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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n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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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디발라 슛팅 막아낸 명장면은 꿈속에서도 나오겠네요.
진짜 아직 전반기도 안끝나서 참고 넘어가는데 시즌 끝날때까지 이 모양이면 트위터든 페이스북이든 이탈리아어로 시원하게 호날두 아웃 비난 성명할 겁니다. 본인이 팀에 도움이 안될 컨디션이면 나오질 말아야지...
부상으로 또다시 드러누운 더코가 한없이 원망스럽다가도 우리팀 뎁스 생각하니 보드진 잘못이 더 큰 것 같고... 에이 씌잉 ㅜㅜ
더불어 잔찬칸은 그따구로 성의없이 뛸거면 올해내로 빨리 나가줬음 좋겠습니다. 못하는 건 용서해도 열심히 하지 뛰지 않는 건 용서 못합니다.
에르갓>>>>>>>>>잔찬칸. 보고 있니 잔찬칸?
베르나르데스키도 지난시즌부터 영 별로인데 베숙희도 이번시즌 지켜보다 아름다운 이별했음 좋겠네요. 윙어로 쓰면 무장점 윙어, 공미로 쓰면 무장점 플레이 메이커...
열심히 뛰는데 못해서 더 짠합니다. 이번시즌 내로 꼭 기대할만한 모습 보여주길..
더리흐트...막내야 오늘은 머리 박고 있어야겠지? 잘하고 있다가 뭔 짓이여 ㅜㅜ 사리감독님 데미랄은 무너졌냐? 좀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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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이렇게 기사가 날까요?
호날두니까 이렇게 기사가 나는 것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가뜩이나 부진한 호날두가 디발라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았다는 식의 기사는 기자들에게 굉장히 좋은 먹잇감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욕을 하려고 클릭할 테니까요.
과연 그들한테 그 슈팅이 그렇게 가능성이 높냐 아니냐가 의미가 있을까요.
전 그 슛을 막은 선수가 호날두기에 디발라의 슛이 골이 될 확률이 거의 없었다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누가 막았던간에 안 들어갈 슛은 안 들어갈 슛이라고 생각할 뿐이죠.
꼬기님께서 역동작에 걸린 걸로 봤다고 말씀하신 걸로 봤을 때, 제 생각엔 해당 장면을 다시보기를 안 해보신 거 같은데 맞으신가요?
골키퍼는 디발라의 동선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었고 단순 세이빙이 아니라 캐치까지 가능한 움직임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 보누치였어도 똑같이 말했을 겁니다.
전 막은 선수가 밉상이라고 해서 안 들어갈 슛이 갑자기 들어갈 슛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글쎄요 그렇게 단정지을 만한 상황은 아니었는데요.
시야도 가려진 상태에서 낮게 깔리면서 상당히 강한 임팩트로 맞았기에 상황에 따라 바로 옆으로 지나가도 못 막을 수 있는 슈팅이었습니다.
저런 상황에서 그렇게 실점하는 장면은 축구에서 수두룩하게 나오구요. 호날두가 아무리 긴장을 놓고 있었다고 해도 반응도 못하고 호수비할 정도의 속도였죠.
물론 막았을 수도 있겠지만 진짜 문제는 본인 침투에 패스 안 왔다고 거기서 긴장풀고 얼쩡거리고 있는게 문제였죠. 하다못해 옵사 신경 안 쓰고 뒷발차기로 슛이라도 해서 옵사판정 받았으면 모르겠지만 거기서 그렇게 스스로 상황을 단정짓고 긴장 놓아버리는 습관을 대놓고 보여줬으니 딱히 할 말은 없다고 봐요.
저도 디발라 원더골이 막혀 아쉬운 마음에 경기 끝난 직후에 엄청 돌려봤습니다.
지금도 또 돌려봤네요.
저는 아무리 봐도 안 들어갈 슛으로 보입니다.
상당히 강한 임팩트라 하셨는데
디발라가 상대 수비들을 벗겨내면서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로 감아차기를 시도한 것이라
임팩트가 강하지도 않았고 골키퍼가 디발라의 동선을 따라가고 있었기에 그대로 캐칭이 가능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저는 글쓴 분께서 호날두가 디발라의 골을 막아서 꿈에 나올 것처럼 화가 난다는 말씀에
어차피 들어갈 슛이 아니었으니 너무 화내지 않으셔도 된다는 의미로 말씀을 드린 겁니다.
저는 호날두 쉴더도 아니고 누가 막았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에게 침투 패스가 안 왔다고 긴장 풀고 얼쩡거린 게 문제라고 하셨는데
디발라가 이과인에게 패스를 건넬 때 호날두는 이미 스프린트를 끊어서 골문쪽으로 쇄도하고 있었습니다.
이과인이 디발라에게 다시 패스하는 장면을 보면 순간적으로 수비수 세 명이 쇄도하는 호날두에게 시선이 뺏기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디발라도 조금 더 편하게 볼을 받을 수 있었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수비수도 호날두도 모두가 디발라가 왼쪽으로 치고 왼발슛을 할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디발라가 기가 막히게 볼을 흘리면서 턴을 하면서 모두를 속이고 오른발 슈팅을 하죠.
그 과정 속에 이제 막 쇄도를 멈췄던 호날두도 속아서 공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긴장 풀고 얼쩡거린 게 아닙니다.
아이고..이런 말씀을 들으려고 설명을 드린 건 아닌데..
차라리 슛을 막은 선수가 다른 선수였었으면 좋았겠네요.
그래도 전 똑같은 얘기를 했을겁니다.
제가 아니라는데 굳이 '지나치게 쉴드친다 마음은 알겠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려면
최소한 상황에 대해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셨으면 어떠셨을까 아쉽습니다.
저는 상황별로 다 쪼개서 왜 그런 상황이 됐는지에 대해 길게 썼는데
그거에 대한 반박은 없으시고 '내가 보기엔 아니고 넌 쉴더야'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말씀하신대로 싸우자는 얘기죠.
차라리 그냥 난데없이 호날두 개xx라고 욕하는 건 저도 웃으면서 봅니다만,
상황 자체에 대한 판단은 그 상황만을 놓고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키엘리니가 복귀하면 호날두 자리 없을텐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