들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술로 자리 잡을것 같은데 디비의 자리가 애매해지니 고민이네요..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왼쪽메짤라 한정 월클 그놈이 떠오를 정도로 디비의 쓰임이 한정적이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