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 알레우동
- 조회 수 974
- 댓글 수 1
- 추천 수 0
(전략)
2016년을 끝으로 프로 생활을 마무리한 램파드는 이후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다. 이번 시즌 더비를 이끌고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올라갔을 만큼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구단이 과거 맹활약했던 전설을 감독으로 선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첫 번째, 구단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거대한 만큼 선수단을 쉽게 장악하고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오랫동안 구단에서 활동했던 만큼 팀이 가진 장단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까닭이다.
실제로 선수 시절 맹활약했던 전설 중 감독으로 성공을 거두었던 이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있다. 바르셀로나 시절 6관왕을 달성했던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있다. 바르사 감독이었던 루이스 엔리케 현 스페인 감독은 과거 전술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팀을 트레블로 이끌었다.
그러나 모든 전설이 구단에서 성공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인 아마로 아만시오가 있다.
아만시오는 1960년대 레알의 전성기에 공헌했던 인물이다. 1962년부터 1974년까지 로스 블랑코스에서 활약했던 그는 1984년에 1군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당시 레알은 부진을 거듭했다. 아마시오의 로스 블랑코스는 라리가에서 33경기 동안 13승 10무 10패를 기록했다. 아만시오는 해당 시즌을 끝으로 경질됐고 두 번 다시 감독으로 일하지 않았다.
AC 밀란의 전설인 필리포 인자기와 클라렌스 세도르프도 거론할 수 있다. 두 선수는 2000년대 밀란의 전성기에 공헌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감독으로는 두 사람 모두 거대한 실패를 거두었다. 2013년에 밀란의 감독이 된 인자기는 40경기 동안 14승 13무 13패를 기록했다. 인자기를 대신해 해당 시즌 중반에 로쏘네리 감독으로 부임한 세도르프는 22경기 동안 11승 2무 9패라는 성적을 내고 팀을 떠났다.
유벤투스의 전설인 치로 페라라도 있다. 1994년부터 2005년까지 비안코네리에서 뛰었던 페라라는 2009년 1군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당시 페라라는 코치 경험이 많지 않았다. 2005년부터 이탈리아 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았던 게 전부였다. 그래서 당시 페라라의 부임을 놓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낸 사람도 많았다.
이들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페라라는 유벤투스에서 31경기 동안 15승 5무 11패를 기록했고 시즌 중반 경질됐다. 비안코네리는 해당 시즌을 리그 7위로 마쳤다.
https://football-tribe.com/korea/2019/06/18/%ec%84%a0%ec%88%98-%ec%8b%9c%ec%a0%88-%ec%84%b1%ea%b3%b5%ed%96%88%ec%a7%80%eb%a7%8c-%ea%b0%90%eb%8f%85%ec%9c%bc%eb%a1%9c-%ec%8b%a4%ed%8c%a8%ed%96%88%eb%8d%98-%ea%b5%ac%eb%8b%a8%ec%9d%98-%ec%a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