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평가 및 경기후기] 2대1 승리

우선 전체적으로 (역시나) 답답하고 맘에 안 드는 경기력이었습니다.

[몇몇 선수평가]

#1 재춘이 : 엄청난 선방. 든든한 플레이. 실점 장면은 어쩔 수 없었음

#12 산드루 : 하...[알]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선발로 냈을까요...이른 시간 부상. 교체카드 1장 허비. 물론 가티를 쉬게해주고 싶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용병술

#27 캄비아소 : 전체적으로 좋았으나 옐로우 카드로 인한 다음 경기 출장x

#16 매케니 : 한창 때의 콰드라도를 생각나게 하는...뭔가 기대하게 됨. 특히 후반에 웨아와의 호흡에 이은 크로스로 동점골 도움! 그리고 정말 엄청난 원더골 미수까지!

#5 로카텔리 : 후반 이른 시간 교체. 그 시간에 잠시 경기를 못 봤는데 왜 교체됐죠ㅠ 카빌리아in.

#14 밀리크 : 뭔가 아쉬운...하지만 첫번째 골 상황에서 좋은 전방압박 굿!

#15 일디즈 : 원더골!! 세명을 한번에 벗겨내고 멋진 골까지. 첫 선발에 멋진 골까지. !

#9 두산 : 빅찬스미스, 멋진 헤더. 이후 아쉬운 오프사이드로 인해 멀티골 미수. 

#17 일링 : 경기를 너무 안 뛰었나...뭔가 많이 아쉬움

#3, 4, 6 : 센터백 라인 좋아요. 경기력이 좋을때와 안 좋을 때 차이가 없이 평균이 높다는게 너무 좋네요.

#[알] : RPM 고장. 갑자기 급발진. 왜 화내는지 이해를 못하는 때가 꽤 많음...우린 널 볼때마다 화가 나...

[후기]

이기긴 했으나 역시나 아쉽고 답답하고 한심한 경기였습니다. 

우리팀의 가장 큰 문제라고 보는게(이게 한두시즌의 문제가 아니라 최근 우리팀을 보면) 

아무리 약팀이라고해도 우리를 두려워하는 것 같지 않다는 겁니다. 좋은 선수들 있어봤자 맨날 눌러앉고 두드려맞으니 

상대는 아무리 약팀이어도 자신감 넘쳐보이고 우리는 계속 막기에 급급한...

강팀을 만나서 '수비적인 전술 + 역습' 이러는게 아니라 이건 뭐 상대를 가리지 않고 줘터지기에 바쁘니 참으로 한심하고

몇시즌간 꾸준히 우리팀을 이렇게 만든 감독을 어서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우리팀이 이기는게 좋고 우승하길 바라지 누가 지는거, 비기는거, 줘터지는거 보는거 좋아하겠습니까...

그런데 비기고 있거나 그러면 당연히 화가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러다보면 저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드는게 너무 싫네요ㅠㅠㅠ

어쨌든 승점 3점...중요한 3점이었습니다. 지난 경기 제노아와의 무승부가 너무 아쉬웠고 오늘 경기도 

그런 양상으로 가는 듯해서 가슴 졸였습니다. 이겨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