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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uuuuuu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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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둘의 장점은 조금 다릅니다.
클루셉스키의 장점이 찔러주는 패스를 통한 어시스트라면,
키에사의 장점은 드리블 돌파, 슛을 통한 골이겠죠.
사리감독은 이번시즌측면에서의 수적 우위형성을 통한 패스플레이를 시도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19/20시즌 피오렌티나와의 2번째 경기에서는
풀백, 중앙미드필더, 윙 포지션의 세 선수들이 측면에서 패스플레이를 하면서 하프스페이스 공략을 하거나, 크로스를 올리는 등
측면에서의 공격패턴으로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정작 이날 결과는 3:0, 호날두 페널티 두 골, 데리흐트 코너킥 1골로 필드골이 없었습니다 ㅜㅜ
워낙 팀의 에이스인 호날두에 집중 마크가 들어가다보니
오히려 왼쪽보다는 오른쪽의 콰드라도, 벤탄쿠르에게 공간이 많이 발생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상대 센터백 이고르가 콰드라도를 굉장히 잘 마크하였고,
나머지 수비수들도 중앙에서 크로스를 받아줄 선수들을 마크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즉, 사리감독이 원하는 측면 패스플레이는 성공했는데, 그 다음 골을 넣을 선수가 볼을 받아낼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었는데요.
돌파, 크로스, 골 이 세 단계의 패턴 중 크로스와 골 사이가 막혀서 답답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챔스 리옹전에서도 리옹이 호날두를 너무 집중마크하면서 (물론 심판운도 굉장히...)
유효슈팅 0개라는 대참사 발생;;
이런 식으로 유벤투스가 너무 호날두 중심으로 흘러가게 된다면 상대가 오히려 유벤투스를 막기 쉬워지는 꼴이 될까봐 우려됩니다..
결국엔 골잡이 호날두만 둘러싸면 된다는 단순한 전술이 먹혀들어가는 경우가 있었으니까요.
이러한 상황이 다음 시즌에도 계속된다면 물론 클루셉스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크로스가 기가막히더군요 ㄷㄷ)
저는 피오렌티나와 같이 수비를 견고하게 하고 역습을 노리는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결국 왼쪽에 호날두와 함께 오른쪽에 크로스 생략하고 바로 골을 넣어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전술의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중미에 클루셉스키, 오른쪽 윙에 키에사 들어가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어차피 클루셉스키가 오게 되면서 오른쪽에서 크로스 올리는 건 갓닐루 뿐 아니라 클루셉스키라는 옵션이 있으므로 상대가 크로스를 막기는 쉽지 않아 보이고, 이런 상황에서 골잡이까지 오른쪽에 있으면 상대가 굉장히 불안해하면서
호날두에게 공간까지 열리면 수많은 옵션들이 제공될테니까요.
물론 제가 축잘알도 아니고 감독도 아닌지라 제 뇌피셜로 읽기도 힘들게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만...
짧게 말씀드리자면 걍 비싼 포그바 버리고, 아르투르 - 벤탄쿠르 - 클루셉스키 미들진에 윙에 키에사까지 있으면 솔직히 완벽하다고 보는데...
여러분들은 키에사에 대한 의견이 어떠신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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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톱 오른쪽에서 터졌으니
윙일때와 미드일 때 역할이 너무 달라서
베르나데스키 중미로 안돌리는 이유랑 비슷하다고 봐야겠죠..?
키에사 또한 답답 그자체일듯요
챔스는 몰라도 세랴내에서는
애초에 유베상대로 내려앉는 팀들이 많은데
직선적인 키에사가 공간없는 상황에서 계속 드리블도 못치고
컷백할게 눈에 선하네요..
오히려 키에사 자리에 찬스메이킹인 클루셉스키를 중점적으로 쓰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그래서 보드진들도 클루셉스키 영입 이후에 굳이 키에사에 집착안하는 것처럼 보이구요
지금 급한 건
1. 이과인 방출을 대비한 중앙공격수 영입
2. 미드진 영입
인 것 같네요~!
저도 꼭 키에사가 아니더라도 중앙에서 혹은 오른쪽 측면에서라도 이과인의 포처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드진 화이팅 ㅠㅠ
사실 더코가 너무 유리몸이라서 그렇지... 키에사보다는 실력이 훨씬 뛰어나긴 한 것 같네요
사실 키에사가 이번 시즌 초반에 감독 잘못만나서 삽질한 것도 있지만 아직 나이도 22이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할것 같긴 하네요..
키에사가 잘 되려면 우리가 전체적인 라인을 올리는게 오히려 독이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그렇다고 키에사가 뛰기좋게 팀전술을 맞춰줄필요도 없구요. 다만 키에사를 영입하면 옵션자체는 좋을듯합니다. 우리팀 상대로 챔스는 좀 다른이야기지만 리그에서는 전방압박을 강하게 걸거나, 뒤로물러나서 역습을 노리거나 둘중하나의 수비방법이 주를 이루는데 뒤에서 압박을 풀어내고 전진할수있다는 가정하에는 키에사투입이 좋은 시너지를 낼수는 있어보입니다. 다만 상대가 주구장창 뒤로물러서려고 하면 키에사대신 클루셉스키가 좀더 할수있는게 많아보이구요. 베르나는 결과적으로 실패에 가깝지만 키에사를 영입하는건 좋아보이긴합니다. 대신 영입할수있느냐가 중요해보이네요. 확고한 주전으로 활용될지도 알수없는 선수를 피오렌티나가 부르는대로 주고 영입할 의사가 없어보이네요. 보강이 필요한 다른 포지션도 많구요.
키에사가 뛰는 피오렌티나가 워낙 뒤로 물러서는 팀이다 보니 키에사가 역습에 어느정도 적합한 선수인것은 맞지만..
좁은 공간에서 압박을 뚫고 골을 넣는 능력을 가지는 선수는 아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