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을 보호할 미드필더의 부재

마르키시오를 더 기용하길 바라고 더 안타까워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 저는 유일하게 센터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싶습니다.

사실 맑이 십자인대가 나갔던 이유도 1415시즌에도 엄청나게 혹사를 당했는데 그 다음 시즌에 그나마 있던 피를로까지 나가곤 센터백 앞에 설 미드필더가 아예 없어져 또 혹사를 당한 게 크다 봅니다. 에르나네스는 어거지로 끼워맞췄을 뿐이고요. 사실 4231도 맑의 부재가 이유 중 하나였다 봅니다.

포백 앞 피야니치도 어거지로 끼워맞췄단 느낌이 있지만 적응을 그나마 하니까 다행이죠. 하지만 어거지로 끼워맞춘 데엔 분명 한계가 있다 생각합니다. 그나마 엠레찬이 센터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다행이지만 여름이 되야 오고 남은 반 년동안은 흠 맑이 제대로 회복하거나 케디라가 지난 시즌 수비효율을 되살리거나 둘 중 하나라도 됐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