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 더글라스맥아더
- 조회 수 1418
- 댓글 수 9
- 추천 수 1
보통 특정 팀, 특정 선수에 대한 조롱은 강등권 팀한테 패하거나 챔스에서 탈락했을 때 엄청나게 나오고 대략 1~2주 정도 지나면 점차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018년 당시 부폰한테 "델피에로도 판정 맞다는데 온갖 추한 모습 다 보임" 이란 반응이었는데 한 2주 정도 지나니 그런 반응들이 사라졌고요.
올해도 아약스에게 패하던 날부터 호날두와 유베한테 온갖 조롱이 들어왔으나 대략 2주 정도 지나니 그런 반응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7월 26일 방한 이후 2주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축구사이트들에서 저런 반응이 안사라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베와 전혀 역사적으로 악감정이 안섞인 맨유, 첼시, 아스날, 맨시티, PSG 팬 카페에서조차 가장 싫어하는 팀으로 유벤투스가 2위권 안에는 드는 사태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1. 차라리 아센시오, 리로이 사네랑 호날두의 운명이 7월 26일 전날 바꼈으면 좋았을텐데,
2. 호날두가 단 20분이라도 뛰고 들어갔다면 좋았을텐데,
3. 유벤투스가 한국에서 경기를 아예 안하고 차라리 중국에서 베이징이든 광저우든 불러다가 친선경기나 더 치루도록 한국-유베 친선경기 협상 결렬되었다면,
4. 네드베드가 "경기 취소" 협박 했을 때 차라리 "코레아 자존심이 있지, 니네 이런 식이면 경기 안해" 이러고 협상을 결렬시켰던지.
저 4가지 중 한 시나리오라도 이루어졌다면 지금쯤이면 잠잠하거나 아예 이런 사태가 안났을 겁니다.
아니, 이왕 돌릴 수 있다면, 1년 더 돌려서 호날두가 유베 대신 당시 같이 관심이 있었던 파리 가도록 거절했으면 어땠을지......
한번 주홍글씨가 새겨졌으면 그걸 다시 바꾸는 것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욱 걱정이고 심란합니다.
추천해주신 분들
이번 사태가 너무 역대급이라 축구팬들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테지만.. 축구는 결국 성적만 잘내면 땡인지라 유베가 성적만 잘내면 이미지가 어떻게든 나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