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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지붐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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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석사까지 졸업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태가 매우 안타깝기도 하네요.
무튼 대륙 유벤투스 팬들과 인테르를 포함한 다른 팀들 팬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일단 결론적으로 포르자 인다는 중국인 비하 발언이 맞습니다.
쑤닝 그룹이 인테르를 토히르로부터 인수하고 기자회견에서 장진동 회장이 포르자 인테르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중국어 톤 때문에 포르자 인다 라고 말했는데 이게 이탈리아에서는 일종의 밈이 되었죠.
포르자 인다는 중국인들이 프로정신이 없고, 아마추어 같고, 이탈리아 축구는 1도 모른다는 의미가 있다네요.
추가로 이탈리아 티포지들에게는 인테르의 중국 재벌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변했다고도 하네요.
이탈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 유벤투스 팬들은 현지 팬들에게 "포르자 인다" 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들도 당신들과 같은 유벤투스 팬인데 우리가 중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렇게 차별하는게 말이 되냐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하네요.
우리가 흔히 인터 밀란이라고도 부르는 인테르나치오날레의 중국어 발음은 구오지 미란 (国际米兰) 이고 줄여서 구오미 (国米) 라고 합니다.
중국에서 인테르를 조롱하거나 할 때 쓰는 표현은 고우지 (狗鸡) 라고 합니다.
인테르의 구오지와 고우지가 발음이 비슷하고 인테르의 행동이 개와 닭같이 짖어댄다고 해서 붙은 표현이네요.
어쨌든 중국에서는 포르자 인다라는 표현 자체를 쓰지도 않습니다.
간지붐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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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톤 때문에 인다라고 발음했다는건 변호를 위한 변호이고 중국애들이 일본애들처럼 발음이 선천적으로 안되는것도 아니고 인떼르 발음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중국인 특유의 중화사상에서 비롯된 발음이라고 밖에 생각안됨. 그런 사상에 따른 행동은 조롱받을만 하다고 생각하고 이게 인종차별이다? 글쎄..
먼저 정성스러운 댓글을 달아주신점 감사드립니다.
말씀대로 축구판에서 문화처럼 받아들여지는 정도의 단어라면 저도 별로이긴 하지만 쓰이는데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다라는 단어는 개인적으로는 이탈리아내에서 인테르 구단주가 중국 자본임을 비하하는 단어처럼 사용되고 있다고 알고 있고 (발음을 놀리는거라고 해도 말이죠)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해서 사용을 지양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티아모 인테르 카페는 저도 정보를 보기위해 종종 방문하는데 (혹시나 싶어 첨언하자면 세리에 다른 팀 당사나 카페 대부분 가입했습니다.) 눈쌀이 찌푸려질정도의 저급한 표현이 여과없이 표출되는 곳이긴 합니다. 다만 라이벌이라고 당사 역시 그런 곳과 같아지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ㅎㅎ 저는 이렇게 회원들간 토론과 협의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당사 문화에 자부심이 있네요
말씀대로 축구판에서 문화처럼 받아들여지는 정도의 단어라면 저도 별로이긴 하지만 쓰이는데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다라는 단어는 개인적으로는 이탈리아내에서 인테르 구단주가 중국 자본임을 비하하는 단어처럼 사용되고 있다고 알고 있고 (발음을 놀리는거라고 해도 말이죠)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해서 사용을 지양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티아모 인테르 카페는 저도 정보를 보기위해 종종 방문하는데 (혹시나 싶어 첨언하자면 세리에 다른 팀 당사나 카페 대부분 가입했습니다.) 눈쌀이 찌푸려질정도의 저급한 표현이 여과없이 표출되는 곳이긴 합니다. 다만 라이벌이라고 당사 역시 그런 곳과 같아지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ㅎㅎ 저는 이렇게 회원들간 토론과 협의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당사 문화에 자부심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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