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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를로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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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매너 행위 많았고 인터뷰 관해서도 실망할 만한 말들 많았어요.
이번 상황은 욕먹어도 할말이 없는 것 같아요.
욕먹기도 하지만 레알이나 올리버를 욕하는 사람또한 많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빼박 pk"에 논란거리도 안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이탈리아말고도 그렇습니다.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하인케스와 마라도나만 해도 그렇구요.
마르카는 당연히 "페널티였다"라고 하는 반면, 친바르샤 성향 스포르트는 "세기의 도둑질"이라고 표현하고 있구요.
가디언, ESPN, 뉴욕타임즈 등 영어권의 권위있는 언론에서는 "논쟁적인 판정으로 레알이 4강에 진출했다"고 타이틀을 달고 있습니다.
Jonny Singer라는 스포츠 저널리스트는 "생각해보면 올리버는 (완벽한) 판정이 왜 불가능한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예다. 그 결정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pk가 주어진다면 심장이 없는것이고, 주어지지 않는다면 용기가 없는 것이다. 무슨 결정을 내리던 간에 그는 욕먹었을 거고, 나쁜 판정 사례의 표본이 됐을거다" 라고 트윗.
Greg John라는 저널리스트는 "가벼운거건 아니건, 페널티는 맞다. 이런 빅매치에서 과감한 판정들은 늘 욕을먹기 마련이다. 오늘밤의 올리버뿐만도 아니고, 부폰을 위해서였건 페널티를 위해서였건 (판정을 내렸어도 욕을 먹는다)" 라고 기고.
Eli Mengem라는 라디오진행자는 "솔직히 어떻게 그런 팽팬한 상황이 그런 논쟁을 초래할만한 판정하나로 결판이 날 수 있나? 올리버가 휘슬을 불었을때, 그건 확실한 상황이어야만 한다. 지지의 챔스드림은 레알의 마지막시간 PK로 끝나버렸다. 한심해."라고 트윗.
Emma Sanders라는 저널리스트는 "확실한건, 마이클 올리버는 이태리로 휴가를 떠나선 안된다는 것이다" 라고 정리.
Graham Poll이라는 전직심판은 "매우 엄격하지만 옳은 판정. 올리버는 페널티를 줄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용감했고, 결정이 내려진 후, 레알이 4강에 안착했다. 부폰에 대한 퇴장도 옳은 결정"이라고 기고.
Eduardo Itturalde라는 전직심판은 "(바스케스에 대한 베나티아의) 접촉은 충분하지 않았다. 올리버는 페널티를 불지 말았어야 했다." 라고 인터뷰.
등등 여론은 갈리는 편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뭐 말도안되는걸 유베만 우긴다고 몰아붙이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저 개인적으론 pk가 맞다고 생각하고, 베나티아가 좀 더 신중했어야 하고, 부폰이나 다른 선수들도 진정해야 했다고 생각하지만, 이 상황 자체에 대해서 전 세계가 바라보는 관점은 "논쟁적"이라는 점은 분명한듯 합니다.
어제 네이버에 올라온 골닷컴발 지단 인터뷰를 보더라도 "사람들, 우리 업적에 속상한 것"이라고 얘기하며, "페널티킥에 대해 벌어진 논의들은 비정상적이다.너무 과한 면이 있다"라며 "키엘리니, 부폰, 과르디올라, 비달 등 모두가 자신의 일을 변호할 수 있다. 그러나 '강도짓'을 논할 순 없다"라고 했죠. 말인즉슨, 충분히 논쟁거리는 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