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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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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팬이라고 자처할거면 유베가 뭘하든 성원을 보내줘야 하는거 아니야?
뭐야, 저 사람 유벤티노 아니였어? 왜 보드진을 까는거야?
아니, 유베당사에서부터 나서서 선수들 능력 치켜세우고 보통 미드필더 같은 별명은 안써야지.
저 팀 팬들은 웃긴다. 아무리 팀이 예전만 못하다지만 너무 자조적인데. 나는 절대 안저럴거야.
유베당사와 기타 커뮤니티를 다니며 항상 들었던 생각입니다. 자고로 어느 팀과 어느 선수의 팬이라면, 가족 중 한 명이 죄를 저지르더라도 감싸 안아주는 것 처럼, 무조건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다 유치한 짓이였네요. 전 그냥 어린애에 불과했고 그들이 옳았던 것 같아요. 겉으로 보이는 유벤투스의 밝음만 보고 계속 그늘을 외면해왔었는데, 이제는 정말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벤투스는 경영을 못하는게 맞습니다. 혹자는 그것을 실리주의라고 칭하나 안전과 유지-보수만을 추구하는 지금의 운영으로는 절대 유럽의 최정상에 군림할 수 없습니다.
로맨티스트를 추구하자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팀에서 가장 오래 뛰었고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델 피에로, 부폰, 마르키시오는 설령 한 경기를 뛰지 못하더라도 남겨 팀 정신을 전승하고 팬들과 소통해야 합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유년기 부터 치열하게 경쟁해 겨우겨우 벤치에 앉아본 유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지 않았기에 유벤투스는 현재 이뤄온 업적에 비해 팬이 없고, 인기가 없습니다.
거듭되는 치태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를 여전히 좋아하는 저 이지만, 이제 맹목적인 사랑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네드베드님만 볼 수 있으면 족할지도 모르겠네요.
분명 마르키시오는 몇몇 분들이 주장하는 바와 달리, 유벤투스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기에 조용히 떠나는 겁니다. 마르키시오가 정말 돈을 위해, 출전을 위해 나간거라면 진작 나갔습니다. 마르키시오가 유베를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이미 유벤투스 관계자들에게 환멸을 느끼고 떠났을 겁니다.
뭐야, 저 사람 유벤티노 아니였어? 왜 보드진을 까는거야?
아니, 유베당사에서부터 나서서 선수들 능력 치켜세우고 보통 미드필더 같은 별명은 안써야지.
저 팀 팬들은 웃긴다. 아무리 팀이 예전만 못하다지만 너무 자조적인데. 나는 절대 안저럴거야.
유베당사와 기타 커뮤니티를 다니며 항상 들었던 생각입니다. 자고로 어느 팀과 어느 선수의 팬이라면, 가족 중 한 명이 죄를 저지르더라도 감싸 안아주는 것 처럼, 무조건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다 유치한 짓이였네요. 전 그냥 어린애에 불과했고 그들이 옳았던 것 같아요. 겉으로 보이는 유벤투스의 밝음만 보고 계속 그늘을 외면해왔었는데, 이제는 정말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벤투스는 경영을 못하는게 맞습니다. 혹자는 그것을 실리주의라고 칭하나 안전과 유지-보수만을 추구하는 지금의 운영으로는 절대 유럽의 최정상에 군림할 수 없습니다.
로맨티스트를 추구하자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팀에서 가장 오래 뛰었고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델 피에로, 부폰, 마르키시오는 설령 한 경기를 뛰지 못하더라도 남겨 팀 정신을 전승하고 팬들과 소통해야 합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유년기 부터 치열하게 경쟁해 겨우겨우 벤치에 앉아본 유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지 않았기에 유벤투스는 현재 이뤄온 업적에 비해 팬이 없고, 인기가 없습니다.
거듭되는 치태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를 여전히 좋아하는 저 이지만, 이제 맹목적인 사랑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네드베드님만 볼 수 있으면 족할지도 모르겠네요.
분명 마르키시오는 몇몇 분들이 주장하는 바와 달리, 유벤투스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기에 조용히 떠나는 겁니다. 마르키시오가 정말 돈을 위해, 출전을 위해 나간거라면 진작 나갔습니다. 마르키시오가 유베를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이미 유벤투스 관계자들에게 환멸을 느끼고 떠났을 겁니다.
울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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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게 꼭 맞는건 아니죠.
맑은 보드진들보다 팀을 더 생각해서 이렇게 나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먼저 보는선수였으면 이미 이적했었고 에이전트 바꾸지도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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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기점으로 마르키시오의 신체적 기량이 떨어지긴 했지만 로컬 유스 이런걸 떠나서 마르키시오의 중원에서의 센스는 아직까지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다고 봤는데 냉정해도 너무 냉정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너무 서운합니다.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업고 있는 선수를 그렇게 매몰차게 내보내는 구단이 팬들과의 소통에 어떤 노력을 기울여줄까 하는 허탈감도 있고요. 알레옹 나갈때도 많이 힘들었는데 보누치 in 마르키시오 out은 진짜 팀 응원에 회의감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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