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 알레우동
- 조회 수 787
- 댓글 수 1
- 추천 수 0
(전략)
이번 시즌 세리에A는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냈다. 지난 시즌 리그 2위였던 SSC 나폴리와 리그 4위였던 인터 밀란은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16강에서는 AS 로마가 포르투에 역전패당하며 고배를 마셨다. 세리에A 구단 중 유벤투스만이 챔스 8강에 진출했지만, AFC 아약스에 패했다.
이미 로마는 시즌 도중 에우세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을 경질했다. 이번 시즌까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체제로 이행하고 있다.
현재 로마는 다음 시즌을 이끌 차기 감독 후보로 조세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비롯해 아르센 벵거와 로랑 블랑, 파울로 폰세카,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등 다양한 인물들과 연결되고 있다. 한때 안토니오 콘테와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이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콘테의 차기 행선지는 인테르가 유력할 듯하다. ‘스카이 스포츠’는 콘테가 다음 시즌 네라주리 감독직을 맡는데 임박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탈리아 언론 사이에서 가장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콘테의 차기 행선지로 인테르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사리 역시 로마 부임설을 일축했다.
AC 밀란 역시 감독 교체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시즌 밀란은 승점 59점으로 리그 5위다. 4위 아탈란타 BC와 격차는 승점 3점에 불과하다
그러나 성적과는 별개로 젠나로 가투소 감독에 대한 평가가 좋지 못하다. 지난 시즌 도중 밀란의 감독에 부임한 가투소는 이번 시즌 전술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가투소의 후임으로 디 프란체스코 전 로마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유벤투스 역시 감독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지난 2014년 비안코네리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두 번의 챔스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비안코네리 감독 부임 이후 세리에A 8연패를 이끌었지만, 챔스 우승에 실패했다는 사실이 알레그리의 경력에서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특히,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했지만, 챔스 8강에서 아약스에 패하며 쓴 잔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챔스 탈락으로 알레그리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결국, 다수의 이탈리아 언론이 알레그리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나고 파리 생제르맹 부임 가능성을 보도했다. 알레그리의 운명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감독 교체설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이번 시즌 세리에A 팀들이 거둔 성적이나 경기력 등이 경영진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테르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전술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여러 차례 했다는 점과 라커룸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는 점이 크다. 네라주리는 PSV 아인트호벤을 상대로 챔스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잘못된 선수 기용 문제가 발목을 잡혔다. 결국, 다 잡은 챔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설상가상 주장인 마우로 이카르디를 해임하는 사건이 터지면서 내부적인 문제가 생겼다.
쑤닝 그룹은 스팔레티를 해임할 경우 감독 교체로 들어가는 비용이 거대했기에 주저했다. 그러나 유벤투스에서 콘테와 함께 했던 주세페 마로타 CEO가 돈이 더 들어가도 감독 교체를 주장했다. 결국, 스팔레티를 경질하고 콘테를 선임하는 방향을 선택한 듯하다.
유벤투스는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냈지만, 이번 시즌 경기력 논란이 따라다녔다. 알레그리의 전술적 문제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홈에서 아약스에 패해 챔스 8강에서 탈락한 게 결정적이다.
https://football-tribe.com/korea/2019/05/10/%EC%84%B8%EB%A6%AC%EC%97%90a-%EA%B0%90%EB%8F%85%EB%93%A4%EC%9D%98-%EB%8C%80%EC%9D%B4%EB%8F%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