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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과 함께 하는 경기가 그립다"
지난해 10월, 불법 도박으로 이탈리아 축구 연맹(FIGC)으로부터 12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MF 니콜로 파지올리.
합의에 의해 감형된 징계였지만, 실질적인 출전 정지는 그 중 7개월로 최소 6개월간 도박 중독 극복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그리고 FIGC가 제시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도박중독 회복 시설이나 스포츠 협회 등에서 5개월 동안 10회 이상 모임에 참여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이 22살의 비안코네리의 등번호 '21'은 드디어 그 치료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 등 복수의 언론이 17일 그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 10월 1일 아탈란타전을 마지막으로 실전에 나서지 않고 있는 파지올리.
이 유벤투스 미드필더는 도박 중독 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위해 클럽의 심리학 책임자이자 J|Medical의 심리학자인 주세페 베르첼리(Giuseppe Vercelli)를 만나게 됐다.
그리고 치료사로 임명된 정신과 의사 파올로 자레와 함께 같은 날 18시 이전에 토리노에 있는 피에몬테 주 심리학자 협회 본부를 방문했다.
이후 약 2시간에 걸친 첫 만남을 마치고 본부 출구에 모습을 드러낸 파지올리는 모여 있던 기자들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처분 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질문에 답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공격수는 그날의 만남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나는 매우 건강하다. 오늘 의사들과 처음 만났어요.”
"첫 미팅은 저에게도, 그곳에 있던 사람들에게도 매우 건설적이었고, 긍정적이었어요.”
"FIGC와 아직 이야기를 나눠야 하지만, 이 회의의 대부분은 피에몬테 주에서 열릴 것 같습니다.”
"나보다 더 어린 사람들이 나 같은 경험을 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내 경험을 이야기할 것이다.”
또한, 파조리는 자신이 징계를 받은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인터밀란과 스쿼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연습에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팀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 이 미드필더는 "팀원들과 함께 하는 경기가 그리운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팀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불법 도박으로 캄피오나토의 29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 구단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파지올리는 2028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5월 26일에 열리는 몬차전부터 실전 복귀가 가능하지만, 구단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그때까지 도박 중독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https://juventus-journal.com/archives/126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