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6일 01시 19분

호의 축구 커리어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고요...

기 로고를 만들 때, 단순히 축구팀 이름에만 머무르던 유벤투스를 브랜드로 만들려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를 영입하기 2달 전, 프란체스카 벤투리니라는 아디다스 디자이너도 이렇게 말했고요. (번역 출처 아케님)

"유벤투스는 세계에서 축구에'만' 야망이 있는 팀이 아닙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대담하고 진취적인 접근을 하는 팀이죠."

"아디다스와 유벤투스 사이의 모든 디자인 업무에는 'Black and White and More' 이라는 정체성이 있습니다. 이 정체성을 통해서 우리는 이 유서깊은 구단의 전통을 바라보고,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혁신합니다."

호는 분명 축구로도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해냈지만, 축구사에 전무후무한 슈퍼스타이기도 합니다. 호라는 슈퍼스타가 온 덕에 유베에 늘어난 관심은 어마어마합니다. 상암에 모였던 관중처럼여.

http://www.juventus.kr/football/6109976

피치 바깥만 둘러보면, 호날두 영입 효과는 확실히 대박으로 뽑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빼고요.

그런데 피치 안에서는, 그래요 빅이어 못 들어도 좋아요. (보스 역할이란 표현은 부적절해보여 뺍니다.) 본인 기량 저하를 수긍한다면 플레이 스타일이 더 바뀔 수도 있어요. 유베 소속으로 발롱도르도 못 들어도 좋아요. 그런데 최근 시상식에 임하는 태도를 보면 스스로의 브랜드 가치를 깎아먹고 있다는 생각이 너무 듭니다. "유벤투스의 호날두"라는 문구 이용료가 30m 연봉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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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는마트리 Lv.38 / 40,824p
댓글 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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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호날두를 통해서 빅이어를 들면 단순히 빅클럽 그 이상이 되는거죠

레알 바르샤처럼

근데 호날두를 영입하고도 빅이어를 들지 못하고

별다른 활약을 못한 호날두가 떠나는 순간

호날두팬들도 다 떠날 걸 정녕 모르는 건지....보드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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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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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감당하기는 너무 힘든 선수 같아요 레알은 이미 대형 슈퍼스타 다수를 거느리던 경험/위상이 있는 팀이고 챔스 3연패 동안에는 지단이 선수들을 휘어잡고 있었으니...
여러모로 유벤투스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닌데 영입한 보드진의 큰 실수라고 생각드네요
빅이어를 든다고 해도 호날두 영입은 실패라고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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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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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능력도 있지만
그가 가진 브랜드파워도 엄청 났기에 당시 아녤리의 축구 그 이상을 보는 비전에도 부합하고 괜찮은 영입이었다고 봅니다.
현재는 그 높은 자존심과 연봉만큼 본인의 폼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죠.
신체적인 문제가 있거나 전술적인 불합리가 있다면 팀과 함께 극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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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동감합니다. 아무리 관리를해도 기량저하가 올 수 밖에없는 나이이고, 경기수도 엄청 많으니까 실력적인 면에서는 불만이 없는데 (그래도 요즘 폼은 영 아니지만...) 시상식 불참이라던지 무단으로 경기장이탈하는 등의 행동은 조심해야한다고 봅니다. 이런쪽에서는 구단의 개입이 어느정도 필요한게 아닌가의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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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그러게요 진짜 축구를 못 하는 건 불가항력이 있다 생각하는데 시상식 불참이나 경기장 무단 이탈은 충분히 구단이 개입할 수 있고 본인도 충분히 고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 점이 안 되는 게 참 씁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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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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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호가 축구 실력 이상의 가치를 가진건 사실이고 보드진도 그걸 노렸다고 생각합니다. 직관 갔었는데 옆에 이탈리아 꼬마아이들 다들 호날두가 최애라고 하더군요. 어릴 때 그렇데 팬이 돼서 골수로 이어지겠죠.

최근 경기력은 좋지 않지만 또 막상 그 역할을 수행할 선수도 없어보입니다. 물론 프리시즌에 그렇게 구상해서겠죠. 아무튼 이번 시즌 중에 실력으로도 그 가치를 증명해줬으면 좋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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