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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발라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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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 라비오, 데리흐트를 데려올 때만 해도, 이번 이적시장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사실 데리흐트를 너무 고액주급을 주며 데려오는 것에 대해서 큰 고심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아무튼 오면 팀전력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젊은 피이기에 긍정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또한 램지와 라비오는 자유계약으로 데려온 것도 있고, 데리흐트에 크기는 하지만, 막 돈을 쏟아붇는 수준은 아니라
큰 영입하나 쯤 더 기대할 법 했습니다.
그런데 스피나졸라를 루카 펠레그리니와 스왑딜을 하며 8m정도의 차익을 얻는 것을 보면서 의아하면서도 뭔가 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더욱 젊은 선수로 바꾸는 것이라 생각하며 크게 고민하지 않으며 좋게 생각하려 했습니다.
제가 본 스피나졸라는 번뜩이는 선수이기는 했으나 어디까지나 주전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시즌 끝날 때 쯤부터 들렸던, 칸셀루 판매설과 불화설로 맨시티가 칸셀루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최대한 칸셀루를 지켰으면 했으나, 팀원간 불화가 있다면 판매가 되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칸셀루의 판매에 다닐루를 껴 넣는 것은 크게 놀라게 되었습니다.
레알 시절 다닐루는 수비를 못하는 수비수 였고, 1시즌에 1~3번 정도 임팩트 있는 중거리나 때리는 주급만 탐하는 선수로 기억하고 있었고, 펩의 맨시티에서도 딱히 잘하는 선수로 들렸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거기에 디발라를 적극적으로 판매하려는 구단의 스탠스는 놀람을 넘어 좌절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안그래도 공격진에 번뜩이는 선수가 부족하고, 위쪽에서 플레이 메이커 역할 수행할 선수가 없는데 유일하게 가능한 디발라를 판매하려는 건 제 스스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러하여 저번 시즌과, 이번 이적시장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며, 생각해 보았습니다.
답은 하나밖에 나오지가 않더군요.
총 주급액이 문제가 된다는 것 뿐입니다.
저번시즌 영입하여 구단 주급 1위를 하는 []의 영입은 총주급 지출액을 큰폭으로 상승시켰으며,
저번 시즌 중후반에 여러 선수들의 주급인상마저 있었죠.
또한 램지, 라비오, 데리흐트 3명의 고액주급자를 데려오면서 총주급이 크게 올라 재정문제가 발생 한것 같습니다.
이를 해소하려면 2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
하나, 선수를 큰돈에 팔아 수익을 늘리는 겁니다.
디발라의 판매가 이러한 방법에 대표적인 구단의 스탠스라고 생각하며, 스피나솔라와 칸셀루의 스왑딜이 이러한 부분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둘, 선수를 파는 건 다름이 없으나 큰 돈은 기대하지 않고, 고액주급자를 처리하는 겁니다.
이과인 같은 고액 주급자를 어떻게든 넘겨서 총주급액을 낮춰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과인, 마투이디, 케디라, 만두를 누구나 예상하다 싶이 이번 이적시장의 판매대상으로 생각했을 겁니다.
그러나 솔직히 누가 30줄이 넘는 고액주급 선수들을 사갈려고 하겠습니까.
솔직히 마투이디 정도만 왕성한 활동량으로 괜찮아 보이는 매물이기는 하지만
너무나 투박해서 사용하고 싶어하는 감독이나 팀이 그다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이 판매대상인 선수들의 폼이 전시즌 크게 떨어졌음을 누구나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판매하기가 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판매가 제대로 되지 않아, 위 2가지 해결 방법에 모두 해당되는 디발라를 완고히 팔려하는 스탠스를 취하게 되었죠.
최소한 팔려고 했으면, 저번시즌 주급인상은 해줬으면 아니되었다고 생각하는데......참 어찌 이적시장이 끝날지,
두려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일이 없네요.
개인적으로 선 판매, 후 영입을 하는 것이 옳은 이적시장을 보내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선 영입, 후 판매를 하게 되어 시간에 쫓기는 모습을 보게 되네요......
그러나 사실상 디발라 판매가 초상권 문제로 쉽지 않아 보이니 개인적으로는 디발라는 지키고, 고액주급자를 어떻게든 떨쳐내는 방법으로 전력을 다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