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때 방송탄 짤을 프사로 해놓았습니다.

이틀 전 직관때 1초정도 방송을 타서 씐나서 움짤로 만들어
카톡 프사도 바로 바꾸고 당사에 글도 올렸습니다

호날두선수 출전 여부를 떠나서 적어도 저에겐 행복한 하루였어요

그 후 지인들이 프사 뭐냐 호날두 안나와서 어떻하냐 괜찮냐
물어보면 전 보고 싶었던 선수들 봤고 경기 너무 재미있었고
즐거웠다고 대답했습니다
돌아온 답은 호구네 어쩌네 기타등등.. 이였지만

뭐 이해하고 모든것이 확실해 질때까지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하며 멘탈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와이프가 프사 좀 바꾸라고 창피하다고 말하네요
움짤에 열심히 응원하는 와이프가 제일 크게 찍혔거든요ㅠㅠ

아.. 서운한데 티 안내고 그냥 어 하고 대답하고 말았어요
삐진 티 안내려고 침대에 누워서 프사를 바꿀까말까
40분째 고민하고 있네요

이틀 전 만해도 와이프가 선수들 이름이랑
응원가 물어 보고 있었는데..ㅠㅠ

직관갈때 입으라고 레플 사주면서 와이프랑 같이 제가 좋아하는 팀 응원 할 수 있겠다 생각하며 신났었는데 망한거 같아요 ㅋ

에휴 잠도 안오고 뭔가 맘이 좀 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