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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ight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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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팀을 떠난 이후의 모라타의 경기는 딱 두경기 보았습니다. 챔스에서 우리랑 붙었을 때요. 그래서 사실상 우리팀에서의 모습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 올립니다. 그에 관해 자그마한 행복회로? 도요.
제가 아는 모라타는 나쁘지 않은 주력, 괜찮은 연계, 꽤 좋은 헤더, 머리 쓰는 거에 비해서는 발이 좀 약한 선수였습니다.
몸싸움이 뛰어난 편도 아니고 이상하게 무게중심이 높은 느낌이라 경합 시에 나가떨어진다는 느낌으로 자주 넘어지곤 했지요.
사자왕, 테베즈가 떠난 뒤 시즌에는 상대편 수비수에 밀려나고 밀려나서 어느새 박스 밖은 물론 왼쪽 터치라인까지 나가서 뛰고 있는...안타까운 플레이를 종종 보여줬죠. 역습 시엔 좋았지만 지공 시엔 안타까웠...
그 와중에도 챔스에서는 가끔씩 반짝 활약으로 희망고문을 안겨주기도 했고요.
제가 궁금한 건 현재 모라타는 그 모습에서 얼마나 나아졌는가(+인가 0인가 -인가) 입니다.
삼프도리아전에서의 공격진의 움직임, 피감독의 제코에 대한 구상 등을 연결해서 생각해보았을 때 모라타가 온다면
1. 원톱의 위치에서 수직적으로 오르내리며 호날두, 디발라, 쿨루셉스키, D.코스타로의 연결
2. 원톱 자리에서 뛰면서 호날두가 안으로 파고들 때 왼쪽으로 빠지면서 연계(램지가 했던 역할과 비슷)
3. 호날두+디발라 투톱 시 램지 자리에서 뛰면서 연계(이 때 전방압박은 다른 선수와 분담, 제코가 오면 이런 느낌 비슷할 듯 싶기도 하고)
축알못이라 이 정도 수준으로만 생각이 나는데, 이걸 현재의 모라타가 할 수 있는가? 한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낼 수 있는가? 가 궁금해졌습니다. 당사분들의 고견을 바랍니다. 헤헤...
생각이 여기까지 왔을 때 아주 자그마한 행복회로에 가열이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위의 2번입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기억하는 모라타는 폼이 최상이 아닌 이상 상대 수비수가 강하게 밀어내면 그대로 좌측면으로 밀려나던 친구였습니다.
근데 그 때와 달리 지금은 호날두가 있네요?
제코만큼은 아니지만 적당히 전방에서 경합하다가 좌측으로 빠지면서 수비수를 달고 나가면 그 자리에 호날두나 미드필더가 침투해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지더군요.
물론 제코가 와도 좋겠지만 만약 모라타가 와서 그 역할을 어느 정도 해줄 수 있다면? 행복회로가 좀 뜨거워지더군요.
그리고 삼프도리아전의 피감독을 보니 '설마....?' 싶기도 합니다.
어찌되었건...갑자기 모라타 딜이 썰에서 눈 앞에 어른거릴 정도로 떠올라서 생각해본 부분을 적어봤습니다.
최근의 모라타를 보신 분들께 여쭙니다. 위의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실 수 있으신 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도 어떻게 쓰려는건지 모르겠어서 글을 써봤습니다...어렵네요
나아졌다고 말씀하시는 부분도 지금 우리팀에 필요한가? 싶고...ㅠ
홀란드가 최고이자 최선의 목적이라는 점은 공감합니다.
만약에 만약 모라타가 온다면ㅡ지공 시 미끼/역습 시 톱 역할은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허허 피감독만 믿어야 하는건가...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