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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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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무언가에 특히 더 뛰어난 선수가 없는 건 아니라서 아마 이런 쪽이 아닐까 싶긴 하네요.
본인 선수 시절 생각해보면 그런 면에서 좀 많이 의아했을지도요 ㅋㅋ
피감독님 만큼 그런 패스가 나오는 선수가 거의 없는 걸 감안해도 지금 저희 팀에 그런 패스가 유별나게 없긴 해서..
전에 국대 감독이던 독일 누구처럼 선수단 탓하는거랑 진배없네요
사리는 개성이 너무 쎄서 팀 조합하느라 고생했다라는 얘기 하지 않았나? 진짜 팀 레전드 감독 앉히는 거 양날의 검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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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도 윗댓분들과 같은 의견으로 지금 상황에서 감독이 저런 얘기 하는건
사리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개성에 대해 계속 생각해보다보니
유벤투스는 어떤 팀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제가 로마팬이었을때 유벤투스의 이미지, 유벤투스의 강점란
바르셀로나가 스페인의 티키타카를 대표하는 클럽팀이었다면
유벤투스는 BBBC를 주축으로한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대표하는 클럽팀
결정적으로 팬이 된것에는 특정선수들의 엄청난 플레이에 매료되어서 이지만
기본적으로 BBBC라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라인을 주축으로한
유벤투스의 이미지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의 유벤투스의 경기를 응원할때 저를 보면
특정 선수가 뭔갈 해주길 바라고 팀적으로 무언가 만들어가는걸 기대하게 되지 않더군요
물론 감독의 역량이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리의 디발라볼 등 ...
피를로 감독이 제가 적은것과 같은 뉘앙스로 말한지는 모르겠지만
팀에 이탈리아 선수도 적고 얼마전에 이탈리아 국대 선발라인업에 유벤투스 선수도 없는 걸보고
팀의 아이덴티티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유벤투스가 다른팀과 비교했을때 특출난 강점 ? 호날두 ? 호날두 말곤 생각이 안되네요.
다른 팀들과 비교하게 되면
뮌헨 = 월드클래스 선수들 + 세대 교체 독일선수들의 강한 조직력
리버풀 = 마누라라인의 막강한 공격력 + 수비 골키퍼 보강 후에 없어진 수비 불안정
이런 문제가 왜 발생했냐를 따지게 되면 선수의 영입, 감독의 문제,
애초에 성적이 나왔으면 이런 생각이 안들었을거다
많은 말이 나올 수 있지만...
작년부터 어제 경기까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니 하 ... 안타깝네요 ...
그래도 팬이니 기다리겠습니다.
유벤투스가 챔스 결승에 오르고 골이 터질때, 그리고 우승 후 트로피 세레머니를 할때
당사의 글을 보며 기쁨을 공유하는 순간이 오길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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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ità는 멘탈이나 성격, 우리말로 이야기하면 '성깔'을 이야기하는 거지 사리가 언트레이너블한 선수단이라고 칭한 것처럼 수준을 이야기하는게 아니죠. 그냥 피를로 불안하고 다른 특정 감독을 데려오고 싶다는 마음에서 자꾸 인지편향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듯. 이 정도는 과거부터 빅클럽들에서 흔들리는 멘탈 다잡기 위해 사용되곤 하는 정도의 발언이죠.
이런 이야기가 나온 배경은 원정이라지만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기려 달려들고 악착같이 감정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는 현 선수단이 과거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지 꼰대질하는 의미로 나온 게 아니죠. 상식적으로 개성의 다른 의미, 천재성이나 특별히 잘하는 게 없다는 의미로 저런 말을 하는게 말이 되나요?
지금 중요한건 경기력이 아닙니다. 이 코로나 시국에 한달에 10경기 치러야 하는 판국인데 경기력을 논하는 것 부터가 잘못된 거죠.
지난 경기에서 비판받아야 할 지점은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에서 결과를 못 가져왔고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느냐?라고 물었을때 그랬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부분이죠.
물론 그 부분은 피를로도 비판받아야 할 지점이고 더 과감한 지시를 했어야 했다고 보며 콰드라도 혹사 기미를 깨닫지 못한 경험미숙 등 자잘한 미스를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전에 필드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디발라의 역할수행이 개인을 넘어 주장으로서도 부족한 모습이었고 다른 고참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