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역대급 최고 난이도

방법도 없이 무너져가던 맨유에 이제 막 부임한 솔샤르가 각 포지션 최고 레벨 선수들이 가득한 파리 상대로 승리.

1차전 패배가 저정도면 잘 싸웠다 분위기였을 정도의 전력 차이인데 2차전 포그바 없이 맥토미나이로 승리.

21세기 수비 조직력하면 1,2등 다투는 2팀이 만나서 가장 최악의 대진이라는 평가를 받은 매치업.

1차전 세트피스에서 처참하게 발리고 공격다운 공격도 못하고 쓸쓸히 퇴장..하는줄 알았으나

호날두의 2뚝배기와 역대급 가둬놓고 패기로 기적의 3:0 역전승.

최근 3시즌 모두 우승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아약스 원정가서 가뿐히 이기고 왔는데

베르나베우에서 빤스 줄 끊어질때까지 두들겨맞고 한대 더 맞음.

바르셀로나와 함께 우승 예상 1순위 다투던 맨시티가

원정가서 애매모호하게 지고 오더니 홈에서 손흥민한테 두들겨맞음.

경기 도중에도 오프사이드 골 취소와 요렌테 핸드볼 논란 등 볼거리가 풍족했던 경기.

바르샤가 바르샤했다.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뮌헨 - 레알 마드리드 - 유베라는 각 국을 대표하는 클럽들을 깨부시면서

이젠 잉글랜드구나 했는데 아직도 26살인게 믿기지 않는 모우라가 95분에 헤트트릭을 완성하며

소풍나온 아약스 선수단을 다시 어린이집으로 보냄.

사실상 역대 챔피언스리그 중에서 가장 높은 난이도의 시즌이 아닐까싶네요.

한 시즌에 하나 나올까말까한 레전드급 경기가 토너먼트 대부분에서 나옴.