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사 거취 관련 생각

현재 들려오는 얘기로는 키에사 거취가 불분명 하더라구요?  

뭐 알레그리볼, 본인 필드위에서 플레이하는 위치, 연봉, 유럽대항전 등에 대한 불만인 것 같구요.

이번시즌 종료 후 재계약 협상한다던데 부르는 연봉이 블라호비치급이라던데 맞나요? 저도 확실하지는 않네요...

결론

1. 키에사 유베의 유일한 크랙으로서 소중한 공격자원입니다.

2. 플레이스타일을 고려했을 때 부상위험성, 공격포인트생산성에 있어서 부정적입니다.

3. 5~6m보다 인상된 연봉을 원한다면 팔아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알레그리볼 밑에서 뛰고 있는 키에사는 유베팬으로서, 한 개인으로서 참 안타깝습니다. 몸을 갈아가면서 볼운반하고,

개같이 우격다짐 후 차넣어야 하는 환경... 

  키에사 개인으로서의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시간을 버리는 것과 같은 느낌, 이렇게 고생하는데 블라호비치보다 현저히 적은 연봉 말이 안된다 라는 상대적 박탈감... 다 이해합니다(뇌피셜입니다 ㅈㅅ...).

  현재 유벤투스에서 키에사만큼 볼운반해주고, 공격 이끌고, 위험상황 만들어내는게 키에사 말고 누가 있겠습니까, 현재 유베의 크랙이자 오메가, 국대 에이스입니다.  슈팅, 스피드, 크랙플레이 정상급아니겠습니까...

키에사는 유베의 정말 소중한 공격자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데 키에사는 다른 크랙, 스프린터 유형의 선수들과 비교해봤을 때 너무 저돌적이고 과감하고, 열정적입니다. 볼을 끄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구요(이건 어떻게든 힘든 상황에서 본인이 해결해보려는 것이기 때문에 무작정 나쁘다고 볼수만은 없다고 봅니다).

이러한 플레이스타일로 몇시즌간 키에사는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선수생활에서 부상이 안따라올거라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부상을 불러오는 플레이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죠. 부상 위험성이 너무 큽니다. 

  그리고 키에사는 본인 커리어에서 한시즌 공격포인트 20개가 고점입니다. 공격포인트와 경기내 경기영향력을 비교해봤을 때, 너무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키에사가 왼쪽보다 오른쪽에서 더 치명적이고 효율적으로 플레이한다고 봅니다만(왼쪽에서 못한다는 건 아닙니다) 어느쪽에서라도 제가 갖고 있던 이미지, 기대치에 비교했을 때, 생각보다 시즌마다 공격포인트 생산해내는 것이 낮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라호비치급 연봉 7m은 리그에서 최정상급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키에사의 경기 영향력, 크랙플레이 등은 세리에에서 수위를 다투지만, 부상때문에 그의 플레이를 많이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의 기대치, 이미지에 비해 스탯생산성도 굉장히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상때문에 그런것 아니냐 하실수도 있지만, 잘하면 뭐합니까 경기를 못나오잖아요ㅠㅠ 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큰부상 후 돌아온 뒤 잔부상이 많아졌는데, 그게 키에사 플레이스타일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큰부상전처럼 플레이하다보니 계속 몸에서 삐걱거리는게 아닌가싶기도 하구요. 연봉, 부상 등등등등의 문제를 차치하고 저도 키에사가 부상당하지 않고, 플레이스타일을 바꾸든 뭐든 해서 유베에서 많이 뛰어줬으면하는 희망입니다. 

 그럼에도 더 높은 연봉을 원한다면 본인이 요구하는 연봉에 걸맞는 활약으로 증명해줬으면 합니다.  풀핏 풀시즌, 높은공격포인트생산력 이게 답니다. 

PS. 블라호비치는 맞는 연봉일까 하면 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계약 당시 상황은 블라호비치 몸값, 경쟁이 높고, 치열했기 때문에 유베가 경쟁에서 이기려고 한 오버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블맘답게 전 이 값어치를 할 잠재력을 갖고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차근차근 잘 성장하고 있다고 보기때문에 지금 연봉 개인적으로는 아깝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지금에 안주하지말고 계속 발전해야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