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호날두

날두가 이제 팀원이랑 함께 승리하려 하는 것에 기분이 좋네요.

시즌 초반 날두 첫골 밀어주기까지 저는 좀 보기가 그랬어요. 선수들이 날두 눈치보는 것 같았고.. 팀도 어그러지는 것 같았거든요.

근데 그 이후에 날두도 스탯에 집착하지 않고 팀의 승리에 주목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레알에 있을 때, 승부욕이 과하고 스탯에 집착해서 팀원에게 화내거나, 타팀 선수와 심한 몸싸움 등이 있었는데.. 이제 그런 것보다 웃는 모습이 더 많이 보이네요.

레알에 있을 땐 메시와의 라이벌 의식 등이 골 수와 스탯에 대한 압박과 부담으로 다가왔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근데 지금은 팀원이 실수해도 허허, 팀원이 골 넣으면 허허, 이기면 허허.

부담이 덜해서 그럴까요? 모두와 함께 축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네요.
톱이 아닌 윙질도 불만 없이 잘해주고, 스위칭도 빠릿빠릿하게 잘해주고, 내려와서 공 받는 것도 하고..

좋은 현상이라고 보입니다. 한팀이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