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 : 유베엔 이스코 같은 선수 필요해

10골은 더 넣었을 듯 

뭐 저도 클롭 참 좋아하는 감독이고 클롭이 돌문에 있던 콘테시절부터 언젠간 꼭 유벤투스 감독이 됐으면 하는 감독이지만 이런 식의 비교는 좀 아닌 것 같네요ㅎㅎ

클롭 스타일은 팀 전원으로 만들어지는 압박에 방점이 찍혀있는 감독이고 그 특성에 부합하는 선수단을 철저한 계획하에 영입하고 육성해서 15/16시즌부터 3년만에 개화한건데요. 

알감독 같은 경우 유사품만 사줬지 솔직히 미드진에게 요구하는 엄청난 요구사항을 감내할만한 클라쓰는 못 사 준게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럴 수 밖에 없었던게 계속 공격진, 특히 윙과 2선이 전무한 상태가 오래 지속 됐기에 거기에 먼저 투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35m 쓸 돈 없어서 모라타 20m주고 바이백으로 데려오던 구단인데요ㅎㅎ

자꾸 리그 강등권 타령하시는데 레바뮌도 매시즌 한번씩은 강등권팀에 발목잡히져.

어디 뭐 리그 우승도 못하면 안되겠지만 리그우승-챔스8강 기본은 찍고 말하는건데 뭐 말만 들어보면 강등권팀에 쳐발려서 챔스권도 간당간당한 팀 얘기하는 것 같네요.

수년전부터 매년 시즌끝나고 회계자료 나오지만 챔결가서 마켓풀 독점한 시즌 아니면 근본적으로 리버풀에 재정적으로 압도적으로 밀리는 상황이 팩트고 베르나 벤탄쿠르 같은 급은 이태리 프리미엄에 테베즈 프리미엄붙어서 그렇지 리버풀에서 로테돌기도 힘든 자원인뎁쇼ㅋㅋㅋ

객관적으로 중원 삼미들에 방점이 찍힌 감독에게 삼미들이 부실하다 말하는데 왜 자꾸 딴 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뭐 알감독 변호해주고 핑계거리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엄연한 현실인데요. 클롭이 압도적으로 빵빵한 지원을 받았다고 하는게 아니라 비교적 적은 압박속에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기 팀을 만들어 나갔고 그게 결실을 맺은 상황은 그 상황대로 인정해줄 일이고 매시즌 판엎으며 매시즌 빅이어 압박까지 받으며 꾸준히 실적 보여준 것도 무시할 순 없는 노릇입니다. 이걸 근본적으로 무시하고 수준과 역량으로 치환하고 시작하면 대화가 힘들져. 

호날두 못 쓰고 있는건 팩트고 변화가 필요하지만 이번 시즌은 인간적으로 월드컵 시즌이라 비시즌에 뭘 차분히 준비해볼 시간이 근본적으로 부족했죠. 보드진부터 계획적으로 데려오고 자리만들면서 데려온게 아니라 기회가 생기니 낼름 잡은 상황이었구요. 그 와중에 전력유지도 못해서 이과인 내보내면서 데려온 상황이라 시즌내내 제대로 된 톱자원 하나 없이 진행됐고 호날두도 디발라도 팀을 위해 희생한 시즌이 됐습니다. 저는 다른 시즌은 몰라도 이번 시즌 만큼은 제대로 된 플랜없이 과감한 이적시장을 보낸 보드진 잘못이 훨씬 크다고 보네요. 그 와중에 개인에 목 매지 않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호날두도 역시 대단한 선수라고 느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